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가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지 요리, 가지탕수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에 또 가지를 받아오게 되어서 이번에는 가지볶음 덮밥을 만들어 봤어요.
일반적으로 '가지 덮밥'하면 고기도 들어가고 여러 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복잡하게 하기는 또 싫고.. 그래서 가지볶음을 만들어 덮밥처럼 올려 비벼먹었습니다. 가지볶음 비빔밥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가지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비벼먹으니 오히려 가지 식감이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가지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번 요리도 추천드려요. ㅎㅎ
그럼, 가지볶음을 이용한 가지 덮밥 만드는 방법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양념은 '우리의 식탁'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가지볶음 덮밥 만들기
▷기본재료 : 가지 3개,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깨소금
▶양념재료 :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후춧가루
가장 먼저 가지 볶음 기본 재료인 가지와 양파를 손질해주었어요.
덮밥 스타일은 양파가 많아야 맛있다고 생각해서 양파는 1개 다 썰어 준비했어요. 가지는 길이방향으로 3등분 한 뒤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썰고 보니 가지 양이 많을까 싶었는데 볶는 과정에서 숨이 많이 죽더라고요. 가지 3개로 덮밥 2인분 하고 조금 남는 정도의 양이 나왔어요.
그다음 가지볶음 양념재료(간장, 굴소스, 맛술,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한데 모아 섞어 준비해주었습니다.
이제 파기름을 내주어 볶는 과정을 시작해주면 되는데요, 저는 백설 파기름이 있어서 따로 파기름을 내지 않고 이 제품을 이용했어요.
달군 팬에 파기름을 넣고 양파를 살짝 볶아줍니다.
그다음 가지도 넣고 센 불에서 볶아주었어요.
가지 숨이 죽으면 양념을 넣고 한번 더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 넣어 볶다가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해주었어요.
흰밥 위에 가지볶음을 올리고 반숙 계란 프라이를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고추장도 일반 고추장보다는 양념 고추장을 이용하면 달달하고 짭조름하고 훨씬 맛있어요. 아삭한 양파의 식감도 좋았고 양념이 베인 가지의 부드러운 식감도 참 좋았습니다. 비빈 후의 사진은 어떻게 찍어도 너무 별로여서 뺐네요. ㅠㅠ
비빔 덮밥으로 두 그릇을 만들어먹고, 남은 가지볶음은 깨소금을 뿌려 반찬통에 옮겨 담았어요. 그냥 반찬으로 먹을 때보다 비벼먹는 게 훨씬 맛있어서 남은 가지볶음도 비벼 먹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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