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요즘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지훈과 샤이니 키가 레몬딜버터를 사용하는 게 나오면서 집에서 레몬딜버터 만드는 게 유행인 것 같아요.
저희 언니도 방송 보자마자 만들어보겠다고 뚝딱 만들더니 제 거도 하나 만들어줬네요. ㅎ 레몬딜버터는 빵에도 발라먹고 스테이크 및 해산물 요리에도 넣어 먹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버터라고 해요. 마침 안심 스테이크 사둔 게 있어서 레몬딜버터를 이용해 구워보았습니다.
안심 스테이크 굽기 (feat. 레몬딜버터)
스테이크용 안심 고기는 델리치오 호주산 목초육 안심 스테이크 250g이고, 마켓 컬리에서 할인할 때 사서 15,200원에 구매했어요.
2인분이라고 해서 하나만 주문한 건데 양이 많이 적네요. ㅎㅎ 혼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먼저 후추와 허브솔트를 뿌려 스테이크 밑간을 해줬어요. 이렇게 시즈닝 할 때 후추, 소금과 함께 올리브유를 뿌려 재워주면 좋다고 하는데 올리브유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ㅠㅠ 올리브유는 빼고 했습니다.
레몬딜버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어 준비해두었는데 1.5cm 정도 두께 한 조각이면 충분했습니다.
레몬딜버터를 활용한 스테이크 굽는 방법 찾아보니 올리브유로 스테이크를 먼저 구운 뒤 마지막에 버터를 넣어 마무리해주는 방법과 처음부터 레몬딜버터를 같이 넣어 굽는 방법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저는 올리브유가 없는 관계로.. ㅎ 처음부터 레몬딜버터를 넣어 구워주었습니다.
녹은 버터에 마늘을 먼저 넣어 볶아 마늘향을 내주었어요. 레몬딜버터 녹일 때부터 허브향이 가득하니 정말 맛있는 향이 났는데 마늘까지 볶아주니 당장 먹고 싶은 마음.. ㅎ
마늘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두꺼운 스테이크를 잘 안 구워봐서 뒤집는 시간이 조금 머뭇머뭇.. 미디움 레어 정도 굽기를 좋아해서 겉면 핏기가 안 보일 정도로 굽고 뒤집어주었어요. 녹은 버터를 스테이크 옆면에 살짝씩 묻혀가며 구워주었습니다.
어디선가 보고 배운 레스팅도 해줬어요. ㅎㅎ 다 구운 스테이크를 쿠킹포일로 감싸 레스팅 해주면 가운데 몰려있던 육즙이 골고루 퍼지면서 더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마늘과 스테이크를 담아주고 샐러드도 곁들여주었어요. 드레싱은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스테이크와 먹는 샐러드는 오리엔탈 드레싱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속 부분이 살짝 핏기 돌면서 부드럽게 잘 구워졌어요. 레몬딜버터의 딜 허브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 고기도 지방이 적어서 그런지 육즙이 아주 가득하네요.
250g 스테이크 한팩으로 둘이 나눠먹으려니 양이 너무 부족해서 후식으로 짜빠게티 끓여먹었네요.. 다음 할인할때는 넉넉히 사둬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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