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버터향 가득한 전복 버터구이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요즘 주말마다 드라마 '마인'에 빠져있어요. 무조건 본방사수 중입니다. 어제도 본방보려고 기다리는데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허기가 지더라고요. 마침 언니한테 받아온 전복이 있어서 야식으로 전복 버터구이를 해서 먹었어요.

 

전복은 몸에도 좋고 맛도 참 좋은 재료이지만 세척, 손질에 손이 조금 가죠. 전복 버터구이 준비는 30분 정도 걸렸는데 먹을 땐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ㅎㅎ

 

그럼, 고소한 버터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전복 버터구이 만드는 과정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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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버터구이 만들기

▶준비 재료 : 전복 5마리, 버터, 소금, 후추

전복 5마리

먼저 큼지막한 크기의 전복 5마리를 준비해주었어요.

 

전복세척

전복은 칫솔로 배부분, 옆쪽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세척해줍니다. 칫솔에 시커멓게 많이 묻어 나오네요. 처음에 맨손으로 했더니 껍데기 부분의 날카로운 부분에 손이 긁혀서 일회용 장갑을 끼고 세척해주었어요.

 

 

전복 세척 전후 비교

왼쪽이 세척 전, 오른쪽이 세척 후 사진입니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비교샷을 보니 더욱 깨끗하게 세척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전복 껍데기 분리

이제 전복과 껍데기를 분리해줘야 하는데 유튜브 전복 손질 영상에서 배운 대로 숟가락을 이용해 살살 분리해주었어요. 전복이 싱싱할수록 껍데기 분리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는 뜨거운 물을 한번 부어준 다음 분리해주면 쉽다고 해요.

 

물을 끓여서 위 사진처럼 한 마리씩 끓는 물을 부어주고 바로 떼어내니 정말 쉽게 떼 졌습니다. 이때 내장이 있는 쪽으로 숟가락을 넣으면 내장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내장 반대인 입 쪽 아래로 숟가락을 넣어 분리하는 게 또 하나의 포인트!

 

 

전복 껍데기 분리

껍데기 분리한 전복들은 내장과 입을 제거해줍니다.

 

전복 껍데기 세척

전복 껍데기도 데코용으로 쓰기 위해 칫솔로 양면을 싹싹 닦아주었습니다.

 

전복 입 제거

내장은 칼로 잘라 분리해주었고 반대쪽 입 부분도 칼로 잘라 제거했어요. 전복 입은 세균이 있을 수 있어서 꼭 제거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전복 버터에 굽기

이제 버터에 굽기만 하면 되는데요,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칼집 낸 전복 윗부분 먼저 팬에 닿게 먼저 구워주었습니다. 소금과 후추 약간을 뿌려서 1분 정도 구운 후 뒤집었어요.

 

전복구이 굽기

뒤집어서 소금과 후추를 조금 더 뿌리고 2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전복버터구이

전복이 익으면서 부피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ㅎㅎ 껍데기 위에 올려 예쁘게 담아보려고 하니 네 마리밖에 안 들어가서 간택받지 못한 한 마리는 제 입속으로..!

 

전복구이 단면

간도 딱 알맞게 되었고 은은한 버터향이 아주 고소했습니다. 전복은 오도독 씹는 식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실수로 처음에 후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걱정했는데 후춧가루 많이 들어가도 맛있네요! 짭조름하고 고소한 전복 버터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복구이 맛 음미하면서 천천히 드라마 보려고 했는데 드라마 앞부분 내레이션 하는 동안 다 먹어버렸어요. 둘이 먹느라 양은 적었지만 왠지 몸보신된 것 같고 그러네요. 조만간 전복 사서 또 해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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