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가 맛있는 파주 한옥 카페 추천 '아티장 베이커스'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이번 주 평일에 언니 쉬는 날에 맞춰서 파주로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전에 알아놓은 카페 중에 아티장 베이커스라고 베이커리류가 유명한 곳에 꼭 가고싶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평일에 시간이 돼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아티장 베이커스 파주점이에요. 아티장 베이커스는 2012년 한남동에서 유럽 식사빵 전문 베이커리로 시작해 현재는 한남동, 역삼동, 서래마을, 북촌, 파주 이렇게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위치가 파주 광탄면이라 가는 길에 저번에 포스팅한 벽초지 수목원 표지판이 보이더라고요. 두 곳이 차로 15분 거리라 수목원 갔다가 들러도 좋을 것 같아요.
파주점은 한옥카페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입구부터 멋진 풍경에 감탄했네요. 사진 찍은 위치가 주차장인데 주말에는 자리가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한옥의 기와지붕이 길게 쭉 늘어선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입구에 안내문을 보니 5인 이상 방문객 입장 제한, 외부음식 절대 반입 금지, 정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일체 놀이 행위 금지라고 쓰여있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시 ~ 20시 원래 월요일 휴무였는데 이번 달부터 월요일도 영업한다고 안내되어있네요!
워낙 사람 많다고 해서 겁먹고 일찍 10시 반쯤 도착했더니 손님 2~3팀 정도 있었고 한산했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았어요. ㅎㅎ 평일에 가시더라도 일찍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메뉴에는 커피, 에이드, 블렌디드, 티 그리고 브런치 메뉴도 있고 다양했어요.
평일 일찍 가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빵 종류가 많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ㅋㅋ 빵이 아직 안 나온 건지, 평일이라 많이 안 내놓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비어있는 트레이가 많아서 조금 실망했어요. ㅠㅠ
있는 것 중에 골라서 몽블랑(5,000원), 치즈케이크 데니쉬(4,800원), 하우겐 크로와상(4,000원) 그리고 음료 메뉴는 아메리카노(6,000원) 2잔, 블루베리 에이드(7,5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정원을 바라보는 야외 좌석이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이 시간에 카운터 있는 쪽 건물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참 예쁘게 해 놨어요.
카운터 옆 벽면에는 베이커리 소개글도 있었습니다. 화이트와 우드톤이라니.. 너무 예뻐요!
카운터 있는 건물(본채)을 나오면 예쁜 정원이 나와요. 사진은 별채 쪽에서 본채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인데요, 본채 외부에는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좌석도 있었습니다. 야외 자리에 안기에는 조금 쌀쌀해서 건너편 별채로 가서 자리 잡았어요. 참고로 별채는 노 키즈존이었어요!
별채 외관은 못 찍었네요.ㅠㅠ 내부는 이렇게 깔끔한 좌식으로 꾸며져 있어요. 아무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있다 나왔습니다.
별채에서 보이는 풍경이에요.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사진 정말 잘 나옵니다. 창문 바라보면서 한컷 창문을 배경으로 한컷.. 정말 여러 장 찍고 왔어요. ㅎ
골라온 빵들과 음료도 채광받아 한 컷씩! 후기 보니 커피 맛은 그저 그렇다고 하던데 정말 그냥 그랬습니다. 맛없지도 있지도 않은 맛. ㅎㅎ 블루베리 에이드도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탄산 약한 달달한 음료 정도였어요.
빵은 맛있었어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몽블랑, 라우겐 크로와상, 치즈케이크 데니쉬인데 라우겐 크로와상은 제 취향이 아니라 그냥 그랬고, 몽블랑과 치즈케이크 데니쉬는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몽블랑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베이커리 맛집 인정입니다.
나올 즈음 정자 자리가 비어있길래 여기서도 사진 찍어왔어요. 여기가 또 포토존! 오래돼 보이는데 깔끔하면서 정말 멋있었습니다. 날이 조금 더 풀리면 정자에 앉아서 힐링하고 싶어요.
사람 없을 시간에 가서 여기저기 눈으로 구경하고 한가로이 정취를 즐기기에는 좋았지만 빵 종류가 별로 없었던 건 참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다른 베이커리류는 서울에 있는 지점으로 가서 사 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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