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 곳 추천! 벽초지 수목원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지난 주말 파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일산, 파주 쪽은 자주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조금 멀리 가보자! 하고 검색하다가 광탄면에 위치한 벽초지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벽초지 수목원은 자연을 사랑하는 한 사람과 예술을 자연으로 그려내는 한 화가가 만나 1997년부터 시작된 곳이라고 해요.
벽초지 수목원은 드라마, 예능 등 방송에 많이 나와서 유명한 곳인데요, 4월부터 10월까지 시기마다 플라워 시즌 꽃 축제를 진행해서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벽초지 수목원 기본 정보
2021년 플라워 시즌
- 4~5월 튤립
- 5~6월 봄꽃축제 (루피너스, 디기탈리스, 다알리아, 안젤로니아 등)
- 7~8월 장미축제
- 9~10월 국화
관람요금
- 성인 일반 9,000원
- 중고생 7,000원
-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6,000원
- 어린이 6,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관람시간
- 1/2/12월 10:00 - 17:00 (매표마감 16:00)
- 3/10월 09:00 - 18:00 (매표마감 17:00)
- 4/9월 09:00 - 19:00 (매표마감 18:00)
- 5/6/7/8월 09:00 - 19:30 (매표마감 18:30)
- 11월 09:30 - 17:30 (매표마감 16:30)
[내용 참고 - 벽초치 수목원 홈페이지]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아요.. ㅎ 광탄면 거주자의 경우 신분증 지참 시 특별 우대 할인된다고 해요. 다른 할인은 따로 없고 네이버 예매를 통해 성인기준 5% 할인된 금액인 8,500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당일 구매와 당일 사용이 가능하고 이용하지 못해도 100% 환불된다고 해서 수목원 가는 길에 네이버로 예매하고 매표소에서 관람권 교환만 했어요.
사람 없을 때 간다고 나름 일찍 출발해서 10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가 꽤 많았어요. 주차장은 안쪽으로 크게 있어서 주차 자리는 많았습니다.
입구에 관람 유의사항 및 소지품 반입 안내사항에 대해 적혀있었어요. 자전거 같은 운동, 놀이기구, 돗자리나 텐트, 음식물 그리고 반려동물 입장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입장권 확인 후 들어가면 바로 추천 코스 지도가 보여요. 규모가 많이 넓은 편은 아닌데 구석구석 뭐가 많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ㅎ 그런 느낌이라 코스대로 따라가진 못했고 보이는 길로만 따라다녔습니다.
입구에 비치된 팜플렛도 하나 집어 들고 들어갔어요. 한 번도 펴보지는 않았다는.. ㅋㅋ
지금 기간은 튤립축제 기간(4/7~5/5)이에요. 꽃이 아직 덜 폈다는 후기가 있길래 걱정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다양한 색의 튤립들이 입구부터 넓게 있었어요. 정말 예뻤어요. :)
어쩜 색이 이렇게 쨍하고 예쁜지..!
꽃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진이 잘 나와서 엄청 찍어왔어요. ㅎ
안쪽으로 들어가서 말리성의 문을 지나면 말리성의 가든이 있어요. 벽초지 수목원의 가장 유명한 공간이 아닌가 싶어요. 말리성의 가든은 고대 유러피언 중앙 분수를 기점으로 식물들을 사용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그려낸 프랑스식 정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리성은 17세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서편에 지어진 성으로, 당시 베르사유 궁전에 물 공급을 담당했던 귀족들이 살았던 성이라고 해요.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 사진이에요. 왼쪽에 보이는 건물에는 기념품 판매점, 화장실, 매점이 있었어요.
정원 안에는 조각상도 많고 꽃과 나무들 조경이 참 잘 되어있어서 곳곳이 모두 포토존이었습니다.
분수대 옆쪽에는 만들기 체험장도 있었어요. 구매 가능한 여러 가지 다육식물이 있었고, 그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 공간이 넓게 있었습니다.
말리성의 가든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작나무 놀이터, 와일드 어드벤처라고 하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어요. 아기자기하고 다양하게 잘 만들어놓았더라고요.
말리성의 가든을 나와 반대쪽으로 가보니 연못이 크게 있었어요. 이쪽도 포토존이 정말 많았는데 다 사람이 서있어서 많이 찍어오지 못했네요. ㅠㅠ
연못 쪽에는 벚꽃나무가 많아서 꽃잎이 정말 예쁘게 떨어지고 있었는데요, 그 아래 웨딩 스냅 찍는 건지.. 심플한 컨셉으로 사진 촬영 중인 커플이 있었어요. 결혼사진 찍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예쁘더라고요. ㅎㅎ
연못 옆쪽에 있던 포토존! 아무도 없길래 빠르게 찍고 왔습니다. ㅋㅋ
더 들어가니 펜트하우스 촬영 장소라고 안내되어있는 건물이 있었어요.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밖에서 보니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나온 별장인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있었던 나무 길이에요. 영화 아가씨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나무들이 너무 예쁘게 펼쳐져 있지 않나요 ㅎㅎ 가이드북 찾아보니 주목나무정원이라고 나와있네요. 근데 이미지 찾아보니 많이 다른데.. 주목나무 종류가 많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ㅎ
수목원 입장해서 바로 보이는 건물에 파스타와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보타니, 간단한 스낵 거리를 먹을 수 있는 먼치 먼치 푸드코트도 있다는데 따로 음식은 먹고 오지 않았습니다.
규모에 비해 관람료가 살~짝 비싼 느낌은 있었지만 플라워 시즌이 바뀔 때마다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주말에 가서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평일에 가면 사진 몇백 장은 찍고 올 듯! 이날 사람들 피해 한가한 곳만 찍었는데도 200장 훌쩍 넘게 찍어왔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가을에 하는 국화 축제할 때 한번 더 오고 싶어요. 조금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
파주 쪽으로 아이들, 가족들과 나들이 그리고 연인과 데이트할 장소 찾으신다면 벽초지 수목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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