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방문기!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다녀온 내용을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어제 포스팅한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갔던 다음 날 서울 올라오면서 들렀다 왔어요. 곡성도 처음 가는 지역이라 왠지 두근두근 여행 가는 기분으로 설렜습니다.
원래는 곡성 세계 장미축제를 가려고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미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해요.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곡성 기차마을 내부 입장은 가능한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동시 입장객 12,000명으로 제한하는 입장객 총량제를 실시 중입니다.
기차마을 내부에 있는 제1 주차장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놔서 기차마을 입구 쪽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차가 줄지어 있어서 주차공간이 있을까 싶었는데 들어가 보니 주차할 자리는 꽤 많았어요.
섬진강 기차마을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소인 및 경로우대자는 4,500원이에요. 근데 인당 곡성 심청상품권 2,000원권을 지급받을 수 있고, 상품권은 기차마을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에 아이스크림, 과자, 장난감을 파는 매점과 특산물을 파는 곳, 카페 등 상점이 꽤 많은데 이런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입장료는 3,000원인 셈!
입구, 출구 쪽에 이렇게 특산물을 판매하고 계셨는데 곡성이 멜론이 유명한지 이번에 알았네요! 멜론을 너무 사 오고 싶었지만 많이 걸었더니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냥 왔습니다.
입장매표소를 지나 처음 보이는 곳은 장미공원이었어요. 여러 색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축제가 취소되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었어요.
이곳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은 40,000㎡ 면적에 유럽 최신 품종 1004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고 해요. 장미꽃 외에도 연못, 분수대, 여러 조형물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장미공원 가운데에는 소망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사람들이 정자에서 북을 치는 소리가 쿵쿵 들리더라고요. 찾아보니 소망을 기원하며 북을 3번 치면 이루어진다고 설명되어있네요. ㅎㅎ
주말이라 어느 쪽이나 사람이 많았지만.. 특히 많았던 이곳, 장미가 한가득 피어있는 담벼락! 기다렸다 찍고 올까 싶었는데 도저히 틈이 안 보여서 멀찍이서만 찍고 왔어요.
기차마을이라 화장실도 기차모양이네요. ㅋㅋ 은하철도 999의 메텔과 빨간 장미가 참 잘 어울립니다.
장미공원을 지나 중앙광장 쪽으로 가는 길 중간 한국초콜릿연구소가 있는 건물에 3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이렇게 장미공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 날도 날씨가 참 좋아서 사진은 정말 잘 나왔어요.
장미공원 반대쪽으로 돌면 중앙광장과 미니 테마파크인 드림랜드의 관람차가 보입니다. 실컷 전망 구경을 하고 뜨거운 햇빛에 너무 더워서 건물 1층 한국초콜릿연구소에서 커피 한잔 사마셨어요. 여기서 곡성 심청상품권 사용했습니다!
중앙광장 옆쪽으로는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 타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정거장으로 걸어가면서 레일바이크 타는 분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등록문화재 122호로 1033년에 건립된 구 곡성역입니다. 신역사로 옮긴 뒤 전라선 중심 역사로서의 기능은 잃었지만 공원으로 활용되어 여러 사람들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있는 곳이에요.
구 곡성역을 지나 다시 드림랜드 쪽으로 가봤어요. 멀리서부터 보이던 관람차가 가까이 보이네요. 어딜 가든 관람차가 보이면 관광지 감성이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ㅎ
드림랜드 내부로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바이킹, 회전목마 등 9개의 놀이시설이 모여있다고 해요.
드림랜드 입구 쪽에 있던 멜론 모양 조형물. ㅎㅎ 멜론이라 로니? 너무 귀엽습니다.
드림랜드 옆쪽으로 위치해있는 추억여행 체험관이에요. 기차의 역사와 기차마을의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체험관을 지나면 미니 동물원인 동물농장, 청정 전통체험관, 도깨비 전시체험 공간인 요술랜드가 있는데 서울 올라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서 끝까지 가보지 못했네요. 사실 조금 힘들기도 해서요.. ㅎ
일요일 방문이라 사람이 많아서 실내공간은 거의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 점이 아쉽지만 상당히 넓은 규모와 다양한 볼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곡성 가볼 만한 곳 찾으신다면 섬진강 기차마을 추천드려요. :) 오늘도 블로그 방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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