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미역국은 생일 아니고서는 잘해 먹지 않았는데 얼마 전 사온 낙지젓갈을 보니 오랜만에 짭조름한 미역국이 땡기더라구요. ㅎ 근데 마침 집에 미역도 없어서 사는 김에 전부터 살까 말까 고민했던 오뚜기 자른 미역을 사봤어요.
먹기 좋게 잘려있어서 불려서 바로 사용하면 된다고 해요. 동네 마트에서 80g 32인분 3천 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보통 미역국 끓일 때 건미역 20~30분 정도 불려 놓는데 자른 미역은 물에 2~3분만 담가 두면 원형으로 살아난다고 하니 간편합니다. 미역국 4인분 기준으로 10g (200ml 컵으로 반 컵 분량)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럼, 제가 끓여본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과정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간단 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자른 미역 사용)
▶준비 재료 : 자른 미역 10g, 소고기(양지) 150g, 국간장 1.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쇠고기 다시다
먼저 4인분 기준으로 자른 미역 10g을 물에 불렸어요.
소고기는 냉동 한우 양지 150g 정도 준비했어요. 아직 냉동상태라 물에 한번 씻어만 주었습니다. 자른 미역은 5분 만에 저렇게 살아났어요.
고기를 해동시켜서 미역과 함께 참기름에 먼저 볶아주면 더 좋지만! 시간이 없어서 해동을 못 했어요.. ㅎ 그래서 물 1L 정도에 찬물로 헹궈준 냉동 양지 고기를 넣어 육수를 냈습니다.
고기를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냈어요.
그다음 미역을 넣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었어요. 자른 미역이라 자를 필요 없이 바로 넣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도마, 칼 설거지 줄었네요. ㅋㅋ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었고 마지막으로 쇠고기 다시다도 약간 넣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인데요, '미역국은 푹~ 끓여야 맛있다.' ㅎㅎ 중간 불로 한참 끓였어요. 끓이면서 줄어들어 든 물은 중간중간 넣어서 채워주었어요. 반 컵씩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양지고기 가득 들어간 미역국 완성입니다. 결혼 전에는 요리를 거의 안 해서.. 부모님 생신에 미역국 끓이면 엄청 스스로 대단하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가장 쉬운 국중 하나였어요...ㅎ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하고 양념재료도 간단하고.. 미역과 고기만으로도 참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미역국에 김치도 잘 어울리지만 저는 오징어젓, 낙지젓 등 젓갈류랑 먹는 걸 좋아해요. 오늘도 먹은 미역국과 낙지젓갈 조합 정말 맛있습니다.
오뚜기 옛날 자른 미역 조리법 보니 미역냉국, 미역볶음, 미역무침 외에도 많은 요리에 이용하라고 적혀있던데 조만간 미역으로 새로운 요리 도전해봐야겠어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미역 자주 활용해먹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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