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만들어본 레몬청과 애플민트 레몬에이드만드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이번에 레몬청 만들어볼 생각은 이 애플민트가 시작이었어요. 몇 주 전 행사에서 받아온 건데, 물만 주면 잡초처럼 잘 자란다고 하더니 정말 무럭무럭 잘 자라더라고요.
이 잎으로 해볼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가장 만만해 보이는(?) 애플민트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레몬청 재료 레몬 5개, 설탕 350g (레몬 슬라이스와 1:1 비율), 베이킹소다, 굵은소금
▶애플민트 레모네이드 재료 애플민트 15 잎, 탄산수, 레몬청
레몬청 만들기
레모네이드를 위한 레몬청 만들기는 다른 수제 청 만들기의 시작과 동일하게 유리병 열탕 소독으로 시작했어요. 열탕 소독은 냄비에 찬물을 붓고 유리병을 엎은 채 같이 팔팔 끓여준 후 뒤집어 말려주면 끝이에요.
레몬청에 들어갈 레몬 양은 상황에 맞게 준비해주면 되는데요, 저는 8개짜리 레몬 한 봉지 사 와서 5개만 사용했어요.
레몬청에 들어갈 레몬은 껍질째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이 매우 중요하죠! 가장 먼저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물에 세척하고, 끓는 물에 20~30초 굴린 후 찬물에 담가 씻어준 후 마지막으로 굵은소금으로 한번 더 박박 문질러 깨끗하게 세척해주었어요.
물기까지 완전히 제거한 레몬 모습이에요. 세척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세척하면서 레몬향이 많이 나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마냥 귀찮지만은 않은 단계였어요. ㅎㅎ
깨끗이 세척한 레몬은 얇게 썰어줍니다. 슬라이스 하면서 보이는 씨는 젓가락으로 모두 제거해주었어요. 씨가 있으면 레몬청 먹을 때 쌉쌀한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되도록 제거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슬라이스 한 레몬은 1:1 비율로 설탕을 넣어 섞어줍니다.
슬라이스하고 남은 양 끝부분은 여유 있게 남겨서 마지막에 즙을 짜서 넣어줬어요.
사실 유리병이 작을 것 같아서 도중에 레몬 3개를 뺀 건데.. 완성된 걸 보니 양이 많지 않네요. ㅎ 완성된 레몬청은 1~2일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해서 먹었습니다.
애플민트 레모네이드 만들기
다음은 애플민트 레모네이드 만드는 과정이에요.
먼저 무럭무럭 자란 애플민트 잎 중 가장 실해 보이는 애들로 15장 뜯어서 물에 깨끗이 씻어주었어요. 작은 잎 서너 개는 데코용으로 빼놓고 나머지는 컵에 넣어 빻아주었습니다.
그다음 레몬청 적당량 넣고 얼음과 탄산수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레몬청은 기호에 맞게 양 조절하면 되는데 저는 4큰술 정도 넣어 마셨어요.
레몬청만 타서 마실 때보다 확실히 향이 더 깊었어요. 애플민트향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은은하게 달달한 사과향이 났습니다.
아무리 잘 자라는 식물들도 저희 집에만 오면 잘 죽었는데.. 이렇게 잎을 따서 먹는 날이 오다니! 소소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ㅎㅎ
레모네이드 만들어 먹고 더 잘 자라라고 분갈이를 해줬는데요.. 안타깝게도 그 이후로 조금 시든 느낌이에요. 애플민트 키우는 법 잘 검색해서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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