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주꾸미 맛집 '경성 쭈꾸미'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배달음식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저번 주 불금에 불맛 나는 주꾸미 볶음이 먹고 싶어서 주꾸미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봤어요. 그중 '직화쭈꾸미' 메뉴가 있는 경성 쭈꾸미에서 주문해봤습니다.
'경성 쭈꾸미'는 직화쭈꾸미와 직화 제육이 주 메뉴이고 사이드 메뉴로 새우튀김, 돈가스, 도토리전, 주꾸미 만두, 갈비만두 등이 있어요. 직화쭈꾸미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직화쭈꾸미, 도토리묵사발, 계란찜, 4종 나물이 제공돼요. 맵기는 순한 맛, 보통 매콤한 맛, 매운맛 세 가지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둘이 먹을 거라 직화쭈꾸미(중) 순한 맛, 사이드 메뉴로 갈비만두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배민에서 주문했는데 3만 원 이상 주문 시 배달 팁 0원이라서 배달 팁은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주문 메뉴 : 직화주꾸미(중) 27,000원, 갈비만두 7,000원
배달 주문이 많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주문 당시 80분 소요 예정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80분 후에 도착했어요. 미리 시켜놓을걸.. ㅠㅠ 후회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후다닥 뚜껑 개봉했어요. 비주얼만 봐도 불향 가득 날 것 같은 주꾸미! 같이 온 계란찜과 도토리묵사발, 4종 나물도 양이 많았어요.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색감은 조금 매워 보였어요. 근데 보기보다 많이 안 매워서 딱 좋았습니다. 불향 가득하니 정말 맛있었는데 야채 양에 비해 주꾸미 양이 조금 아쉬웠어요.
4종 나물은 애호박, 콩나물, 무생채, 고사리 구성이었어요. 주꾸미 볶음을 듬뿍 올려 함께 비벼먹었습니다. 역시 주꾸미는 이렇게 나물과 함께 비벼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주꾸미볶음과 정말 잘 어울렸던 도토리묵사발! 주꾸미 먹다 보니 점점 매워졌는데 살얼음 동동 떠있는 도토리 묵사발 한 모금으로 사악- 해결되더라고요. 묵사발이 있어서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별도 사진은 못 찍은 계란찜과 갈비만두는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맛이었어요. 원래 매운 음식 먹을 때 계란찜을 필수로 먹었는데 묵사발이 있어서 손이 많이 안 갔네요. ㅎㅎ 갈비만두는 7천 원인 가격에 비하면 양도 맛도 아쉬웠습니다.
메인 음식인 직화 주꾸미가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기대하지 않았던 도토리 묵사발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 불향 가득한 주꾸미 볶음 당길 땐 '경성 쭈꾸미'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김포 쭈꾸미 맛집 찾으신다면 '경성 쭈꾸미'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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