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추천, 오로르 룸(PDR1) 후기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오늘은 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분위기 맛집, 파스타 맛집 오로르에서 룸(PDR1) 이용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오로르'는 지난달에 가족 다 같이 식사할 일이 있어서 가까운 곳에 룸 이용 가능한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김포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이미 유명하더라고요. 김포에 이사 온 지도 꽤 되었는데 처음 알았네요. ㅎㅎ
오로르
영업시간 11:00 - 21:00
(20:00 라스트오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
*예약 가능(네이버 예약)
*룸 예약 시 최소 주문금액 있음
[2023.06 방문 기준]
오로르는 '라이즈 김포 어학원' 건물 1층에 있어요. 맘모스빵으로 유명한 블랑제리 115에서 골목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건물이 높은 편이라 찾기에 어렵지는 않았어요.
주말이라 어학원이 운영을 안 해서 그런지 주차는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오로르 내부 모습입니다.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는 룸 예약을 해서 룸으로 안내받아 들어갔습니다. 룸은 PDR1, PDR2 두 곳이 있었는데, 성인 6인 이하일 경우 PDR1, 7인이상부터 PDR2로 배정된다고 해요. 참고로 PDR2는 12인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소주문금액은 평일 런치 기준 PDR1은 10만 원, PDR2는 20만 원이고, 금요일 디너와 주말 및 공휴일 기준 PDR1은 20만 원, PDR2는 30만 원이었어요.
저희는 성인 6명이라 PDR1으로 안내받았어요.
룸 안쪽에서 문쪽을 찍은 모습이에요. 내부에 에어컨이 있어서 문을 닫고 사용했어요. 저희끼리 아늑한 공간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식사메뉴와 카페메뉴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식사 메뉴로는 샐러드, 리조또, 파스타, 뇨끼,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했어요.
최소금액도 있어서 금액 맞출 겸 넉넉하게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ㅎㅎ
주문을 하니 나온 피클. 이 피클 정말 맛있었어요. 피클 맛집!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클래식 까르보나라 파스타(20,000원)였습니다. 흔히 먹던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가 아니라 전통 스타일의 파스타라서 노른자와 치즈가 들어간 꾸덕한 스타일의 파스타였어요.
많이 꾸덕하지 않고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짭조름하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크림 베이스를 좋아하시는 아빠 입맛에는 좀 짜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조개가 잔뜩 들어간 오로르 봉골레 파스타(23,000원)! 시그니처라고 해서 주문해 봤어요. 시그니처 메뉴답게 맛있었어요. 맵찔이인 저에게는 조금 매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오로르 베지 자라냐(24,000원)였습니다. 진하고 꾸덕한 느낌의 소스가 특징이었어요. 파스타 메뉴는 대체로 채소가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신선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살치 스테이크가 올라간 살치 스테이크 흑임자 리조또(23,000원)은 엄마 픽이었는데요, 리조또에 스테이크를 올려먹으니 확실히 맛있긴 했지만 리조또만 먹기에는 조금 심심한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22,000원)! 꿀이 피자 베이스에 들어가 있어서 별도로 찍어먹지 않아도 달달함이 느껴졌어요. 빵 끝 부분은 페스츄리 같았는데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로르의 메인 시그니처라는 가지 멜란자네(26,000원)입니다. 소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를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오븐에 구운 고급 가지요리라고 하는데요, 평소 가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먹으니 정말 고급스러운 맛이 나더라구요. 소고기도 들어있어 든든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식사 메뉴 외에 음료와 식후 커피까지 마시고 총 23만 원 정도 나왔어요. 성인 6명이서 식사 메뉴 8개에 음료까지 해서 이 정도 가격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음식도 대체적으로 맛있었구요.
다만 바로 앞에 손님이 몰렸다가 빠졌던 건지.. 홀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나 물 달라는 요청같이 간단한 요청사항에도 응대가 조금 느렸어요. ㅠㅠ 룸 내부에서 호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홀까지 나가서 직원분께 말씀드리는 것도 조금 번거로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만 제외하면 분위기와 맛, 가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들은 이 날이 특별했던 경우였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음에 파스타나 피자 먹고 싶을 때 다시 방문할 의향은 있습니다. 다음엔 홀에서 브런치로 즐겨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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