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레트로 해물포차 '차마장포'

김포 장기동 포장마차 스타일 술집 추천, 차마장포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얼마 전 김포 장기동에 포장마차 스타일의 요리주점 차마장포가 오픈했어요! 포장마차 느낌을 좋아하는데 요즘 찾아보기 쉽지 않잖아요. 동네에 원하던 느낌의 포차가 생겨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다녀와봤습니다.

 

차마장포

영업시간 18:00 - 03:00

(02:00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2023.05 방문기준]

 

차마장포

차마장포는 맥도날드 김포장기점 근처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비 오는 날에 가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이날 마침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분위기도 포차에 딱이었답니다.

 

'포장마차'를 거꾸로 한 이름인 '차마장포'..! 처음에는 이름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차마장포.. 차마장포.. 말하다 보니 입에 붙어버렸어요. ㅎㅎ

 

 

차마장포-내부

내부는 레트로 포차느낌이 물씬 느껴졌어요. 90년대 가요톱텐 영상이 틀어져있고 벽면엔 포장마차 느낌의 나무발까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테이블, 식기류 모두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차마장포-메뉴판

메뉴도 꽤 다양했어요. 메인 메뉴는 주로 해산물 재료의 메뉴가 많았고, 볶음류, 튀김류, 구이류 등등 술집에서 빠지면 아쉬운 것들이 다 있었어요.

 

 

국순당-막걸리

비 오는 날엔 왠지 막걸리가 땡겨요. 평소에 장수막걸리를 주로 먹어서 국순당은 오랜만인데, 안주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기본안주

막걸리와 함께 나온 기본 안주, 동치미 국물과 샐러드입니다.

 

 

오돌뼈

처음 시킨 안주는 볶음류 메뉴인 오돌뼈(15,000원)였습니다. 치아가 건강한 편은 아니라 오돌뼈를 자의로 사 먹어본 적은 없는데 메뉴판에 별표시가 있길래 시켜봤어요. 근데.. 양념이 정말 맛있어서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이날 먹은 음식 중 베스트 메뉴였습니다. ㅎㅎ

 

 

주먹밥

오돌뼈에 주먹밥이 빠지면 왠지 허전해요. 주먹밥(3,000원)도 추가주문했습니다. 주먹밥은 셀프로 만들어 먹는 식인데 달콤 짭조름하니 오돌뼈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기본적으로 주방장님 손맛이 장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홍게해물라면

다음 주문은 홍게해물라면(15,000원)이었어요. 포스팅 하면서 음식 사진들 모아보니 남편이랑 둘이 가서 거의 식사를 하고 왔네요.. ㅎㅎ 홍게해물라면은 옆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살짝 꼬들한 면발도 맛있었고 시원한 국물이 예술이었어요.

 

 

먹태

이쯤 되니 마른안주가 또 땡겨서 먹태(15,000원)를 주문했어요. 앞에 시킨 음식들에 비해 먹태는 조금 아쉬웠어요. 포슬포슬한 식감을 원했는데 살짝 딱딱하더라구요.

 

 

파인샤벳

먹태를 먹다 보니 입이 텁텁해서 파인샤벳(7,000원)을 주문했어요. 입안이 개운해지는 파인샤벳!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저녁식사 겸 방문한 거라 메뉴 다섯 개를 순삭하고 왔네요. 그만큼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다는 의미겠죠! 특히 처음 먹었던 오돌뼈는 계속 생각나요. 정말 맛있었거든요.

 

김포에서 포차분위기의 술집 찾으신다면 장기동 '차마장포' 추천드려요. 가신다면 홍게라면, 오돌뼈(+ 주먹밥) 꼭 드셔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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