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어느새 도쿄 여행 4일 차 마지막 날 일정 포스팅이에요!
돌아오는 날인 마지막날은 저녁 비행기였지만 공항 가는 시간때문에 3시 반에는 신주쿠역에서 넥스를 타야했어요. 마지막날 이동시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도쿄 여행 4일 차 일정
신주쿠(출발) → 신주쿠 이온은행 ATM → 프린스 시바공원 → 도쿄타워 → 호테이야 → 신주쿠 → 나리타공항
마지막 날 일정 시작은 호텔 체크아웃부터! 체크아웃 후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신주쿠역으로 향했어요. 어차피 넥스타러 다시 신주쿠역에 와야했지만, 호텔까지 다시 짐 가지러 가지 귀찮아서 코인락커도 생각했는데요, 캐리어 들어가는 크기의 코인락커가 800엔 정도더라구요. 두 개는 빌려야 하니 1,600엔.. 그냥 호텔에 맡기고 좀 고생하자! 싶었어요. ㅎㅎ
신주쿠 이온은행 ATM (신주쿠 NS빌딩)
목적지인 도쿄타워에 가기 전, 현금 인출하러 이온 ATM에 먼저 들렀습니다. 신주쿠역에서 가까워 보이길래 걸어갔는데, 그레이서리 신주쿠 호텔에서 도보 30분 정도 걸렸어요. 가는 길에 육교도 있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ㅠㅠ
↓ 트래블월렛 자세한 인출 후기는 아래 링크에! ↓
트래블월렛 발급, 사용 후기 (도쿄역, 신주쿠역 ATM 위치)
그래도 걸어가면서 골목골목 구경하다가 오모이데 요코초도 잠시나마 들러볼 수 있었어요. ㅎㅎ
인스타에 자주 보이던 신주쿠 골목 오모이데요코초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어요. 아침시간이라 다 닫은 상태였는데 저녁에는 항상 북적인다고 하네요.
프린스 시바공원, 도쿄타워 코이노보리
신주쿠 이온은행에서 현금 인출 후 도쿄타워로 향했습니다. 신주쿠 이온은행에서는 도초마에역이 가까워서 도초마에역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아카바네바시역에서 하차했어요. 7개 정류장,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도초마에 → 신주쿠 → 요요기 → 고쿠리쓰쿄기조 → 아오야마잇초메 → 롯폰기 → 아자부주반 → 아카바네바시
아카바네바시역에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도쿄타워 모습!
시바공원에서 보이는 도쿄타워 모습을 보기 위해 공원 쪽으로 걸어갔어요. 시바공원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중 하나라고 해요. 지도상으로 보니 프린스 시바공원 뒤로 미나토구립 시바공원까지 굉장히 넓더라구요. 저는 프린스 파크타워 호텔 바로 옆인 프린스 시바 공원 쪽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공원에서 나와 도쿄타워 가까이로.. 구름하나 없는 파란 하늘이라 빨간색 도쿄타워가 더욱 돋보이는 것 같아요.
빨간색과 흰색이 돋보이는 도쿄타워는 엄밀히 말하면 인터내셔널 오렌지색과 흰색 투톤이라고 합니다. 일정 높이 이상의 건물에는 이 색을 사용해야 한다는 항공법이 있다고 하네요.
거의 5년에 한 번 주기로 약 1년에 걸쳐 외관 도장을 보수하는데, 모두 사람이 솔을 사용해 칠하는 것이라고 해요. 이 높은 타워를 사람 손으로 칠한다니.. 대단합니다.
도쿄타워 높이는 333m라고 해요. 에펠탑 높이가 300m라고 하니 에펠탑 보다 좀 더 높은 타워네요.
도쿄타워 입구에서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맥주와 소시지, 튀김 요리를 판매 중이었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먹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소시지를 먹어볼까 하다가 야외공간이 꽤 더워서 바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실내에서는 기념품샵 구경 좀 하다가 코이노보리를 보러 다시 나왔어요. 코이노보리는 도쿄타워에 온 목적 중 하나였습니다.
코이노보리(고이노보리)는 일본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잉어 깃발이라고 해요. 깃발에 그려진 잉어 모습이 귀여운 편은 아니라서.. ㅎㅎ 바람이 안 불 땐 좀 무섭기도 했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 멀리서 보면 멋있더라고요.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어린이날까지 도쿄타워, 스카이트리에 이렇게 코이노보리를 볼 수 있는 행사를 한다고 해요. 이 시기에 도쿄여행 가신다면 한 번쯤 구경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코이노보리를 배경으로 유치원생들이 단체사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참 귀여웠어요. ㅎㅎ
소바 전문점 호테이야
도쿄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도 즉흥적으로 골라 들어갔어요.
도쿄타워에서 5분 정도 걷다 보니 골목에 있던 소바 전문점 호이테야입니다.
들어가 보니 텐동과 소바(또는 우동)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런치 세트(1,100엔)도 있길래 이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소바는 차가운 육수와 따뜻한 육수 선택이 가능해서 남편과 둘 다 차가운 소바로 선택했어요.
사람 없는 틈을 타 살짝 찍어본 내부 모습이에요. 거의 4인테이블 위주였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었는데, 12시가 넘어가니 근처 직장인들이 와르르 들어와서 금방 만석이 되었어요.
새우튀김과 여러 야채튀김이 올라간 텐동, 그리고 자루 소바가 함께 나오는 런치세트입니다. 텐동 밥에 적절히 간이 되어있어서 튀김과 잘 어울렸어요.
예전에 교토에서 소바를 먹었다가 엄청 짜서 다 못 먹고 나온 이후로 일본에서 소바를 잘 안 먹었었는데요, 여기 소바 육수는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소바 면이 얇고, 탱글탱글 쫄깃해서 면 자체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신주쿠역에 돌아와서 공항 가는 넥스 티켓 발권하고, 호텔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벅에 앉아 동전 정리와 약간의 휴식을.. ㅎㅎ
도쿄 스타벅스에서 스위트 밀크커피라는 메뉴가 있길래 주문해 봤는데요, 정말 정말 달았어요. 일반 바닐라라떼에 시럽 2배는 넣은 맛! 단거 좋아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달아요. ㅋㅋ
↓ 자세한 넥스 발권 후기는 아래 링크에! ↓
나리타 익스프레스 넥스 후기 (승차권 수령, 넥스 시간표)
여기까지 도쿄 3박 4일간 일정 포스팅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여행 복기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좋았는데 벌써 마무리되었네요. ㅎㅎ 다음 포스팅으로 여행 경비 정리 및 편의점, 돈키호테 쇼핑 리뷰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블로그 방문 감사드려요. :)
도쿄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후기 (가부키쵸 고질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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