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호텔 추천 그레이서리 신주쿠 (신주쿠역에서 가는 방법)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오늘은 도쿄 3박 4일 여행하면서 묵었던 신주쿠 가부키쵸 고질라 호텔,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투숙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현대 레드카드 바우처를 쓰기 위해 현대 프리비아에서 예약했고, 스탠다드 더블룸(룸 온리) 3박에 약 70만 원이었어요. 여기에 현대카드 할인 및 바우처 사용해서 57만 원 결제했습니다.
먼저 3박 4일 동안 지내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장점
- 욕실이 넓고, 욕조가 커서 반신욕 하기 좋음
- 와이파이 잘 터짐
- 우산 대여 가능
- 편의점, 돈키호테 등 편의시설이 많음
-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교통이 편리함 (신주쿠역에서 도보 10분)
- 신주쿠역 주변에 쇼핑몰이 많아서 쇼핑하기도 편함
단점
- 좁은 방, 작은 창문
-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환기가 전혀 안 되는 느낌
- 낮부터 새벽까지 호텔 주변이 혼잡함
- 가부키쵸 거리 내 호객행위가 많음 (부부, 커플끼리 다니면 괜찮음)
이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잠들지 않는 거리'라는 가부키쵸 거리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유명한 맛집도 많고, 편의점도 종류별로 지점이 많아서 좋았어요. 하지만 다나카상 출신지..ㅎㅎ로 유명한 만큼 유흥업소 호객 행위가 심하고, 밤낮 구분 없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숙소로는 좀 적합하지 않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나리타공항→신주쿠역→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이동 방법
나리타 익스프레스 넥스 후기 (승차권 수령, 넥스 시간표)
지난 포스팅에서 썼던 것처럼 나리타공항에서 신주쿠까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넥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신주쿠역까지는 1시간 20분 걸렸어요.
신주쿠역에서 그레이서리 호텔 가는 방법은 무조건 동쪽 출구로 나가기!!
동쪽 출구, 가부키쵸 방향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동쪽 출구로 나오면 신주쿠에서 유명한 Cross Shinjuku Vision 건물의 전광판이 보여요. 원래 고양이 영상이 유명한데 고양이 나올 땐 포착을 못했네요. ㅎㅎ
신주쿠역 동쪽출구로 나와서 큰 사거리 횡단보도 두 번 건너면 되는데요, 돈키호테 사거리를 지나 보이는 파란 줄무늬 불빛의 높은 건물이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건물입니다.
저는 저녁 도착 비행기라 신주쿠역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어요. 가부키쵸 거리가 밤에는 호객행위가 심해서 무섭다고 하길래 살짝 긴장했었습니다. 근데 호객행위 할 수도 없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보니.. 무섭다기보다 캐리어 끌고 가기 엄청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는 '고질라 호텔'로 유명하더라고요. 호텔 로비층에 있는 저 고질라 덕에 찾기 참 쉬웠어요. ㅎㅎ
호텔 건물에 도호 시네마 영화관이 있었어요.
영화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안 되고!!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야 해요.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들어가서 보이는 세븐일레븐을 지나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바로 호텔 로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로비는 8층이었어요.
고질라호텔 맞구나.. 로비 입구부터 맞이해 주는 고질라 모습! 고질라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여기서 인증샷은 필수죠.
어떤 외국인분이 이런 각도로 찍으시길래 저도 쪼그려 앉아서 찍어봤어요. ㅎ
로비는 널찍했고, 셀프 체크인기기로 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분명 셀프 체크인이었지만 직원분이 다 해주셔서 편리했습니다. ㅎㅎ
고질라 관련 굿즈도 판매 중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고질라 입에서 휴지를 뽑아 쓸 수 있는 티슈박스가 탐났지만 5,500엔 가격 보고 참았습니다.
도쿄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더블룸
'좁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본 호텔이죠. ㅠㅠ 방 크기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 괜찮았습니다.
캐리어 두 개 가져갔는데 두 개 다 펼쳐놓을 공간은 안되어서 캐리어 하나는 캐리어 랙에, 하나는 그냥 닫아서 세워놨었어요.
스탠다드 더블룸 모습이에요. 침대 한쪽이 벽에 붙어있다 보니 침대에 누웠을 때 좀 더 좁은 느낌이 있었어요.
침대 앞에 있는 TV! KBS 채널이 나와서 호텔에 머무는 시간 동안 틀어놨는데 사랑과 전쟁, 인간극장, 아침드라마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ㅎㅎ
침대 옆으로는 소파와 간이 테이블이 있었고요,
소파 옆 테이블에는 물과 알코올젤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 아래에 미니 냉장고와 금고가 있었습니다.
객실 비품으로 커피포트, 가습기, 티 세트, 충전 케이블이 있었어요.
슬리퍼는 다회용도 있고 일회용도 있었어요. 근데 다회용 슬리퍼에는 뭐가 많이 묻어있어서 신기 꺼려지더라고요. ㅠㅠ 일회용으로 이용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욕실! 욕실이 널찍했는데요, 침대 있는 공간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욕조가 넓어서 반신욕 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욕실 어메니티는 폼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타월, 수건, 연도기, 빗, 치약 칫솔, 면봉, 드라이기, 나이트웨어 등이 있었습니다.
워시용품은 다회용으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향 괜찮았어요.
객실 문에는 이런 문구판을 붙일 수 있었는데요,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게 문 앞에 붙여두면 되었어요.
호텔 전망은 생각 못했는데 커튼을 쳐보니 이렇게 야경이!!
밝은 낮에도 호텔 전망은 좋았습니다. ㅎㅎ
호텔 사진만 모아서 포스팅하다 보니 순서가 좀 이상하긴 한데, 마지막으로 그레이서리 호텔이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우산 대여가 가능했다는 점이에요.
대부분 호텔에서 대여 가능하다던데 간혹 판매만 하거나 대여가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해요. 여행 두 번째 날 비가 와서 로비에 요청을 했는데요, 인원수만큼 대여를 해주셔서 우산을 사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ㅎㅎ
신주쿠 고질라 헤드
그레이서리 신주쿠에 왔다면 8층 로비에 있는 고질라는 보러 가야겠죠! 고질라 헤드 테라스는 호텔 게스트와 카페 케스트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고, 9시~20시 동안 나가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시간 이후에는 테라스 문이 닫혀있었어요.
'고질라가 우는 시간표'는 각 시간마다 고질라 입에서 연기가 나오는 시간이더라고요. ㅎㅎ 고질라 우는 시간에는 8층 테라스보다는 호텔 외부에서 보는 게 더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어요.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나가서 구경했는데요, 조명 때문인지 밤에 보는 고질라 헤드가 좀 더 위압감이 느껴지네요. ㅎㅎ
마지막날 밤, 호텔 주변을 구경하다가 호텔의 다른 쪽 면을 발견하게 됐어요! 이쪽을 마지막날에 보게 되다니.. ㅎㅎ 이 방향도 고질라 존재감은 강하네요. ㅎㅎ
여기까지 3박 4일 동안 지냈던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후기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주변이 바로 번화가인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던 것 같아요. 편의시설 이용하고 교통편 좋은 건 좋았지만 너무 혼잡한 느낌이라 다음에는 신주쿠 보다는 긴자, 아사쿠사 쪽으로 숙소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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