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쿄 여행 중 먹었던 편의점 음식과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쇼핑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괄호 속 가격은 모두 세금 미포함 가격이니 참고해 주세요!
도쿄 편의점 먹거리
일본은 편의점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죠. 그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어서 아침 식사와 야식은 주로 편의점에서 해결했었어요. ㅎㅎ
특히 숙소였던 그레이서리 호텔 신주쿠는 가부키초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에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이 종류별로 여러 곳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자주 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날 저녁, 로손과 세븐일레븐에서 사 온 먹거리예요. 야식으로 먹을 디저트와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를 사 왔어요.
새로운 패키징의 코카콜라 플러스(183엔).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호텔 객실 층에 제빙기가 있어서 음료수 마실 때마다 얼음 가져다 먹었어요. (호텔 장점 +1!!)
찾아보니 코카콜라 플러스는 제로칼로리에 섬유질까지 더한 콜라라고 하네요. 하루 한 병 식사와 함께하면 지방 흡수를 억제한다고 쓰여있어요. 맛 차이는 제로 콜라와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집어본 모리나가 야끼푸딩(150엔)이에요.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었지만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일본 여행만 가면 찾게 되는 바닐라 요거트, 바닐라 요구르트(102엔)입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ㅠㅠ 모든 편의점에 있는 건 아니라서 여러 군데 돌아다녔는데 호텔 뒤쪽 로손 편의점에는 거의 있었어요. 하루 하나씩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닛신 돈베키츠네 우동(214엔)입니다. 이것도 맛있기로 유명한 것 같아요. 안에 큼직한 유부가 참 맛있고, 부드러운 면발이 특징이에요.
다음날 저녁에 맥주와 먹을 편의점 치킨과 야채맛(?) 새우깡을 사 왔어요. 새우깡과 치킨은 평범한 맛이었고, 사진 속 달걀샌드위치(230엔)은 추천받은 건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으깬 달걀만 들어가 있는데 든든하고 맛있었어요.
맥주는 아사히 슈퍼드라이(485ml/274엔)!! 온도에 따라 거품량이 다르다는데 뚜껑 열자마자 입을 뗄 수 없을 만큼 거품이 많이 흘러나왔어요. 결국 많이 흘리고.. 안정되었을 때 찍은 건데 저때도 거품이 살아있네요. ㅎㅎ
이번 달부터 우리나라에도 판매한다고 하니 한번 드셔보세요.
마지막 날 아침에 먹었던 달걀 간장 무스비(170엔)! 주먹밥인 줄 알았는데 번역앱 돌려보니 댤걀 무스비라고 나오네요. ㅎㅎ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짭조름한 밥 위에 반숙 달걀이 참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도쿄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 쇼핑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하면 꼭 포함되는 샤론파스와 카베진도 선물용으로 사 왔었어요. 두 제품 모두 거의 돈키호테에서 사 왔었는데 알고 보니 돈키호테도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고 돈키호테라고 해서 저렴한 편은 아닐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단지 24시간 운영하고, 웬만한 물품을 다 살 수 있게 모여있다 보니 편의성 때문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돈키호테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드럭스토어도 들러서 가격을 비교해 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건마다 달랐다'입니다. 샤론파스와 카베진은 돈키호테보다 근처 마츠모토키요시가 더 저렴했지만, 일부 제품들은 돈키호테가 더 저렴하기도 했어요.
다만 물건 종류는 돈키호테가 압도적으로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5,500엔 이상 구매해야 받을 수 있는 택스프리도 고려하면 돈키호테에서 한 번에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돈키호테 아사쿠사점
돈키호테 아사쿠사점 샤론파스 가격이에요. 샤론파스는 샤론파스(살색), 샤론파스Ae(흰색) 두 가지 종류인데요, 성분에 차이가 있다고 해요. 뗐다 붙였다 하기에는 살색 파스가 좀 더 부드러운 것 같은데 저는 샤론파스Ae가 더 좋아서 이번에도 샤론파스Ae로 사 왔어요.
샤론파스는 120매 1,199엔이고, 샤론파스Ae(샤론파스에이이)는 140매 1,380엔입니다.
카베진은 300정 1980엔,
벌레 물린 데에 직빵인 호빵맨 패치는 38매 498엔, 76매 699엔이었어요.
요즘 카메라 필름값이 많이 올라서 일회용 필름 카메라도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살 때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몇 년 전 블로그 글을 보니 후지필름카메라가 1천 엔은 안 넘던데.. 제가 갔을 땐 1,580엔이었어요. 에노시마 기념품 가게에서도 판매 중인 걸 봤는데 거기는 2천 엔이었습니다. 필름카메라 욕심났지만.. 참았어요. ㅠㅠ
마츠모토키요시 신주쿠도리점
돈키호테 구경을 마치고 신주쿠 호텔 근처로 와서 드럭스토어에 들렀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마츠모토키요시 신주쿠도리점이었습니다.
이곳의 샤론파스Ae 가격은 140매 980엔이었어요. 세금 붙어도 1,078엔이니 돈키호테 아사쿠사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주변에 마츠모토키요시가 많았는데 여기 지점은 특히나 협소한 곳이라 제품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샤론파스를 택스프리 받을 수 있는 금액 5,500엔에 맞춰 사서 나왔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니 파스, 약품 종류는 신주쿠 OS Drug가 가장 저렴하다고 하네요. 비교적 일찍 문을 닫아서(오후 7:45 마감) 저는 가보진 못했는데, 혹시 저렴한 곳 찾으신다면 여기도 들러보세요!
돈키호테 신주쿠 가부초키점
편의점에서 사 온 요거트가 섞여있긴 하지만.. ㅎㅎ 돈키호테 가부키초점에서 사온 먹거리들입니다. 돈키호테 가부키초점은 규모가 큰 만큼 사람도 정말 많았어요. 사진은 못 찍고 다 사 와서 호텔에 와서 모아 찍어봤습니다.
먹거리 사진 중 눈에 띄는 육개장(108엔)! 남편이 육개장이 너무 땡긴다며 바로 집더라고요. 역시 육개장(108엔)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어요. ㅎㅎ
같이 사온 컵누들(199엔)은 많이 보이길래 한번 먹어봤는데, 면에서 비릿한 냄새가 정말 심했어요.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ㅠㅠ
호기심에 사 온 삿포로 오토코 우메사와(138엔)입니다. 우메보시 술이 있다니.. 다소 충격적이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새콤해서 깔끔하더라구요. 남편은 별로라고 해서 제가 두 캔 뚝딱했어요.
마지막으로 돈키호테에서 구입한 입욕제입니다. 마지막 날 밤이 되어서야 반신욕 할 생각을 했는데 이미 러쉬는 닫았고.. ㅠㅠ 급하게 돈키호테에서 사 왔습니다. 숲향 입욕제로 가격은 180엔이었어요.
포장지에 상태를 봤을 땐 가루 입욕제인줄 알았는데 뜯어보니 티백형이더라구요. 티백 넣은 물에 반신욕을 하니 수육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ㅎㅎ
오늘은 도쿄 여행하면서 먹었던 편의점 음식들, 그리고 돈키호테와 드럭스토어 쇼핑 후기를 써봤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사진들 보다보니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그리워지네요. ㅎㅎ 다음 여행 갈 때를 대비해서 잘 기억해둬야겠어요.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에노시마 푸딩/후지산/가마쿠라코코마에
도쿄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후기 (가부키쵸 고질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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