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얼마 전에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스카이베이 호텔 체크인 전 방문했던 서피 비치와 그 근처 맛집 거북이 서프바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해요.
강원도 양양 가볼 만한 곳 '서피 비치'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서피 비치는 1 km 구간에 걸쳐 펼쳐진 서핑 전용 해변과 스위밍 존, 빈백 존, 해먹 존, 힐링존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서피 비치에서는 서핑뿐만 아니라 서프 요가, 롱보드,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입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근데 주차가 정말 힘들었어요. 입구 쪽에 주차금지 표시되어있는 곳까지 주차가 되어있어서 들어올 때, 나갈 때 모두 차가 꼬여서 한참 고생했네요.
서피 비치는 서퍼에, 서퍼의, 서퍼를 위한 서핑 전용 해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데, 시설, 규정 모두 거의 서핑을 위한 곳이라는 걸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저도 양양에서 서핑을 배워본 적이 있어요. 보드 위에 일어섰을 때 쾌감은 있었는데 다음날 너무 힘들었어서.. 서핑은 그때 이후로 생각도 안 하고 있어요. ㅋㅋ 나중에 다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살짝 있습니다.
들어가서 먼저 보이는 것은 빈백 존과 해먹 존이었어요. 이런 휴식을 위한 칠링 공간은 서피 패스 구입해야 이용 가능했습니다. 서피 패스는 1일권 1인 기준 10,000원이고, 코로나 맥주 또는 5천 원 상당의 음료 1잔 제공한다고 하니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그냥 구경만 살짝 하러 간 거라 패스권 구입은 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만 몇 장 남기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입구부터 '흡연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등 규정 사항이 곳곳에 붙어있었는데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해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편의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서피 패스 구입을 해야 하고, 서핑 전용 해변으로 서핑 보드 없는 일반 물놀이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그늘막, 캠핑 의자, 파라솔, 모래놀이, 돗자리 설치도 금지되어 있어요. 개인 피크닉 용품 사용은 서피 비치 내 별도 마련된 프리존을 이용해야 한다고 해요. 이런 철저한 규정과 관리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음료와 주류, 음식을 파는 선셋 바도 이국적 느낌 물씬! 커피 한잔 할까 싶었는데 자리가 없고 대기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ㅋㅋ 외국인도 참 많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서피 비치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여기도 사람 많아서 실패.. 어떻게 찍어도 사람이 걸려서 대충 찍고 나왔어요. ㅎㅎ
서피 비치에서는 10분 정도 구경하고 나온 것 같아요. 액티비티를 즐기러 간다면 좋은 곳이지만 그 외 해변가에서 힐링은 조금 어려워 보였습니다.
강원도 양양 맛집 '거북이 서프바'
서피 비치를 나와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거북이 서프바'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역시 양양에서는 서핑을 많이 하나 봐요. ㅎㅎ 거북이 서프바는 서핑 강습, 렌털도 같이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입구 주차장은 많이 협소해서 해변가 도로변 차들 주차되어있는 곳에 주차했어요.
거북이 서프바는 서피 비치 근처 맛집 찾은 곳 중에 가장 힙한 느낌의 식당이었습니다.
들어가니 자리가 만석이라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자리 잡은 후 주문했어요.
*주문 메뉴 : 샐러드 파스타 16,000원, 해산물 로제 떡볶이 23,000원, 토마토 에이드 6,000원
바다 바로 앞이라 뷰가 정말 좋았어요. 중간중간 서핑하러 가는 사람들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토마토 에이드! 토마토는 에이드로 마셔본 적이 없어서 주문해봤어요. 가야 토마토 주스에 탄산이 들어간 맛 같았어요. ㅎㅎ
20분 정도 기다린 후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어요. 샐러드 파스타는 면이 아주 탱글탱글하고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더운 날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었어요.
해산물 로제 떡볶이는 해산물이 푸짐해서 좋았어요. 다만 떡이 조금 작았고 샐러드 파스타와 떡볶이 모두 간이 세다 보니 다 먹을 때쯤 너무 짠 느낌은 있었어요.
직원분들 친절하고 주변이 한적해서 분위기는 너무 좋았어요.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었던 서피 비치를 구경하다가 와서 더욱 한적하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네요. ㅎ
식사를 마치고 주차한 곳으로 걸어가는 길에 해변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모래 놀이하는 아기들, 서핑 강습 중인 사람 몇몇 외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한가했습니다. 한적한 해변에서 쉬고 싶으시다면 이쪽 화상해안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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