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직의 기술 편 | 벡터맨 메두사 출신 박미경 한의사, 진기주 배우

유퀴즈 이직의 기술, 벡터맨 메두사 역 박미경 한의사/진기주 배우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어제 유퀴즈에서는 '이직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혀 관계없는 직종으로 이직을 한 프로 이직러(?) 분들이 나왔었어요. 저도 현재 경력 단절의 고민을 가지고 있고, 노후까지 어떤 일을 해서 먹고살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때라서 이번 유퀴즈 방송을 더 뜻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들 각자의 상황 때문에 이직을 한 사연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지구용사 벡터맨'을 연기했던 박미경 한의사님 부분을 인상 깊게 봤어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다가 잡지 모델로 발탁이 되었고 그걸 계기로 어린이 드라마 벡터맨의 메두사 역을 맡게 되었다고 해요.

 

이 작품 후에 드라마가 들어오기도 했는데, 드라마를 들어가게 되면 완전히 배우의 길로 들어선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많이 한 끝에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배우의 길은 포기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명문대생 타이틀을 밀고 나가고 싶었는데 마침 서울대 김태희 님이 데뷔를 해서 배우의 길은 깔끔하게 접었다고 해요.

 

유퀴즈 박미경 한의사

그 후에도 취업난이 이어져서 다른 직업을 찾던 차에 한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재수학원에 등록해 바로 합격을 해서 지금의 한의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똑똑한 사람은 맘만 먹으면 뭘 해도 되는 것 같아요. ㅎㅎ 그 안에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겠죠.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부분은 단호하게 포기할 줄 아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배우라는 직업이 힘들다고 느꼈더라도 그 위치에 섰을 때 막상 포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박미경 한의사님처럼 미련 없이 방향 전환을 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스토리도 즐겁게 봤지만 박미경 한의사님의 입담도 대단하셨어요. 중간중간 메두사에 빙의되어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웃겼고, 말씀을 워낙 조리 있고 재미있게 잘하셔서 배우가 아니라 아나운서나 전문 MC 하셔도 딱 어울리셨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유퀴즈 메두사 박미경 한의사

 

박미경 한의사님 다음으로는 연예계에서 프로 이직러로 유명한 배우 진기주 님이 나왔어요. 89년생으로 올해 33세인데 '삼성 SDS → 기자 → 슈퍼모델 → 배우'라는 화려한 이직 경력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하죠.

 

 

대학 졸업 후 삼성 다닐 시절부터 지금 연기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쭉 하는데 회사생활 이야기에서 정말 많이 공감되더라고요. 회사 다니면서 하루하루 얼굴빛이 어두워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에.. ㅋㅋ 다들 똑같나 봐요. 저도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길에 오를 때 스스로에게 철학적인 질문을 많이 했거든요. ㅎㅎ 나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가..

 

진기주 님은 이런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실행에 옮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재능도 그만큼 있어서 가능했겠지만, 이직할 때마다 항상 신입이었던 고충은 말로 들어서는 다 모를 거 같아요.

 

유퀴즈 진기주 배우

두 분 외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파일럿에서 스타트업 대표가 된 김진호 님, 엘리트 코스를 밟던 최연소 선장에서 로스쿨 교수가 된 김인현 님, 대기업 회사원에서 전업 천체 사진가가 된 권오철 님 모두 개인의 스토리가 모두 감명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편이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던 시간이었어요.

 

특히 이직을 계획하고 계신 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계획하신 분들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가 되는 방송일 것 같습니다. ㅎㅎ 아직 안 보셨다면 한번 시청하시길 추천드려요. :)

 

 

유퀴즈 시대를 잘 못 타고난 특집 | 야자시간 립싱크 UCC 스타

유퀴즈 시대를 잘 못 타고난 특집 | 야자시간 립싱크 UCC 스타

유퀴즈 토스트 회사 대표 | 이삭토스트 김하경 대표님

유퀴즈 토스트 회사 대표 | 이삭토스트 김하경 대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