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 날씨의 아이

넷플릭스 영화 추천 날씨의 아이 후기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저는 일본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 영화는 좋아해요. 특유의 색감과 OST가 참 좋거든요. 애니메이션도 좋아해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몇 번이고 반복해봤어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10번 이상 본 것 같아요. 볼 때마다 새로워요. ㅎ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도 재밌게 봤는데요, 특히 굉장한 흥행을 했던 '너의 이름은'을 가장 재밌게 봤어요. 저희 언니가 하도 보러 가자고 해서 못 이기는 척 가서 봤는데.. 제가 더 감동받고 온 작품이었어요. ㅋㅋ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날씨의 아이'도 보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다 이번 2월 초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서 드디어 봤습니다.

넷플릭스 날씨의 아이

상영시간 : 1시간 52분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드라마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성우 : 다이고 코타로, 모리 나나, 오구리 슌 ...

줄거리 : 고등학생 1학년 모리시마 호다카는 가출하여 도쿄로 향한다. 도쿄로 가는 도중 배에서 만난 잡지 작가 스가 케이스케를 만난다. 호다카는 입주 및 식사가 딸린 조건으로 오컬트 잡지사의 작가로 일하게 된다. 그 해 2021년 도쿄에서는 몇 달 동안 맑은 날이 없었으며 대부분 비가 계속 오는 이상기후가 이어졌고, 그 상황에서 맑은 날씨를 부른다는 맑음 소녀가 있다는 도시 전설이 돌았다. 어느 날, 모리시마 호다카는 아마노 히나라고 하는 소녀와 만나, 그녀가 기도하는 것만으로 맑은 날을 불러들이는 능력을 보게 된다.
[출처 - 위키백과]

 

출처 - 네이버 '날씨의 아이' 스틸컷

개인적으로 '너의 이름은'에 비해서는 비교적 잔잔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다카의 가출 배경, 히나의 개인적인 내용 등 뭔가 몇 가지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너의 이름은'은 시간적 배경, 공간적 배경이 다양해서 더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OST는 역시나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 타키와 미츠하가 카메오로 나온 게 이슈였는데요, 이 둘이 언제 나오는지 찾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ㅎ

날씨의 아이 OST (유튜브 채널 milk 3026)

 

영화를 다 본 후 알게 된 건데, 주인공인 호다카 역의 성우인 다이고 코타로는 2000년생 일본 신인 배우라고 해요. 영화를 보면서 성우 목소리가 어린것 같다, 연기가 어색하다는 느낌 전혀 없이 봤습니다. 호다카 역에 딱 맞는 목소리라고 생각했어요.

다이고 코타로는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소년병으로 출연해 용기 있는 일본 배우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정작 일본 내 좌익 인사들과 젊은 층에게서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날씨의 아이' 스틸컷

내용 특성상 비 오는 장면이 많은데, 빗방울과 햇빛, 구름의 표현이 정말 대단합니다. 섬세한 묘사와 독창적인 표현으로 유명한 타무라 아츠시가 작화에 참여했다고 해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화가 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디지털 촬영을 맡았던 분입니다.

기대했던 만큼은 재밌게 보지는 않았지만 OST를 들으니 아련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ㅋㅋ '너의 이름은'이 너무 흥행을 해서 '날씨의 아이' 평은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아요. 잔잔하게 보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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