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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공인중개사 소공 면접 후기 (강남 홍대 중개법인, 로컬부동산)

그란이 2023. 11. 12. 09:27

소속 공인중개사 면접 후기 (강남중개법인/홍대중개법인/로드부동산)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벌써 올해 34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났네요. 작년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서 시험 준비 후기를 쓴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다 되어간다니, 시간 정말 빠르네요.

☆이번 34회 시험 보신 모든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공인중개사 초시 동차 합격 후기 (경기도 지식 무료 인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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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 무료 인강 교수님 추천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어제 제33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었어요. 저도 올해 10월 실시한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해서 결과

taeranstory.tistory.com


오늘은 작년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 발표 후 면접 보러 다녔던 기억을 되살려서.. 소속공인중개사 면접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연말에 합격자발표 후 자격증 수령받자마자 입사지원을 했었어요. 열의가 가득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무교육 수강과 동시에 채용공고를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당시 입사지원을 위해 채용공고를 찾아봤던 사이트는 사람인, 잡코리아, 한국공인중개사협회-구인구직 탭 이렇게 세 군데였어요.

 

사람인, 잡코리아는 업종과 상관없이 구인구직 정보가 가장 많은 대표 잡포털이죠. 그러다 보니 사람인과 잡코리아에는 대형 중개법인, 강남 빌딩전문 중개법인, 규모 있는 로컬부동산 채용공고가 많이 보였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비교적 소규모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공 채용공고가 많이 있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이전에도 자주 쓰던 사람인, 잡코리아가 보기가 더 편해서 저는 이쪽에서 많이 찾아보고 지원했었던 것 같아요.

 

채용공고를 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점은 아래 세 가지 정도였어요.

 

1) 차량 지원 여부

2) 근무 요일 및 시간

3) 비율제 및 기본급 등 급여조건

 

이와 동시에 수상하리만큼 근무조건이 좋은 곳은 아예 제외를 시켰습니다. 근무조건이 과하게 좋으면 (특히 급여조건) 기획부동산인 경우가 많다고 해서 경계를 하면서 찾아봤습니다!

 

참고로, 지원할 회사들은 국가정보포털-부동산중개업조회에서 조회를 해보고 지원했었어요.

**해당 부동산의 행정처분 상황도 알 수 있고,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목록도 확인할 수 있어서 되도록 꼭 조회를 해보고 지원하시길 추천드려요!!

 

 

국가공간정보포털

국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산재된 서비스 체계로 인해 공간정보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가·공공·민간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를

www.nsdi.go.kr


나름 열심히 검색해 보고 면접 후기도 찾아가며 지원한 곳은 중개법인 4, 일반 공인중개사사무소 2, 일반기업 점포개발 직무 2 총 8곳에 지원했어요. 이 중에 면접 연락이 온 곳은 중개법인 3, 일반 공인중개사사무소 2곳이었고, 최대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살려보고자 점포개발직무에도 지원했었는데, 두 곳 모두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은 못 받았어요. ㅠㅠ

 

소공-면접결과
소공-면접

편의상 회사들 이름을 A~F로 나누어 말해볼게요. 홍대 중개법인 한 곳을 제외하고는 지원했던 부동산 업체들 대부분 면접 연락은 왔고, 그중 최종 합격된 곳은 강남 중개법인 두 곳!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입사했었습니다.

 


소공 면접 후기

1. 강남 중개법인  A

<근무조건>

- 주 1회 의무 출근, 그 외에는 재택근무 가능

- 광고 100% 지원, 자차 필수 아님

- 신입 입사 시 3개월간 체계적인 교육 진행

- 4대 보험 가입 가능

 

사실 중개법인 A는 공인중개사 업무로 지원한 건 아니었어요. 중개사를 지원하는 직무로 지원하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을 보다 보니 제가 지원한 업무가 아닌 공인중개사 업무로 권유를 하셨습니다.

 

중개법인 A를 비롯한 대부분의 소공 면접은 이때까지 봐 온 일반적인 면접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어요.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질문을 하고 답하는 면접이라기보다는 회사 소개, 업무 설명, 근무 조건 등 회사 설명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아무래도 통근 거리가 좀 있다 보니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게 좋았지만, 근무 자율성이 큰 만큼 실적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대표님과 대화해 보니 느껴졌습니다. 기본급과 인센티브도 꽤 높은 편이었는데 그 이유가 있겠구나 싶었어요.

 

여기가 첫 면접이라 긴가민가한 점도 있었고, 일 하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선택권을 주셔서 다른 곳 면접을 본 후 결정하자고 마음먹고 다음 회사 면접을 봤습니다.

 

 

2. 강남 중개법인 B

중개법인 A와 가까이 위치해 있던 중개법인 B, 여기도 업무 전 교육체계가 괜찮다는 소문이 있어서 면접만이라도 꼭 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다행히 입사지원 후 이틀정도 후에 면접 연락이 왔고, 작년 초까지만 해도 비대면 면접도 진행되던 시기라서 비대면면접으로 진행이 되었었어요.

 

중개법인 B는 제가 봤던 소공 면접 중에 가장 면접 같은 자리였어요. 당시 제가 받았던 질문을 정리해 보면,

- 회사에 대해 얼마큼 알고 있는지?

- 회사 차량이 있기 때문에 자차 소지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실제 운전이 가능한지?

-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권리금에 대한 내용 질문

- 중개 수수료에 대한 질문

 

이 정도입니다. 이 외에 꽤 여러 질문을 받긴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화상면접이라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실무적인 내용의 질문을 받다 보니.. 점점 긴장됐던 것 같아요. 다행히 결과는 합격이었고, 합격연락을 받고 입사 전 교육일정까지 약 일주일간의 시간 텀이 있었어요. 합격 연락을 받았지만 입사 전 최대한 다양한 조건의 소공 면접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부지런히 보고 다녔네요. ㅎㅎ

 

 

3. 홍대 중개법인 C

<근무조건>

- 멘토/멘티 제도 운영 (혼자 중개 가능할 때까지)

- 광고비, 식대 지원, 기본급+비율제 6:4

- 자차 없어도 되지만, 운전 가능해야 함

- 비교적 짧은 근무시간 (10시~17시)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중개법인 C는 다른 곳들과 다르게 면접 가능여부 연락을 문자로 받았어요. 면접 문자부터 대면으로 진행했던 면접까지 대표 공인중개사님의 정중함, 매너를 느낀 곳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대표님 성품도 좋아 보였고, 근무 중인 소속 공인중개사들 연령도 20~30대로 젊은 편인 데다가 사무실도 좋아 보여서 합격연락 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면접을 보다모니 강남, 홍대 중개법인들의 특징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주거용 부동산보다는 상업용 부동산을 위주로 중개를 하다 보니 자차 요구를 하는 곳은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홍대 중개법인 C의 경우도 상가 위주 중개를 해서 오히려 차량 이동보다는 도보이동을 많이 한다고 하셨어요. 다만, 경우에 따라 회사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운전은 가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상가중개를 할 때 생각해 보면 보통 손님을 매 물지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개의 지역 범위가 주거용 부동산보다는 넓기 때문에 종종 차량이 필요할 때가 있었거든요.

 

 

4. 홍대 중개법인 D

중개법인 D는 이력서 열람 후 면접 연락은 못 받았기 때문에 따로 내용은 없습니다. ㅠㅠ

 

 

5. 홍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E

<근무조건>

- 광고비 지원, 기존 매물 공유 가능

- 기본 출퇴근 시간 10시~19시 (탄력근무 가능)

- 자차 소지 우대

- 비율제 6:4 ->5:5 (실적에 따라 변동 가능)

 

로드부동산으로는 처음 면접을 봤던 공인중개사 사무소 E는 대표공인중개사 1명과 중개보조원 2명이 근무하는 작은 사무소였어요. 젊은 여자대표님과 면담식으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직원도 많지 않고 소규모 사무소이다 보니 근무시간은 10시~17시로 정해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 외 조건으로는 기존에 사무소에서 가지고 있는 매물 공유, 새로 따온 매물 블로그 홍보 및 별도 광고비 일부 지원이 있었고, 중개경험이 없다 보니 처음 급여 조건은 비율제로 6(회사):4(소공), 경력이 조금 쌓이면 5:5, 4:6까지 조정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사항들도 웬만한 부분은 다 협의를 해주시는 편이었어요.

 

면접 보는 내내 대표님 성향이 저와 비슷해서 같이 일하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이건 저만 느낀 거였나 봐요. ㅠㅠ 합격연락은 없었습니다.

 

면접 보면서 집이 좀 멀어서 출퇴근이 힘들지 않겠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거리 때문에 떨어진 거라고 생각하자.. 했어요. ㅎㅎ

 

 

6. 마곡 공인중개사 사무소 F

<근무조건>

- 광고비 최대 지원, 중식 지원

- 기본 출퇴근 시간 10시~18시

- 비율제 6:4

- 자차 필수 아님, 자차 있을 경우 주차비 지원

 

마곡은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 할 것 없이 중개가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이죠. 그만큼 공인중개사 사무소 채용공고도 많이 올라오길래 그중 좀 규모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F에 지원을 했었습니다.

 

중개법인은 아니지만 직원수가 10명 이상인 사무소라서 팀제로 운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면접은 대표공인중개사님과 팀장님이 같이 들어오셔서 2:1 면접을 봤어요.

 

대표님, 팀장님 모두 선한 이미지에 인상이 좋으셨고, 직원분들이 거의 30~40대라서 젊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여기도 거의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의 매물을 다루다 보니 자차가 필수는 아니지만 자차가 있으면 좋다고 하셨어요.

 

사무소 F의 경우 소공 면접 중 가장 이력서 기반의 면접을 봤었어요. 다른 직종에서 근무했던 과거 이력에 대한 내용을 꽤 많이 물어보셨고,  이런 질문들 속에서 왠지 합격연락은 안 주시겠구나 싶은 느낌이 왔습니다.. ㅎㅎ

 

홍대와 강남보다는 위치적으로 가까워서 내심 오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연락이 안 와서 아쉬웠어요.

 


이렇게 중개법인, 공인중개사 사무소 총 다섯 곳 면접을 본 후 강남 중개법인 B에 입사를 했었습니다.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기본급이 높은 급여조건이 컸어요. 초보 소공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것 같아요. 100% 비율제로 일하게 되면 초기에 계약이 없을 경우 몇 개월간 수입이 아예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웬만하면 기본급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을 찾았거든요.

 

중개법인 B의 경우 기본급이 꽤 높은 편이었던게 입사하게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급이 높은 만큼 비율제로 가져올 수 있는 급여는 매우 낮았지만요.. ㅎㅎ

 

지금은 다른 일을 한다고 퇴사한 상태이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 소공으로서의 첫 발을 좋은 곳에서 잘 딛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규모가 큰 곳이라 자체 매물이 많아서 업무 시작 첫 달도 안되어서 계약이 나왔거든요. 공인중개사 업무에서는 직접 계약을 해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으니까요. ㅎㅎ

 

공인중개사 경력이라고 할 만큼 긴 기간 근무를 한 건 아니어도 참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요. 일하면서 힘든 점도 참 많았지만, 언젠가 다시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는 게 목표예요. 힘든 만큼 재미도 있고 스스로 성취감도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