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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초시 동차 합격 후기 (경기도 지식 무료 인강 활용)

그란이 2022. 12. 1. 18:53

33회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 무료 인강 교수님 추천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어제 제33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었어요. 저도 올해 10월 실시한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해서 결과를 확인했는데요, 드디어 합격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공인중개사-합격
공인중개사-합격

가채점하고도 마킹 실수가 있었을까 봐.. 합격자 발표가 있는 오늘까지 약 한 달 동안 마음 졸이는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합격 결과를 확인하고 합격 후기를 쓸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네요. ㅎㅎ

 

시험 보고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 벌써 공부했던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앞으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가 공부했던 사이트 공유 및 각 과목별 교수님 추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무료 인강 추천

먼저 시험 준비 과정에 대해 대략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 부동산 관련 직무 경험 X
  • 준비기간 1년 (1차, 2차 동차 준비)
  • 경기도 지식(GSEEK) 무료 인강 활용
  • 책만 유료 구매 (총 40만 원)

 

공인중개사-시험-교재

공인중개사 시험은 '어른들의 수능'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응시생이 정말 많죠. ㅎㅎ 그만큼 학원도 정말 많고 무료 인강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처음에 인강 고를 때 이것저것 비교하면 인강 고르는데만 한 달 걸릴 것 같아서 처음부터 경기도 지식(GSEEK) 사이트에서 듣자고 마음먹었었어요.

 

경기도 지식 사이트는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포털이라 모든 강의가 무료인데요, 유익한 강의가 많아서 평소에도 자주 들렀던 사이트였거든요. 공인중개사 강의는 에듀스파 박문각무크랜드 공인모 두 가지 학원의 강의가 있었어요. 1차 과목 OT를 쭉 들어보고 박문각 강의 커리큘럼이 더 괜찮은 것 같아서 박문각으로 선택했습니다.

 

에듀스파 박문각 커리큘럼 (33회 대비 기준)

기초이론(11~12월) → 기본이론(1~2월) → 개념완성(3~4월) → 문제풀이(5~6월) → 핵심요약, 단원별 모의고사(7~8월) → 전범위 모의고사(9~10월)

 

위의 커리큘럼은 경기도 지식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강 커리큘럼이고, 중간중간 기출 특강이나 판례 특강, 최종 100선과 같은 유료 특강이 있었어요. 저의 경우 유료특강은 수강하지 않았는데, 유료라서가 아니라 제공되는 커리큘럼도 다 소화하기 힘들었거든요.. ㅋㅋ

 

지금 와서 계산해보면 사실 각 학원마다 진행하는 환급반 수업이 경제적으로는 더 좋을 것 같아요. 무료 인강은 인강만 무료이고 책은 별도 구매인데 환급반의 경우 교재값도 환급해주는 학원이 있더라고요. (이건 학원마다 다른 점 참고해주세요!)

 

처음 준비하는 시점에는 이 시험 준비를 1년 동안 꾸준히 잘할 수 있을까 싶은.. 스스로에게 의구심이 들어서 최대한 돈이 안 드는 방향으로 준비하다 보니 무료 인강을 선택한 건데, 어쨌든 붙었으니! 결론적으로 후회는 없어요. ㅎㅎ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별 교수님 후기

[부동산학 개론 - 국승옥 교수님]

국승옥 교수님 덕분에 1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학개론 강의 중에서도 유명하신 분인데, 특유의 억양과 신박한 암기 코드 덕에 강의 듣는 게 재밌었어요. 다른 과목 들으면서 마음이 흔들리고 포기하고 싶다가도 학개론 하는 날은 재밌어서 한 주 한주 이어갈 수 있었어요.

 

국선생님 교재도 참 좋았어요. 강의노트(일명 핑크 노트) 한 권으로 기본서 없이 시험 때까지 기본 베이스 교재로 사용했어요. 학개론은 계산문제도 많은 편인데 범위도 많이 압축해주셔서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 것만 열심히 따라 했고, 이번 33회 기준으로 계산문제 9문제 중에서 8문제 맞혔습니다!

 

국선생님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계셔서 정규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은 짧게라도 보충강의, 복습강의 올려주시는데 틈날 때마다 들을 수 있어서 이것도 도움 많이 되었어요.

 

 

[민법 - 이승현 교수님]

이승현 교수님도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교수님입니다. 민법은 범위도 많지만 판례가 굉장히 많아서 공부할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이승현 교수님은 암기 코드나 키워드 문제풀이보다는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기 위한 기초이론에 중점을 많이 두시는 스타일이어서 처음에는 진도가 좀 느리고 내용이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이해가 안 되면 암기가 절대 안 되는 타입이라.. 이론을 꼼꼼하고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는 게 제 공부방법과 잘 맞았어요. 판서 정리해주시는 스타일이 제게는 잘 맞아서 다른 강의는 들여다보지도 않았어요. ㅎㅎ

 

민법은 공부 시작하고 6개월 정도까지도 많이 헷갈리고 어려웠는데, 단원별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느 순간 확 이해가 되면서 암기는 저절로 되더라고요. 최종 마무리 강의에서 암기 코드도 만들어주셨는데, 기초를 잘 다져놓으니 암기 코드 활용도 훨씬 잘 됐던 것 같아요.

 

다만 초반부터 암기 코드로 외워 푸는 문제풀이를 잘하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교수님 스타일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중개사법 - 고종원 교수님]

고종원 교수님 강의는 제 중개업 실무를 하고 계신 분이라서 현장 경험 사례와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의였어요. 강의 중간중간 시험공부 방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끔 해주시는 따끔한 조언도 좋은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중개사법의 경우 암기사항이 워낙 많아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었는데요, 암기사항마다 암기 방법을 다 제시해주셔서 그것만 달달달 외웠어요. 특히 2차에서는 점수 낼만한 과목이 중개사법 밖에 없어서..ㅠㅠ 평균 올리기 위해 중개사법은 고득점을 받도록 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

 

중개사법은 내용이 쉬운만큼 치사할 정도로 디테일한 부분을 틀리게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을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꼼꼼하게 외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번 33회가 공법과 세법이 정말 심하게 어려워서 점수를 많이 못 받았는데, 중개사법이 쉽기도 했고 외운부분에서 거의 출제가 되어서 원했던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공법 - 박희용 교수님]

공법은 유일하게 강의 선택에 방황을 했던 과목이에요. 박희용 교수님 책이 늦게 나와서 급한 마음에 다른 무료 강의 들었다가 도저히 귀에 안 들어와서 다시 박희용 교수님으로 돌아가서 정착했는데요, 더 방황 안 하길 천만다행이에요.

 

공법은 양이 방대하고 용어 자체가 생소해서 어렵기로 유명한 과목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처음 1~2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도시 계획마다 흐름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맨 처음 체계 잡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박희용 교수님은 이 체계를 정말 잘 잡아주세요. 양을 확 줄인 강의노트도 최고인 것 같아요.

 

시각적으로 잘 이해하게끔 PPT 강의자료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판서도 잘해주시는데 그림도 잘 그리셔서 ㅎㅎ 칠판 필기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법도 중개사법 못지않게 암기가 굉장히 많은데, 박희용 교수님은 암기사항을 정리해서 중간중간 반복을 계속해주셔서 좋았어요. 예를 들면 공법 전체에 나오는 시장 군수가 지정하는 구역, 국토계획법 전체에서 해제 실효 기간 등등 헷갈리기 쉬운 암기사항은 한 번에 정리해서 외울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교수님 첫인상으로는 조금 딱딱한 분위기로 강의가 진행될 것 같았는데, 은근 유머러스하셔서 강의 들으면서 피식피식 자주 웃었던 것 같아요. ㅎㅎ

 

 

[공시법령 - 강철의 교수님]

강철의 교수님은 강의 내용도 좋지만 항상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이에요. 어느 시험이나 시험 준비하는 동안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불안한 마음이 항상 가득한데, 공시법 강의를 듣고 나면 자신감이 올라가더라고요.

 

매번 강의 끝날 때마다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 외쳐주신 것도 힘이 많이 되었고, 시험 다가올수록 몸 관리, 마음 관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어요.

 

강철의 교수님 강의의 포인트는 단연 보물 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물 노트는 공시법령의 지적법, 등기법 암기사항만 모아놓은 책이에요. 처음 기초이론과 기본이론 강의 들을 때까지만 해도 암기 코드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내용 이해가 어려웠는데, 나중에는 이 암기법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교수님은 강의 경력이 오래되어서 기존 자료도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수강생 입장에서 어떤 자료가 더 좋을지 항상 연구하시는 게 보였어요. 암기하기 더 편한 방법이 있다면 뭐 하나라도 더 제시해주시려고 하시고.. 그런 부분이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세법 - 이태호 교수님]

마지막으로 세법 이태호 교수님 강의는 압축된 필수서와 한 손 노트(강의노트) 반복이 도움 많이 되었던 강의였어요. 세법은 공시세법 40문제 중에 16문제로 가장 비중은 작지만, 추후 실무에서도 많이 쓰이는 과목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과목이었어요.

 

이태호 교수님 강의 스타일은 실무 적용보다는 문제를 풀기 위한 강의라고 하시긴 하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꽤 있을 만큼 이론 설명해주실 땐 이론 집중해서 설명해주시고 암기할 건 확실히 암기만 할 수 있게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가끔 조금 센 단어를 쓰셔서 놀랄 때도 있긴 했지만.. ㅎㅎ 

 

'강의만 들으면 예습, 복습 다 시켜드릴 테니 강의만 잘 들으세요.' 이태호 교수님이 수업 때 자주 하셨던 말씀인데요, 다른 과목들이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세법을 등한시할 수 있는데 교수님 강의에서는 예습, 복습 다 해주셔서 강의만 제대로 따라가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키워드를 잘 잡아주시고 문제 푸는 요령을 잘 알려주셔서 좋았는데, 이 요령이 편법은 아니라서 여러 문제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경기도 지식 2023년(34회) 대비 박문각 강의 선생님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수강한 교수님들은 아니지만, 박문각 학원 자체가 공인중개사 학원 중에서도 평이 좋은 학원이라 바뀐 교수님들도 잘 가르치는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에듀스파 박문각이나 무크랜드 공인모 모두 1주차 OT 한번씩 들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 방법 (나름의 tip!!)

1. 되도록이면 동차 준비 추천!

공인중개사 동차를 1년 동안 준비했지만 구체적인 기간을 따져보면 1차(학개론, 민법)는 1년, 2차(중개사법, 공법, 공 시세 법)는 8개월 정도 공부했어요. 처음에는 1차만 우선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저는 직장 병행, 육아 병행하시는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상황이라 올해 3월부터 2차 과목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동차 준비를 추천드리는 핵심적인 이유는 1차와 2차 과목에서 겹치는 부분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법 과목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요, 예를들어 민사특별법 주택(상가)임대차보호법과 명의신탁 부분은 중개사법과 겹치고, 등기법은 공시법과 겹쳐서 하나의 내용을 2배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과목마다 시험 출제 방향과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르지만, 기본 틀이 되는 내용은 겹치기 때문에 서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학개론의 경우에도 가끔 국세, 지방세 구별 문제라던가 공동주택, 단독주택을 구분하는 문제가 나오는데 1차만 준비한다면 따로 공부해야 할 사항이지만 2차를 병행하면 거의 상식 선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되거든요.

 

물론 다른 주 업무가 있고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다면 1년씩 끊어서 1차, 2차 따로 준비하셔야 하겠지만, 조금의 여유가 되신다면 되도록 동차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

 

 

2. 하루 한 과목 정해놓고 공부하기!

학원이 아닌 인강으로 공부하다 보니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게 중요했어요. 초반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오늘은 이 부분, 내일은 저 부분'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진도가 많이 밀리게 되더라고요.. ㅎ

 

다행히 2차를 시작할 때쯤 박문각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어서 박문각에서 제시해주신 커리큘럼대로 월(학개론)-화(중개사법)-수(민법)-목(공시법)-금(공법)-토(세법) 순서로 공부계획을 세우게 되었어요.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줘야 하니 일요일은 휴식하는 날로 잡았고, 시험이 다가오는 8월부터는 일요일을 부족한 과목을 채우는 보충학습의 날로 잡아 활용했어요.ㅎㅎ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전날 부득이하게 그 과목을 듣지 못했다고 다음날로 미루지 않기!입니다.

 

학습 스케줄을 미루다 보면 진도가 계속 밀릴 수 있기 때문에 각 요일마다 해당 과목은 반드시 지켜서 공부하도록 노력했어요. 이렇게 하루에 한 과목 비중을 두고 공부하다 보니 어느 한 과목 뒤처지는 것 없이 균형 있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시험날에 가까워질수록 공법 압박감이 몰려와서 공법 시간을 늘려서 다른 날까지 끌고 가기도 했는데요, 이 때도 해당 요일의 과목 할당량은 마치고 공법을 시작하는 식으로 요일별 과목은 꼭 지키도록 했어요.

 

 

3. 기본서부터 사지 말고 강의 먼저 수강하기!

처음 시험 준비 시작했을 때는 강의 결정하자마자 무턱대고 기본서부터 구매했어요.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열정이 넘쳤던 것 같아요. ㅎㅎ 강사님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강사님들은 기본서를 이용하지 않고 각자 강의 노트나 요약서, 필수서를 사용하시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수강한 여섯 과목 교수님 모두 기본서는 사용하지 않으셨어요.

 

기본서는 가장 처음에 사용하는 교재인만큼 내용이 세세해서 가끔 강의 듣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기에는 좋지만, 강의에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기본서 비싸잖아요. ㅠㅠ 저처럼 책부터 사지 마시고 1주 차 강의(4시간) 정도는 먼저 들어보시고 교재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4. 집중할 수 있는 학습 장소 찾기!

너무 오랜만에 인강 듣고 공부하려니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성인고시는 누가 오래 버티냐 싸움이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처음에는 학원 왔다 갔다 하는 시간, 도서관 오가는 시간 모두 낭비라고 생각해 집에서 공부했는데요, 강의 듣다가 정신이 좀 흐려지면 빨래 거리가 보이고.. 집 청소할 부분이 보이고.. 완전한 집중이 힘들었어요.

 

그때 중개사법 고종원 교수님이 되도록 도서관같이 사람 많이 있는 곳에서 하라며, 혼자 고립된 공간에서 하는 것보다 학원이나 도서관 같이 모두가 나를 볼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게 능률이 더 높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도서관에 출근도장 찍었어요. 몸이 좀 늘어지는 날에도 일단 도서관에 가서 앉으니 주변에 열공하시는 분들 보며 또 자극받아서 하게 되었어요. 특히 퇴근 후에 자격증 공부하러 오시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모습이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사람이 보이면 오히려 집중이 안되고, 집에서 공부하는 게 더 잘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자신과 맞는 공부 환경을 빨리 찾는 것일 것 같습니다.

 

 

5. 공인중개사 관련 부정적인 콘텐츠 찾아보지 말기!

공인중개사는 현업을 뛰는 분들도 많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유튜브나 블로그에 관련 콘텐츠가 유난히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로 이런저런 정보를 얻다 보니 알고리즘에 의해 여러 영상이 뜨는데요, 부정적인 콘텐츠는 되도록 안 보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썸네일로 봤던 부정적인 콘텐츠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해도 좋아하면 안 되는 이유', '이런 사람은 자격증 준비하지 마세요' 등등이었어요. 이왕 자격증 따기로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면 이런 영상들은 사기저하만 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야 어느 직업이나 부정적인 시각과 견해가 있는 법이고, 사람에 따라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요즘처럼 조회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너무 자극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구요.

 

자격증 준비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이런 영상과 정보를 참고하는 건 나쁘지 않지만, 시험공부를 시작하셨다면 되도록 보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괜히 마음만 흔들려요. ㅠㅠ


 

에듀윌의 오랜 모델이신 서경석 님이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 후기 영상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의 모든 과목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반복학습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죠! 정말 공감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한 과목, 한 범위 씩 클리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그릴 때 스케치하고 색을 덧칠해나가는 것처럼 1 회독, 2 회독, 여러 번 반복 해나면서 점점 완성되어가는 공부라고 생각해요.

 

저는 공대출신이라서 다녔던 회사들도 자동차 부품 분야, 시험연구원 쪽이었어요. 부동산에 대한 배경지식은 거의 전무했고, 법 과목과도 거리가 먼 상태로 시작했는데요, '끝까지 버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견뎌왔던 것 같아요.

 

요즘 부동산 시장도 안 좋고 공인중개사 직업 전망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분들도 많지만.. 뭐 어느 직군이나 다 그런 것 아니겠나요. ㅎㅎ 자격 취득에 대한 확신 가지고 시작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앞으로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