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근처 물곰국 전문 신성원식당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이번달 초에 남편이랑 짧은 일정으로 강릉 여행을 하고 왔어요. 이번 강릉 여행의 시작으로 곰치국을 맛봤는데요, 오늘은 강릉역 근처에 위치한 신성원식당에서 먹은 곰치국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신성원식당
영업시간 07:30 - 18:00
*곰치국(단일메뉴) 20,000원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2022.12 방문 기준]
신성원식당은 강릉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지도상 거리를 보니 강릉역에서 자동차로 2분, 도보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KTX 타고 여행하시는 분들도 도보로 방문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여유로운 편이라 주차하기는 편했습니다.
아주 예전에 강원도 정선에서 곰치국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강원도에 가면 다시 한번 꼭 먹어봐야지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제가 가봤던 정선의 그 가게는 아니지만, 강릉의 신성원식당도 곰치국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간판은 새로 하신 것 같은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식당 운영은 할머님 한분이 하고 계셨는데 상당히 오래 운영 중이신 것 같았어요. 현지인만 알 것 같은 맛집 포스가 났어요. ㅎㅎ
메뉴는 곰치국 20,000원으로 단일메뉴였어요. 곰치국이 원래 이렇게 비쌌나 싶었는데, 조금 검색해보니 어획량은 늘지 않고 곰치국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급등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곰치국 가격에 '시가'라고 적힌 곳들도 꽤 있더라고요.
개운해 보이는 빨간 곰치국 모습입니다. 국물이 정말 시원해요. 술 먹지도 않았는데 해장되는 느낌이었어요.
전에 먹어본 곰치국과 맛이 조금 달랐지만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맛임은 동일했어요. 곰치국 식감은 물컹물컹하니 참 독특한 것 같아요. (콧물 식감.. ㅎ) 평소 해산물을 안 좋아하는 남편은 곰치국 국물만 열심히 먹더라고요. ㅋㅋ 식감이 별로였나 봐요. 저는 잘 먹었습니다. ㅎㅎ
맛도 맛이지만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주인 할머님이 가까이에 계셔서 왠지 다 먹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최대한 먹어보려고 했는데 결국 남겼어요.
맛있게 먹고 나오긴 했지만 곰치국 한 그릇에 2만 원은 비싼감이 있긴 한 것 같아요. 가격이 좀 떨어지면 다시 먹으러 가게 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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