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우 오마카세 추천, 한우 오마카세 규원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김포에서 고급 한우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한우 오마카세 규원 방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며칠전 캐치 테이블 어플로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다가 김포에도 한우 오마카세 식당이 생긴 걸 발견했어요! 마침 기념일이 다가오기도 해서 이번에는 동네에서 즐겨보자 하고 평일 런치코스로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
한우 오마카세 규원
영업시간 12:0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 타임)
런치 89,000원
디너 170,000원
디너 룸 220,000원
*룸은 4인 미만 시 최소 결제금액 80만 원 이상 예약 가능
*전화연락, 캐치 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
*주차 가능
(건물 주차 공간 부족시 도보 2분 거리에 주차 안내 가능)
[2022.11 방문 기준]
'한우 오마카세 규원'은 김포우체국, 운양 지구대 뒤편 골목 입구에 위치해있어요. 주차는 건물 주차하거나 인근 이면주차가 가능한데, 공간이 협소한 편이라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별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해요. 업체 사진에 약도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판 속 소 모양이 참 귀엽네요. ㅎㅎ
예약 시간에 맞춰 들어가니 준비된 자리에 메뉴와 함께 이름이 꽂혀있었어요.
런치 오마카세는 한입 거리를 시작으로 후식까지 총 8가지 음식으로 진행되었어요.
기본 제공되는 반찬으로 갓김치와 피클, 장아찌가 세팅되어있었어요.
테이블 매트 위쪽에는 두 가지 종류의 소금과 고추냉이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소금 종류는 (제 기억이 맞다면..) 프랑스 천일염과 훈연 소금이라고 설명 들은 것 같아요.
음식 제공 전 주문한 음료입니다. 한우에 와인을 마시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낮이라서.. 탄산으로 대체했어요. ㅎㅎ
가장 먼저 고기 부위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채끝등심과 치마살 모습입니다. 페어링은 트러플이었어요. 한우 부위는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것 같아요.
한입거리 아뮤즈 부쉬 모습인데.. 트레이가 참 예쁘지 않나요? ㅎㅎ
아뮤즈 부쉬는 가장 끝부터 안쪽 순서로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처음 맛본 건 호두가 올라가서 첫 입으로 부담 없는 맛, 그다음은 상큼한 맛, 마지막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맛..! 사실 하나하나 올라간 재료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ㅋㅋ
식전요리로는 호박꽃을 이용한 만두가 나왔어요. 소스는 마요네즈와 갈릭을 이용한 소스라고 해요. 바삭한 만두 속은 육즙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식전요리를 마무리하고 이제 채끝등심 차례예요.
어떻게 굽는지 처음부터 보고 싶었는데, 맨 처음 한입거리 먹을 때부터 구우셔서 잘 못 봤어요. 제 눈과 입은 먹느라 바빴거든요.. ㅎㅎ
보기만 해도 침 고이는 채끝등심 단면입니다. 입에서 정말 살살 녹았어요. 송아 버섯과 부추 그리고 식전요리와 동일 재료인 호박꽃을 이용한 퓌레가 함께 나왔어요. 채끝살을 소금 찍어 먹고 송아 버섯을 먹으니 버섯향이 더 깊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차돌박이가 올라간 국수가 나왔어요. 매콤한 국수는 채끝등심으로 느끼할 수 있는 속을 개운하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워낙 맵찔이라.. 국수 먹을수록 좀 많이 매웠어요. ㅠㅠ
국수 다음으로 나온 입가심 요리는 청귤 샤베트였습니다. 매운 입을 상큼한 샤베트로 식힐 수 있었어요. 샤베트 위에 올라간 꽃은 식용꽃 한연화라고 해요. 별 맛은 안 나더라고요. ㅎㅎ
드디어 치마살이 나왔어요. 한쪽은 트러플이 올려져 나왔고, 한쪽은 치마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트러플 없이 나왔습니다. 치마살 역시 살살 녹았어요. 트러플 향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은은한 향과 식감이 꽤 괜찮게 느껴졌어요.
다음 순서는 버거였어요. 먹는 방법은 자유이지만 양손으로 잡고 먹는 게 좋을 거라고 추천해주셔서 도전해봤습니다. 남편은 안 흘리고 잘 먹던데 저는 속이 다 나오고 난리더라고요. 결국 칼로 조금씩 나눠서 먹었어요.
방문 전에 리뷰로 봤을 때는 양이 그렇게 많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사실 치마살 먹을 때부터 조금씩 배가 찼어요. 그 상태로 버거를 먹으니 확 배가 부른 느낌.. 평소에 빨리 먹는 편인데 이날은 천천히 먹어서 그런지.. 근데 또 남편은 양이 적당하다고 느꼈다고 하네요.
귀여운 트레이에 나온 마지막 음식! 후식으로는 루이보스티와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루이보스티는 따뜻한 차인 줄 알고 후~ 불어마셨는데 시원한 차였어요. ㅋㅋ
아이스크림은 김포쌀로 만든 아이스크림 위에 베리 컴포트가 올라간 것이라고 해요.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 실제로 쌀알 같은 알갱이가 씹혀서 신기했습니다. 바닐라맛과 비슷한데 덜 달아서 베리 컴포트와 잘 어울렸어요.
후기가 워낙 좋았어서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이나 맛있었고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직원분들, 셰프님 모두 엄청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메인 한우가 맛있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메인 고기 사이에 나온 음식들 순서도 참 좋았고요.
김포에 이런 분위기의 파인 다이닝이 생겨서 정말 좋네요. 가격대가 있다 보니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한 번씩 예약하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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