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캉스 후기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씨메르, 백신 확인)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바로 이어서 쓰는 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 후기 세 번째! 씨메르 이용 후기입니다.
씨메르는 호텔과 별도 건물에 위치한 복합 스파 공간으로, 아쿠아 스파존과 찜질 스파존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아쿠아 스파권을 구매하면 아쿠아, 찜질존 모두 이용 가능하고, 찜질존만 이용할 경우 찜질 스파권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 : 아쿠아 스파존 6시간, 찜질 스파존 4시간
입장권 별도 구매 시 성인 기준으로 아쿠아 스파권은 시기에 따라 5~7만 원 정도이고, 찜질 스파권은 3만 원이라고 해요. 호텔 투숙객의 경우에는 투숙 기간 내 씨메르 아쿠아 스파권 30% 할인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씨메르 이용 주의사항
- 만 7세 이상(초등학생 1학년) 입장 가능 (140cm 미만 어린이는 구명조끼 착용 의무)
-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 보호자 동반, 연령 확인 증명서 지참 시 입장 가능
- 아쿠아스파존 이용 시 반드시 수영복 착용 (일반 면티/반바지/운동복 등 의류 이용 불가)
- 찜질스파존 이용 시 반드시 찜질복 이용 (찜질스파존 내 피트니스룸 이용 시에도 찜질복 이용)
*반입 제한 물품
- 반입 가능 품목 : 물, 환자를 위한 특별식 (플라스틱 밀폐 용기 보관한 경우)
- 반입 불가능 품목 : 모든 음식물, 유리병, 버너, 과도 등 위험물, 기타(돗자리, 텐트, 그늘막)
[출처-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
★씨메르 이용 tip
- 탈의실 입구에서 아쿠아 마스크 제공
- 수영모자 필수는 아니지만 머리 길 경우 묶는 것 권장
- 샤워실에 샴푸, 트리트먼트, 페이스&바디 워시, 샤워타월, 수건, 탈수기, 일회용 비닐 모두 있음!
첫 번째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씨메르 1회 이용이 포함된 객실 상품이었고, 체크아웃 후에 이용해도 된다고 해서 씨메르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쯤 맞춰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챙겨 나왔어요.
▶씨메르 평수기 운영시간
- 아쿠아스파존 : 주중 10시~19시, 주말/공휴일 10시~21시
- 찜질스파존 : 10시~22시
씨메르는 정부지침에 따른 백신 미접종자 입장이 제한된 시설에 포함되어 입구에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 후기 #1 (디럭스 룸, 플라자, 푸드코트)
씨메르 내부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데, 직원분이 다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어요. 입장권에는 신발장, 락커 번호가 적혀있었고, 찜질복 교환권으로도 사용되는 종이였어요.
일부러 오픈 시간에 맞춰간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10시 정각쯤 들어와서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탈의실 들어가 보니 그래도 몇 팀 있었는데 수영장 내부로는 저희가 가장 빨리 나왔네요. ㅎㅎ 덕분에 이렇게 아무도 없는 수영장 모습을 찍을 수 있었어요.
참, 탈의실 입구에서 아쿠아마스크를 받아서 수영장에서 착용했어요. 아쿠아마스크는 물에 젖으면 숨쉬기가 힘든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금방 말라서 괜찮았어요.
씨메르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대형 튜브. 유니콘 튜브와 앵두 튜브 두 가지가 있고 튜브는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아무래도 11월이라 추울까 봐 걱정했는데 실내는 온풍기를 틀어놓은 건지 따뜻했고, 물 온도 자체가 미지근해서 춥지는 않았어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썬베드가 싱글베드, 커플 베드, 라운드 베드 등 다양하게 많이 있었어요. 썬베드, 카바나는 1층 렌털 샵에서 대여할 수 있고, 비치타월, 구명조끼도 대여가 가능했어요.
2층에도 작지만 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풀장이 있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실내 수영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1층에서 바라보면 다리가 굴절되어서 조금 웃긴 모양이.. ㅎㅎㅎ
1층 안쪽에는 실내 온수풀인 아쿠아 클럽이 있었어요. 이쪽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해요.
아쿠아 클럽 옆쪽으로는 가장 기대했던 워터슬라이드가 있었어요.
설마 운영을 안 하는 건가! 하면서 가보니 11시부터 운영 시작이더라고요. 실내 풀장에서 놀면서 기다렸습니다.
슬라이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역시나 재밌었어요! 대형 워터파크의 슬라이드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단, 튜브 들고 계단 올라가는 게 힘들어서 네 번밖에 못 탔어요. ㅋㅋ
실내 풀장에서 실컷 놀다가 '크리스탈스팀'이라고 적힌 습식 찜질방 같은 공간에 들어갔어요. 따뜻하니 찜질도 되고 좋더라고요.
크리스탈스팀 옆으로는 '버츄얼스파'라고 하는 공간이 있었어요. 들어가는 입구가 눈에 띄지는 않아서.. 있는지 몰랐다가 우연히 발견했어요.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 같았는데 이곳은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세 벽면이 LED로 되어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이 났어요!
1층 아웃도어 풀은 내부공사 중이라 못가보고 3층 야외풀로 나가봤어요. 날씨는 쌀쌀했지만 풀장 온도가 미지근해서 춥지는 않았어요. 야외풀 가운데에는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수풀도 있었어요!
3층에 위치해있어서 인피니티 풀이라고 하기에는 인피니티한 느낌은 약하지만 ㅎㅎ 충분히 예쁘고 전망 감상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3층 인피니티 바를 가운데에 두고 오른쪽과 왼쪽 두 군데에 야외 풀이 있어요. 위 사진은 왼쪽에 위치한 야외풀장 모습이에요.
뒤쪽으로는 히노끼탕, 밀키탕 등 온탕이 있었어요. 밀키탕 옆쪽에 이름은 못 봤는데 노란색 물로 된 탕까지 총 세 곳이 있었네요. ㅎ
그 뒤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찜질존에서 연결된 불가마였어요. 수영복 입고는 입장이 불가하고 찜질복 환복 후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되어있었어요.
야외풀까지 이용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1층에 위치한 푸드 플라자로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떡볶이와 시그니처 라면을 주문했어요. 결제는 락커 키로 가능했어요!
*주문 메뉴 : 씨메르 떡볶이 13,000원, 시그니처라면 12,000원
10시 입장부터 12시가 지난 시간까지 아쿠아 스파존에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푸드 플라자 들어간 시간이 딱 점심때였는데 저희까지 세 팀 정도 있었어요.
아무리 평일이라도 사람이 너무 없길래 저희끼리 예상하기로는.. 아쿠아 스파존 이용이 6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어두워질 때 씨메르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고 해서 그 분위기 즐기시려는 분들은 아무래도 오후 시간대에 입장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사람이 없어서 좋기는 했어요! ㅎㅎ
식당 창문으로 1층 아웃도어 풀이 보였어요. 10월 말부터 수리 중이던데 언제 끝나는지는 공지가 되어있지 않네요.
먼저 나온 씨메르 떡볶이입니다. 가격이 사악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튀김까지 골고루 나와서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조금이지만 떡볶이에 고기도 들어가 있고요, 맛도 좋았어요.
곧이어 나온 씨메르 시그니쳐 라면인데.. 라면이 아니라 라멘이더라고요. ㅎㅎ 비주얼은 약간 육개장 같은데 육개장보다는 덜 칼칼하면서 진한 국물맛이었어요. 큰 새우도 세 개 들어있고 음식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푸드 플라자 들어갈 때부터 음식 나오는 것까지 도와주셨던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파라다이스시티 직원분들 친절도 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푸드 플라자에 계셨던 분이 최고였어요.
배를 채우고 온수풀에 들렀다가 사우나에서 씻고 찜질복 환복 후 찜질존으로 향했어요. 사진은 못 찍었는데 씨메르 찜질복 너무 귀여워요. ㅋㅋ 긴 기장의 윗도리, 반바지로 되어있어서 굉장히 편했어요.
아쿠아 스파존 즐기면서 2층은 뭐가 있나 싶었는데 찜질 스파존이었어요. 기대 안 했는데 찜질존이 생각보다 찜질방 종류도 많고 릴렉스룸, 족욕탕 등 다양한 시설이 있었어요!
대부분 무료시설인데 안마의자는 유료로 운영 중이었어요.
릴렉스룸이라고 해서 이렇게 TV를 보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소파의 머리 받침대에 스피커가 있어서 아늑하게 TV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두 군데에 릴렉스룸이 있었는데 제가 간 곳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나머지 한 곳도 엄청 넓은데 두사람정도? 있었어요.
곳곳에 이렇게 휴식할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었어요.
실컷 고온 찜질방에서 찜질을 하고 웨이브드림이라는 방에 들어가 봤어요. 이 방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찜질방 안에 사람이 없어서 저희끼리 전세 낸 듯 누워있다가 나왔네요. ㅎㅎ 시간대를 잘 맞춰간 것 같아요.
웨이브드림은 22도로 비교적 차가운 방이었는데, 가운데 물결치는 장비가 천정에 반사되어서 심해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해요. 물의 파동으로 명상과 심신의 편안함을 느끼라고 적혀있었어요. 독특한 사운드도 나와서 물결 멍 하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3층 야외에 있는 풋스파존에 가봤어요.
아쿠아 스파존 야외풀에서 본 불가마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찬 공기 쐬면서 따뜻한 물에 족욕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바닥이 자갈 지압판으로 되어있어서 안쪽 의자까지 걸어가는데 조금 아프긴 했어요. ㅋㅋ
안쪽에 2인씩 앉을 수 있도록 공간이 되어있어서 꽤 오랜 시간 앉아있다 왔어요. 옆에 워터슬라이드가 바로 보여서 슬라이드 뷰 실컷 보고 왔습니다.
찜질 스파존 마무리 후에는 다시 샤워하고 탈의 후 로비로 나왔어요. 신발장 있는 곳으로 다시 나갈 땐 락커 키를 찍어야 하는데 반드시 정산 후에 찍어야 나올 수 있습니다! 락커 키로 결제한 적이 없어도 '0원' 정산해야 나갈 수 있어요.
이번 파라다이스 호캉스를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이 씨메르 이용이었어요. 솔직히 처음 씨메르 실내 풀장을 보고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실망할 뻔했는데, 제 착각이었어요!!
아쿠아 스파존, 찜질존 모두 구석구석 여러 가지 시설이 있어서 도장깨기 하듯 돌아다니며 즐기는 재미도 있었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모든 시설이 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어요. 샤워실 드라이기와 선풍기는 모두 다이슨! 샤워실 비품들도 다양하고 넉넉하게 있어서 저는 다른 세면도구 없이 딱 수영복만 챙겨갔는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간 시간대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만족했던 것 같아요. 사람 몰리는 시간은 눈치게임으로.. 잘 피해서 가시면 씨메르 200% 즐기고 오실 수 있을 거예요. 왜 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가 유명한지 몸소 느끼고 온 날이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자주 가고 싶어요.. ㅎㅎㅎ
그럼, 여기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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