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먹는 방법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저 이번에 드디어 초당옥수수를 먹어봤어요! 초당옥수수가 워낙 맛있기로 유명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매번 이맘때쯤 되면 시댁에서 옥수수를 많이 주셔서.. 찰옥수수 먹기 바빠서 다른 옥수수 사 먹을 생각은 잘 못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언니가 초당옥수수 먹어보더니 요건 완전 다른 맛이라고..! 꼭 먹어봐야한다고..! 손수 주문해줘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택배 상자에서부터 '나 옥수수다!' 하는 것 같아요. 통통한 옥수수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져 있었어요. ㅎ
언니가 주문한 곳은 '인하네'라는 곳이네요. 가격은 10개 19,900원에 구매했다고 해요.
주문 당시 행사를 했던 건지 10+1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실제로 11개 들어있었어요. 옥수수 외에 치즈 시즈닝 10g과 초당옥수수 먹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초당옥수수(Super sweet corn)는 이름 그대로 높은 당도로 유명하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인 것 같아요. 옥수수 겉껍질 떼어내면서 생으로 몇 알 떼어내 먹어봤는데 날내가 강하더라고요. 생으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모두 조리해서 먹기로 했어요. ㅎㅎ
첫 번째 방법은 찌기! 찜기에 넣는 초당옥수수는 겉껍질은 떼내고 속 껍질 2~3겹 남겨놓고 정리해주었어요. 초당옥수수는 절대 물에 넣어 삶는 것 안된다고 해요.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큰 냄비에 물을 넣고 찜 채반 위에 초당옥수수를 올려 뚜껑을 닫고 쪄주었습니다. 물 끓기 전부터 같이 넣어줘서 총 10분 정도 쪘어요.
찌고난 후에는 한 김 식혀주고 바로 맛을 봤어요. 찰옥수수와는 정말 다른 식감이었어요. 당도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해서 생각한 만큼 달구나 싶었는데 식감이 독특해서 신기했어요. ㅎㅎ 이렇게 수분감이 가득 느껴지는 옥수수는 처음이라.. 따뜻한 석류를 한 알 한 알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해봤어요.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작어서 옥수수 두 개 잘라서 넣어줬어요. ㅎ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15분, 중간에 2~3번 정도 뒤집어가며 조리해주면 됩니다. 조리 후 비주얼은 아무래도 찜기에 쪘을 때보다는 수분감이 날아간 듯 쪼글쪼글해졌어요. 끝부분이 살짝 그을려서 그런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했어요.
휴게소 옥수수 버터구이가 생각나서 나무젓가락에 꽂아 먹어봤어요. ㅎㅎ 아삭한 식감은 조금 덜했지만 그래도 수분감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어요.
치즈 시즈닝도 뿌려서 먹어봤어요. 시즈닝은 예전에 회오리감자 먹을 때 먹었던 딱 그 맛이었습니다. 시즈닝은 개인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초당옥수수의 당도와 잘 어우러진다기보다 따로 노는 맛이라 한 번만 뿌려 먹고 말았어요.
초당옥수수의 전체적인 식감과 맛은 찐 옥수수가 더 나았는데, 에어프라이어 조리는 설거지거리도 적고 간단해서 좋았어요. ㅎㅎ
이날 찜기에 찐 초당옥수수 남은 건 지퍼팩에 밀봉해서 냉장 보관해서 다음날 먹었어요. 찰옥수수와 달리 냉장 보관해도 딱딱해지지 않아서 차가운 상태 그대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니 톡톡 터지는 식감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초당옥수수 철마다 후기가 많이 올라오던데 그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
쫀득한 찰옥수수와는 또 다른 매력의 초당옥수수! 저도 이제는 철마다 주문해서 먹게 될 것 같아요. 아직 안 드셔보셨다면 꼭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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