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동치미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저번에 만든 양배추 물김치를 다 먹고, 양배추 김치를 다시 만들까 하다가 무 남은 게 있어서 동치미 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동치미는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이것도 김치 종류이니.. 쉽사리 만들어 볼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양배추 물김치와 국물 맛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분들 레시피도 참고하면서요.
어제 이틀 정도 숙성하고 시원하게 해서 먹어봤는데 나름 성공적인 것 같아요! ㅎㅎ 그럼, 동치미 만드는 과정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동치미 만드는 방법
▷ 기본 재료 : 무 1개, 쪽파, 홍고추 2개, 청양고추 3개, 굵은소금 2큰술
▶ 국물 재료 : 신화당 1/3작은술, 배 1/2개, 마늘 5알, 생강 약간, 굵은소금, 신화당 1/3작은술, 물
기본적인 동치미 재료입니다. 큰 무는 쓰다가 남은 걸 활용해서 작은 무도 같이 사용했어요. 처음에 청양고추는 3개만 쓰려고 꺼내놨는데 양을 보니 적을 것 같아서 마지막에 2개 더 추가해주었어요. ㅎㅎ
무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굵은 소금을 넣어 30~40분간 절여줍니다. 동치미는 처음이라.. 지금 보니 무 크기가 참 제각각이네요.. ㅎㅎㅎ
절이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해 주었는데요, 고추는 위 꼭지를 떼서 깨끗하게 씻어주고 쪽파는 무 길이와 비슷하게 썰어두었습니다. 고추를 넣는 방법은 이렇게 통째로 넣는 방법,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하고 넣는 방법, 얇게 썰어서 넣는 방법 등 다양한데 저는 매콤한 맛만 나게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꼭지만 떼서 넣어주었어요.
국물 재료인 양파, 마늘, 생강, 배는 작은 크기로 잘라서 믹서기에 갈아주었어요. 믹서기에 갈 때는 물 반 컵을 넣고 갈아주었습니다!
저번 양배추 물김치 할때처럼 거름망이 있으면 좋은데, 그때는 엄마께 빌려온 거라 이번에는 일반 채반에 걸러주었어요. 이렇게 하니 아무래도 채반 구멍이 커서 그런지 국물이 덜 깔끔하긴 하더라고요. ㅠㅠ 저도 거름망을 하나 구매해야겠어요.
다 절여진 무는 물에 헹구지 않고 체반에 물기만 빼줍니다.
이제 절인 무와 쪽파를 김치통에 넣고, 물을 자작할 정도로 넣어줍니다. 그다음 신화당을 넣고, 굵은소금을 간이 조금 짭짤하다고 느껴질 정도만큼 넣고 섞어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체반으로 걸러 놓은 국물과 고추를 넣은 후 잘 섞어서 상온 숙성 1~2일 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요즘 고구마 쪄서 열심히 먹고있는데, 찐 고구마에는 동치미 국물이 가장 잘 어울리네요. 두식구 먹기에 적지 않은 양인데 매일 먹다 보면 금방 없어질 것 같아요! 요즘은 배추김치보다 이런 국물 있는 김치가 맛있어서.. ㅎㅎ 양배추 물김치와 동치미 번갈아가면서 해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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