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분위기 좋은 카페 'CAFE PER'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분위기 좋고 아담한 카페가 참 많은데, 최근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의 신상 카페가 오픈했어요!
CAFE PER를 '카페 퍼'라고 읽어야 하나 싶었는데 카카오 맵과 카페 영수증에는 '피이알'이라고 뜨네요. ㅎㅎ 근데 대부분 '카페 퍼'라고 부르시는 것 같아요.
이곳은 공사 중일 때부터 근처 지나가면서 자주 봤던 곳이에요. 그때부터 어떤 공간일까 참 궁금했었어요. 이 근처 상가들에 비해 규모가 꽤 널찍했고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가 참 예뻐 보였거든요.
한 가지 단점은 주차! 건물 뒤쪽에 주차라인이 있긴 한데 협소한 편이에요. 카페 바로 앞쪽에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고, 공영주차장은 올해 말까지 1시간 무료라고 하니 공영주차장 이용하는 게 편리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6월 말 가오픈 기간에 방문했었고, 정식 오픈 이후 주말에 남편이랑 가봤는데 항상 만석이어서.. 가오픈 기간 말고는 한 번도 못 가봤네요.
그래서 사진도 많이 못 찍었어요. 디저트류도 많고 원목의 테이블 좌석들도 참 예쁜 공간이 많아서 공유하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ㅠㅠ
메뉴도 못 찍어와서 네이버 플레이스 카페 PER에서 올린 메뉴사진을 가져왔어요. 음료 메뉴를 먼저 봤다면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봤을 텐데 디저트를 먼저 골라서 ㅎㅎ 제가 고른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어울리는 아이스 롱블랙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메뉴 : 아이스 롱블랙 4,500원, 바스크 치즈케이크 7,000원
이날은 혼자 방문한 거라 혼카하기 좋은 창가 쪽 긴 테이블에 자리 잡았어요. 주로 노트북 가지고 오신 분들이 선호하는 자리라서 그런지 이렇게 충전기가 자리마다 있었어요. 왼쪽은 휴대폰 무선충전기이고, 오른쪽 부분은 홀더를 열면 케이블 충전이 가능했어요. 구석구석 이런 깔끔한 인테리어들! 넘 맘에 들었습니다.
주문 메뉴가 나와서 직원분이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셨어요. 커피맛 평가를 할 정도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 모금 먹고 나니 '여기 커피 정말 맛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어요. 살짝 산미가 있는 맛이었고, 입에 잔 맛이 오래 남지 않고 개운했어요. 이 날도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아이스 롱블랙 한 모금에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롱블랙은 일반 아메리카노와 달리 크레마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게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라고 하네요. 아메리카노는 샷→물 순서로 넣어서 비교적 풍미가 덜하고, 롱블랙은 물→샷 순서로 넣어서 크레마를 최대한 살린다고 해요. 평소에 롱블랙은 아메리카노보다 진한 커피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ㅎㅎ 여기 와서 롱블랙의 특징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정말 맛있었어요! 주문하면서 7천 원이라는 가격이 비싸다고 느꼈었는데, 먹어보니 이 정도 가격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입구에 있는 전신 거울인데 광학으로 찍었더니 왜곡이 많이 졌네요. ㅎ 테이블, 수납장, 전신 거울까지 모든 가구가 제가 좋아하는 톤의 원목이라 대리 만족하고 왔습니다. 사실 다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
화장실도 내부에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었는데요, 조명이 참 탐났어요. 그리고 핸드워시도 이솝..! 작은 것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신경 쓰신 사장님 마음이 느껴졌어요.
기대했던 것만큼 참 예쁜 공간이라 집 근처 최애 카페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도 주말에는 항상 만석인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평일에 혼카하러 가야겠어요. 조만간 시그니처 음료 마시러 가봐야겠습니다!
'이것저것 리뷰 > 카페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료 마시면 꽃 주는 카페 | 꾸까(kukka) 잠실점 (92) | 2021.08.20 |
---|---|
김포 가성비 좋은 카페 추천 | 도로시카페 (47) | 2021.08.07 |
김포 머랭쿠키 전문 카페 | 카페 미니미 (68) | 2021.07.31 |
김포 카페 추천 | 나무휴식 (Bake29s/베이크이구에스) (60) | 2021.07.24 |
김포 카페 추천 | 엄마의 거리(Mama's Avenue) (62) | 202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