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 리플리(The Talented Mr.Ripley)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리플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영화 '리플리'는 개봉한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보신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스토리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로 처음 봤어요. 러닝타임이 2시간 19분으로 꽤 긴 편인데 보는 내내 몰입이 되어서 긴장하며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하는 연출과 그에 어울리는 OST도 인상적이었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리플리 소개와 간단한 후기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영화 소개에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리플리(The Talented Mr.Ripley, 1999)

영화-리플리-포스터

상영시간 : 2시간 19분

장르 : 스릴러, 범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안소니 밍겔라

출연 :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로, 케이트 블란쳇 외

기본 소개 :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 별 볼 일 없는 리플리(맷 데이먼)의 삶.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기다리지 않는다. 이제, 서글픔만 안겨주던 뉴욕을 뜰 기회가 찾아오는데, 어느 화려한 파티석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띈 것.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망나니 아들 디키(주드로)를 이태리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태리로 가기 전, 리플리는 디키의 정보를 수집한다. 디키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며 그를 느낀다. 드디어 이태리행,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며 딕키에게 서서히 접근한다. 어느새 딕키, 그의 연인 마지(기네스 팰트로)와도 친해진 리플리. 마치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평생 써도 바닥나지 않을 재산, 아름다운 여인, 달콤한 인생, 자유와 쾌락.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해지는 마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초조해지는 리플리.

 

'리플리'는 1955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1960년에 개봉한 알랭 드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도 같은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리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리플리 증후군이 이 원작 소설의 주인공 리플리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해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가 꽤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있죠. 배우 이다해가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주인공으로 나왔는데, 이 작품도 참 흥미진진하게 본 기억이 있어요. ㅎ

 

*리플리 증후군이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는 작가의 자전적 요소를 모두 제거한 가난한 청년의 야망과 몰락을 담은 청춘스릴러 장르의 작품이고, '리플리'는 원작에 가깝게 재구성된 작품이라고 해요. '태양은 가득히'는 아직 못 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다른 느낌으로 재밌을 것 같아요.

 

리플리-톰리플리

영화를 주인공인 톰 리플리의 입장에서 보다보니, 톰의 행동들은 분명 범죄이지만 막상 제가 톰이 된 것처럼 범죄가 발각될까 긴장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그 긴장의 끈이 톰이 처음 디키의 아버지를 만나면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시점부터 마지막 피터와의 대화하는 장면까지 이어졌어요.

 

 

리플리-톰,디키,마지

영화를 보면서 또 재밌었던 점은 세 주연 배우 톰 리플리(맷 데이먼), 디키 그린리프(주드로), 마지 셔우드(기네스 팰트로)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영화-리플리-주드로

특히 디키 그린리프 역의 주드 로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로맨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에서 처음 보고 좋아하게 된 배우인데 이 작품에서 외모가 가장 빛나는 것 같네요.. ㅎㅎㅎ

리플리-스틸컷

상영 시간이 2시간 넘어가면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길다는 느낌도 없이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어요. 혼자서 한 번 보고 신랑한테 추천하면서 다시 한번 보고, 리뷰하려고 또 한번 더 보고.. 일주일 동안 세 번을 봤네요. ㅎ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명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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