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이번 주에 오랜만에 닭볶음탕을 해 먹었어요. 자주 하지 않다 보니 매번 양념을 까먹어서 제가 하는 닭볶음탕은 항상 조금씩 다른 맛이 나는 것 같아요. ㅎㅎ 하다 보면 맛이 안정되는 날이 오겠죠..?
이번에 만들 때 양념은 '우리의 식탁'어플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그럼, 제가 만들어본 닭볶음탕 요리 과정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닭볶음탕 만들기
▶재료 : 닭 1마리, 감자 2개, 양파 1개, 당근 1/2개, 대파 1대
▶양념재료 : 간장 5큰술, 고춧가루 4큰술, 맛술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먼저 닭고기 냄새를 잡기 위해 한번 데쳐주어야 하는데요, 손질된 닭을 사와서 한번 깨끗이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었습니다.
데쳐준 닭은 찬물에 한번 세척하면서 불순물을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런 후 조금 더 큰 냄비로 옮겨주었어요. 처음부터 큰 냄비를 쓰면 좋았을걸.. 양 가늠을 잘못했네요. ㅎㅎ
닭볶음탕에 들어갈 감자, 양파, 당근, 대파를 먹기 좋게 큼직하게 잘라두었습니다. 이 재료들은 기호에 맞게 양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해둔 양념재료(간장, 고춧가루, 맛술, 설탕, 다진 마늘, 고추장, 참기름, 후추)는 모두 섞어 준비해둡니다.
사실 우리의 식탁 레시피를 보다가 잘못 이해하고 감자, 당근, 양파를 양념에 먼저 버무려버렸어요. 근데 이렇게 먼저 버무리니 냄비에 넣어 섞을 때 힘이 덜 들어가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ㅎ 다만 감자와 당근만 먼저 익혀야 하는데 양파도 같이 넣어서 마지막에 양파는 형태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ㅠㅠ
냄비에 닭과 물 3컵을 부어준비하고 양념과 재료들을 다 넣어 30분 정도 센 불에 푹 끓여주었습니다.
닭과 감자, 당근이 어느정도 익으면 대파를 넣어서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해주면 되고, 저는 쇠고기다시다를 살짝 넣었습니다. 살짝만 넣어도 맛이 확 살아요.. ㅎㅎ
닭볶음탕은 닭도 맛있지만 자작자작한 국물에 포슬포슬한 감자를 푹 담가먹는 게 참 맛있어요. 풀어진 감자와 국물, 밥에 말아먹으면 이만한 밥도둑 또 없죠.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한 닭볶음탕! 이번 주말 매콤한 닭볶음탕은 어떠세요? 메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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