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이번에 엄마께서 양지머리 부위를 사다 주셔서 배추, 무 넣고 배춧국을 끓여봤어요. 근데 무가 작다고 다 썰어 넣었더니 배추뭇국이 되어버렸습니다. 맛은 더 시원하고 좋았어요!
배춧국 끓이는 법/배추뭇국 끓이는 법
▶준비물
알배기 배추 1/2 포기, 무(큰 무 기준) 1/4개, 양지 250 g, 된장 1.5 큰술, 다진 마늘 1/2 큰술, 청양고추 1 개, 양파 1/2 개, 대파 1/2 대
고기를 냉동해둬서 물에 잠시 담가줬어요. 어차피 물에 한참을 끓여 육수를 낼거기 때문에 해동할 정도로 오래 담가 두지 않아도 됩니다. 무는 시댁에서 직접 키우신 무예요. 자그마하니 귀엽습니다.
냄비 반 정도 물을 채우고 끓인 다음 양지를 넣어 30~40 분 끓여주었습니다. 오래 끓이다보니 물이 많이 줄어들어요. 중간중간 확인하고 물을 채워주세요.
고기육수를 내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주었어요. 준비하면서도 무가 좀 많을까 했는데.. 요린이는 의문이 들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수정을 해야 하는데(엄마 찬스).. 제 생각대로 해버렸어요. ㅋㅋㅋ
양지는 다시 꺼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물이 또 많이 줄어서 물을 보충해줍니다. 그다음 된장을 풀어주고, 준비해둔 재료 배추, 양파, 무, 대파를 모두 넣어주세요. 40분 정도 더 푹 끓여주고 청양고추 넣어 조금 더 끓여줍니다.
오래 끓일수록 무의 시원한 맛과 배추의 단맛이 우러나와서 더 맛있어요. 처음 목적은 배춧국이었지만 저는 배추뭇국이 되어버렸어요. 이것도 나름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ㅎ 추운 날 따끈한 배춧국, 배추뭇국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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