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스시 사시미 오마카세 맛집, 파파스시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몇 주 전 기념일을 맞이해 남편과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스시 오마카세 맛집 파파스시에 다녀왔어요.
파파스시는 몇 년 전 장기동에 있을 때 가본 것 같은데, 김포 안쪽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규모가 커졌더라구요. 2인부터 7인까지 이용 가능한 룸부터 카운터 좌석까지 있는 단독건물이었습니다.
*2024년 6월 공지 기준 카운터석 이용은 일시 중지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장기동에 있을 때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새로 오픈한 파파스시는 가격대가 있어서 기념일에 가기로 생각하고 있던 곳입니다. ㅎㅎ 이번에야 가보게 되었네요.
파파스시
영업시간 11:00 - 21:30
(라스트오더 19: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가능
[2024.09 방문 기준]
김포에서 강화방향으로 들어가는 중간에 위치한 파파스시. 경사가 조금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타고 가면서도 '여기에 식당이?' 싶었어요. ㅎㅎ
주변에 주택과 논밭이 있는데 그 사이에 이런 멋진 건물이 나오더라고요.
한적한 곳에 있다 보니 그 분위기와 또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이버 예약으로 룸을 예약하고 갔어요. 1층 가장 안쪽방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코너라서 양쪽이 통창으로 시원하게 뚫려있었어요.
앞으로는 마당과 논밭뷰!
푸릇푸릇한 정원의 풀들을 보며 식사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창이 큰 만큼 해가 많이 들어왔는데, 앞에 블라인드 커튼도 있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잘 나와서 전혀 덥지는 않았어요.
메뉴는 스시 오마카세 100,000원, 사시미 오마카세 130,000원으로 단순합니다. 그 외 주류와 음료 메뉴도 있었어요.
저는 스시 오마카세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룸에서 풍경구경하고 있었더니 금방 전채요리 2종이 나왔습니다.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와 익힌 문어, 새우, 가리비가 나왔어요. 문어가 굉장히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ㅎㅎ
곧이어 나온 사시미 3종이에요. 메뉴가 나올 때마다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광어, 참돔 등살, 참치대뱃살이었습니다.
사시미 오마카세는 손님들 요청으로 최근에 생긴 거라고 하는데.. 사시미 3종 먹자마자 왜 요청이 많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두툼한 회가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특히 참치!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참치는 처음 먹어봤어요.
다음 찜요리로는 전복찜이 나왔습니다. 한 점은 소금, 한 점은 간장, 한 점은 함께 나온 게우소스에 찍어먹으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복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스시 6종이 나왔어요. 단새우, 참돔 등살, 성게알, 참치.. 분명 설명해 주셨는데 잘 생각이 안 나요. ㅠㅠ
이어서 쫀득하게 구워진 구이가 나왔구요,
다음으로 스시 5종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따로 못 찍었는데 된장국 외에 나온 국이랑 초밥의 조화가 참 좋았어요. 국에 미나리향이 퍼져있어, 초밥 먹다 느끼해질 즈음 입을 개운하게 해 주었습니다.
슬슬 배가 부른데.. 싶을 때쯤 지라시스시가 나왔어요. 지라시 스리는 초밥의 밥 위에 여러 재료를 흩뿌려 먹는 스시라고 해요. 일본어로 '흩뿌리다'가 '지라스'라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회가 신선하고 맛있으니 초밥은 종류 관계없이 다 맛있었어요.
식사의 마무리를 알리는 튀김과 우동이 나왔습니다. 튀김은 튀김옷이 좀 두꺼운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튀김옷 얇게 파삭한 튀김을 좋아해서 아쉬웠어요.
마지막 디저트로는 녹차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스푼이 벚꽃모양으로 너무 예뻐서 찍어왔습니다. ㅎㅎ
김포에서 이렇게 분위기 좋은 룸식당 찾기 쉽지 않은 것 같은데 귀한 곳을 발견한 기분이에요. 음식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족스러웠구요. 부모님 기념일에도 한번 예약해 드려야겠습니다. ㅎ
김포 분위기 좋은 초밥 맛집, 고급 오마카세 맛집 찾으신다면 파파스시 추천드려요. 기념일에 가시면 좋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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