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하이볼 실론티 하이볼, 솔의눈 하이볼 후기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인스타를 보다 보니 편의점에 파는 짐빔 하이볼을 고드름 아이스크림에 부어 먹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다 싶어서 하이볼과 고드름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저희 집 주변 편의점에는 짐빔 하이볼도 없고 고드름 아이스크림도 없었어요. ㅠㅠ 편의점 두 곳을 들렀는데 없길래 근처 대형마트에 가봤습니다.
다행히 고드름 아이스크림은 구했는데 짐빔 하이볼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어요.
대신 집어온 것은 처음처럼 솔의눈 하이볼과 실론티 레몬 하이볼이었습니다. ㅎㅎ
신상 하이볼인줄 알고 신나서 가져왔는데 찾아보니 나온 지 꽤 됐더라구요. 솔의눈과 실론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눈이 안 갔나 봅니다. ㅎ
남편이 두 음료 다 좋아한다고 해서 한 종류씩 사 와봤어요. 가격은 각각 2,500원씩이었어요.
솔의눈 하이볼은 알코올 6%, 솔싹추출농축액 0.048%와 라임향 0.02% 첨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론티 하이볼은 알코올 7%, 홍차추출분말 0.02%, 레몬향 0.015%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이볼과 고드름아이스크림 준비완료입니다!
고드름 아이스크림.. 잘 안 팔리는지 위에 얼음이 살짝 끼어있었어요. 저의 최애 아이스크림 중 하난데.. 인기가 없는 걸까요. ㅠㅠ
제가 봤던 영상에서는 고드름 통에 하이볼을 따라먹던데, 저는 실론티에도 먹을 예정이기에 컵에 담아봤습니다.
왠지 솔의눈 하이볼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먼저 따라봤어요. 고드름이 알록달록하다보니 색감이 참 예쁜것 같아요. ㅎㅎ
솔의눈 하이볼만 마셨을때는 알콜향이 강했는데 고드름과 함께 먹으니 단맛이 더해져 목넘김이 부담었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어떤 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먹는 내내 차갑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보통 얼음을 타먹으면 농도가 연해지는데, 고드름이 녹으면서 안에 있는 시럽(?)이 노출되면서 당도 추가! 끝까지 싱겁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솔의눈 한잔 후 실론티 하이볼에도 타봤어요. 술집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얼그레이 하이볼에 실론티 음료를 탄 맛이랄까요. ㅎㅎ
실론티 하이볼 맛과 향 자체가 강해서 고드름 아이스크림과는 조화롭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달달한건 다 맛있는 법 아니겠어요. ㅎㅎ 고드름 탄 실론티 하이볼도 잘 먹었습니다.
솔의눈, 실론티 하이볼 둘 다 기본적으로 달달한 맛이 있는 술이라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드름 넣어먹으니 더 맛있었는데요, 당도가 낮은 하이볼 종류와 함께 먹을 때 고드름 아이스크림 역할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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