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장어덮밥 맛집 유노타케안 웨이팅 식사 후기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오늘은 유후인 킨린호수 근처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유노타케안 방문 후기 포스팅입니다!
유후인 프라이빗 객실 노천탕이 있는 료칸 숙소 '카이카테이'
여행 둘째 날 들른 긴린코 호수, 킨린호수 모습이에요. 숙소였던 카이카테이 료칸에서 도보 15분 정도 걸렸는는데 날씨만 좋으면 걷기 괜찮은 거리였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유노타케안은 킨린호수 바로 근처에 있는 장어덮밥 맛집으로, 맛있기로도 유명하고 비싸기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ㅎㅎ
식사시간에는 대기가 있다는 후기가 많길래 오픈시간인 11시에 맞춰 가봤는데요, 1시간 뒤쯤으로 예약을 하려고 보니 당일 예약은 따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대기인원도 없어서 웨이팅 이름을 걸 수도 없었구요. ㅠㅠ
생각보다 한산해 보이길래 근처 유노츠보거리 갔다가 오자 싶어서 한 시간쯤 뒤에 다시 가보니 대기가 1시간..! 어쩔 수 없이 대기 걸어놓고 다시 근처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유노타케안 방문계획 있으시다면 아예 이른 점심으로 오픈시간에 맞춰 가시거나 12시쯤 웨이팅 걸어두고 주변 구경가시길 추천드려요.
한 시간쯤 대기 후에 들어간 유노타케안 내부모습.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빈자리가 꽤 있었던 것으로 보아 손님을 꽉 채워 받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메인 메뉴로는 소고기 덮밥, 장어덮밥, 치킨구이, 스테이크 등이 있었어요. 가장 비싼 메뉴는 역시 장어덮밥이었는데 한 마리 5,500엔, 반마리 4,000엔이었어요. 장어덮밥 한 그릇에 5만 원 돈이라니 정말 비싸긴 했습니다.
주문 후에는 녹차를 내어주셨어요. 녹차가 든 주전자가 참 예뻤습니다. ㅎㅎ 테이블 위에는 이쑤시개가 있었는데 두툼하니 굉장히 튼튼해 보였어요.
남편은 장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비프스테이크 플레이트 3,960엔이었습니다. 장어덮밥이 매우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스테이크 가격.. ㅎ
양은 적었지만 고기 맛은 정말.. 최고였어요.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남편 거 고기 한점 뺏어먹으니 미안할 정도로 양이 적었던 건 매우 아쉬웠어요. 웬만한 성인이라면 1끼 식사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장어덮밥(반마리 4,000엔)입니다. 소스도 함께 나와서 뿌려먹었는데요, 확실히 맛은 있더라구요. 비린맛 하나도 없고 부들부들해서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했어요.
진짜 비싸지만 진짜 진짜 맛있었던 유노타케안 장어덮밥..
아빠는 아무래도 반마리가 작을 것 같아서 한 마리짜리 주문했어요. 1,500엔 비싼 만큼 훨씬 푸짐하긴 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사과절임이에요. 사과식감 보다 훨씬 말랑해서 복숭아인가 싶었는데 사과절임이라고 듣고 나서부터 사과맛이 느껴졌어요. ㅋㅋ 덮밥 먹고 짭조름해진 입 안을 달달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격 때문에 고민했지만, 효도여행인 만큼 맛과 분위기 보증된 곳에서 식사하고 싶어서 방문했던 유노타케안! 생각만큼이나 맛이 좋았고 분위기는 기대이상으로 좋았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역시 구글 평점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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