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사이폰,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커피스가모 본점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 오늘은 일산 덕이동에 위치한 사이폰&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커피스가모 본점 방문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지난번에 일 때문에 이 근처 갔다가 급하게 노트북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들어간 곳인데요,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여긴 나중에 커피 마시러 꼭 와야겠다!' 생각했던 곳이에요.
이런 커피 맛집, 분위기 맛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ㅠㅠ 그래서 바로 어제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 겸 다시 방문하고 왔답니다. ㅎㅎ
커피스가모 본점
영업시간
월, 화, 수 10:30 - 20:00
금, 토, 일 10:30 - 20:3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
[2023.03 방문기준]
커피스가모 본점은 일산중심병원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옆 오렌지마트 사이 주차공간에 주차가 가능하고,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와도 괜찮은 위치에 있어요.
월화수, 금토일 마감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카페 외부는 깔끔한 느낌이라면 내부는 좀 더 분위기 있는 느낌이었어요. 앞쪽에 진열된 커피잔이 참 예뻤습니다.
사이폰 커피 전문점답게 앞쪽에서 사이폰을 이용한 커피 추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나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사이폰 커피 배워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추출 원리를 검색해 봤습니다.
사이폰 하단 유리구에 압력이 차게 되면 물이 위로 빨려올라가 커피가루를 적시면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물이 빨려 올라갈 때 속도가 빠르고, 추출시간도 짧은 편이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 딱 제 스타일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때 거의 만석이라서 테이블 비워질 때마다 내부 사진을 살짝살짝 찍어왔어요. ㅎㅎ 커피스가모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에요. 2인석 3개, 좀 널찍한 테이블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자리 잡고 앉으면 메뉴판과 물을 가져다주세요.
커피 메뉴로는 블렌드 커피와 싱글 오리진, 커피를 이용한 메뉴로는 스가모오레, 밀크티, 말차 오레, 비엔나커피가 있었습니다. 커피 메뉴 아래에는 맛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쓰여있었어요. 그 외에 직접 시향해 보고 주문할 수 있는 홍차메뉴도 있었어요.
저번 방문 때는 비엔나커피를 마셨었는데 정말 인상적으로 맛있었어요. 평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께는 비엔나커피를 추천해 드리고, 저는 스가모오레를 주문해 봤어요.
디저트 종류는 주기별로 바뀌고 있다고 해요. 이날은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 브라우니, 다쿠아즈, 치즈케이크, 버터케이크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치즈케이크와 말차 파운드케이크로 골라봤어요.
*주문메뉴 : 스가모오레 6,500원, 비엔나커피 7,000원, 치즈케이크 7,000원, 말차 파운드케이크 3,500원
주문한 커피가 먼저 나왔어요. 커피스가모는 한잔 한잔 손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주문 후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라고 해요. 앞에 주문도 밀려있어서 10분~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앞에서 사이폰으로 커피 추출하는 모습이 신기해서.. 그거 구경하느라 오래 기다린 느낌은 없었네요. ㅎㅎ
비엔나커피 크림이 정말 예술입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 최고예요. ㅎㅎ 크림 올라간 커피는 먹다 보면 텁텁한 맛이 나곤 하는데 한잔 다 마실 때까지 깔끔해서 좋았어요.
처음 맛본 스가모오레도 맛있었어요. 스가모오레는 부드러운 맛, 커피맛이 강한 맛 둘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부드러운 맛으로 주문했어요. 깔끔한 커피 맛이지만 그렇다고 밍밍하거나 연하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디저트는 예쁜 그릇에 담겨져 나왔어요. 치즈케이크는 진해서 맛있었고, 말차 파운드케이크도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이 잘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제가 커피 맛을 잘 알지는 못해도 맛있고 없고는 이제 좀 아는 것 같아요. 커피스가모를 두 번 방문해 본 결과, 커피스가모는 진짜 커피가 맛있는 곳이라는 것! 카페 분위기 자체가 커피에 진심인 곳 같아요. 직원분들도 상당히 전문적인 느낌이 나고 친절하세요.
커피 마시러 일부러 한 번씩 올 것 같을 정도로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좋은 곳입니다. ㅎㅎ 다음에는 남편 데리고도 다녀와야겠어요.
**최근에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서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어요. 거의 한 달만의 포스팅이네요. ㅠㅠ 하던 일이 잠시 중단되어서 앞으로 블로그에 다시 집중하려고 해요. 밀린 답방문도 빠르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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