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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니 리몬첼로 후기 | 집에서 레몬토닉 만들기

그란이 2021. 1. 22. 09:11

팔리니 리몬첼로/레몬 토닉/리몬첼로 칵테일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요즘 술 마실 일이 거의 없어서 알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 자체가 술을 찾아 마시는 편도 아니라서요. ㅎ 근데 얼마 전 조승연 작가님 유튜브에서 보게 된 '팔리니 리몬첼로' 소개를 보고 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후기 보니 대부분 롯데마트에서 구매했다고 해서 롯데마트 가서 사 왔습니다. 가격은 21,900 원에 구입했습니다.

 

 

팔리니 리몬첼로

색부터 달콤 상콤한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도수는 26도로 생각보다 높은 편이에요. 먹기 전에 리몬첼로에 대해서 한번 검색해봤어요. 리몬첼로는 전통적으로 저녁 식사 후 차갑게 마시는 술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적인 술이지만,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아서 몇몇 나라 식당에서 주류나 디저트 메뉴로 제공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고, 칵테일의 재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리몬첼론 칵테일

저도 토닉워터를 이용해 칵테일로 만들어 마셔봤습니다. 리몬첼로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로는 레몬 토닉(토닉워터), 오란 첼로(오렌지주스), 자몽 첼로(자몽주스), 베리첼로(크랜베리 주스) 등이 있는데, 저는 토닉워터 타 먹는 걸 좋아해서 레몬 토닉으로 만들어먹어 봤어요. 토닉워터는 진로 토닉만 먹어봤는데 이번에는 롯데에서 나온 토닉워터를 한번 사봤어요. 개당 880 원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레몬 토닉은 팔리니 리몬첼로 30 ml + 토닉워터 90 ml + 얼음으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저는 계량이 귀찮아서 얼음컵에 리몬첼로 1: 토닉워터 2 정도로 만들어 봤습니다.

컵은 예전에 다이소에서 천 원씩에 구매한 컵인데, 이런 칵테일 만들어 마실 때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크기도 꽤 커서 아주 좋습니다.

맛은 정말 정말 좋았어요. 신맛은 없고 단맛이 강한데 여기에 토닉워터를 섞어주니 탄산의 청량감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디저트 술이라는 게 익숙하지 않은데 레몬 토닉 먹어보니 디저트 술의 느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도 도수가 낮지 않아서 그런지 끝 맛은 알코올 향이 느껴졌습니다. 저렇게 한잔 먹으니 취기도 살살 올라왔습니다.

뚜껑이 이렇게 생겼는데, 먹고 남았을 때 다시 뚜껑을 닫아 보관하기 편리해요.

디저트 술이지만! 저녁식사 때 먹어서 광어+우럭회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레몬 토닉과 초고추장 찍은 회.. 이 둘의 조합은.. 둘 다 강한 맛이라 잘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대로 잘 먹었어요. ㅎㅎ 다음 레몬 토닉 만들어마실 땐 아이비 같은 담백한 과자랑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한잔씩 부담 없게 마실 수 있는 팔리니 리몬첼로. 가격도 괜찮아서 앞으로 종종 칵테일 만들어 먹어 볼 것 같네요. 술이 조금 남았는데 남은 양으로는 오렌지주스를 섞어먹는 오란 첼로를 한번 해 먹어 볼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