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근처 카페 추천, 문화비축기지 카페 Tank6(탱크 6)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이번 주 평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문화비축기지에 있는 카페 Tank6에 다녀왔어요. 평소 하늘공원 쪽만 가보고 문화비축기지는 처음 가봤는데,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나들이하기 좋은 공간이더라고요.
문화비축기지 Cafe Tank6
운영시간 10:00 - 19:00
월요일 휴관
주차 가능(유료)
- 승용차 5분당 300원
-중형차 5분당 300원
문화비축기지는 예전 1970년대 석유비축기지였던 곳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라고 해요. 1973년 석유파동 이후 5개 탱크를 건설해 석유 보관 장소로 쓰였는데,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폐쇄했다가 2013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 비축기지로 변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문화비축기지 안내도를 보면 T0~T6까지 여섯 가지 공간이 나와있어요. 이중 5개 공간은 기존 5개의 탱크를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해 놓은 것이고, 카페가 있는 T6은 T1과 T2를 해체하며 나온 철판을 활용해 만든 새로운 건축물이라고 해요.
▶문화비축기지 시설◀
T0: 문화마당
T1: 파빌리온
T2: 공연장
T3: 탱크원형
T4: 복합문화공간
T5: 이야기관
T6: 커뮤니티센터
T6 건물은 카페뿐만 아니라 운영사무실, 창의랩, 강의실, 회의실 등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 중이더라고요.
웅장한 외관 아래로 카페 탱크 6로 들어갈 수 있는입구가 있었어요. 사실 입구가 잘 안 보여서 처음에 조금 헤매었네요.. ㅎㅎㅎ
외관만큼이나 내부 모습도 독특한 형태였어요.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도 예뻤어요.
가장 눈에 띈 것은 긴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있는 큰 곰인형 둘! ㅎㅎ 피곤해 보이네요.
음료는 아메리카노 4천 원, 에이드와 스무디는 6천 원대로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커피 메뉴 중 아이스는 5백 원이 더 비쌌습니다.
옆쪽에는 병 음료와 케이크와 샌드위치도 판매 중이었어요. 저는 요즘 도지마롤에 빠져있어서.. ㅎㅎ 비슷한 스타일의 밀크롤도 하나 주문했어요.
*주문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리얼레몬에이드 6,300원, 밀크롤 4,800원
입구 창가 쪽 말고도 안쪽으로 좌석이 꽤 많이 있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해서 안쪽 공간에서 편하게 자리 잡고 앉았네요.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레모네이드, 밀크롤이 나왔습니다. 커피 맛은 무난했고 레몬에이드는 저절로 눈이 찡긋 감길만큼 상콤했어요. 개운한 맛!!
밀크롤 비주얼 보고 기대 많이 했는데 맛은 쏘쏘.. 빵과 크림 부분 모두 부드럽지 않고 딱딱하더라고요.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카페에서 나와서 다시 한번 외관 구경을 했어요. 사실 카페 들어갈 때는 이 건물이 '문화공원으로 변화 중에 남은 철판으로 새로이 지은 건축물'이라는 걸 몰랐다가 카페 안에 있는 공원 리플릿을 보고 알게 된 거라.. 히스토리를 알고 보니 외관이 더욱 멋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산화된 철판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 주변 소나무와 갈대밭과 잘 어울리는 색감과 분위기 같고..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상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근처 카페 찾으신다면 문화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비축기지 카페 탱크 6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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