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캉스 후기 '제주 신라호텔'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제주 신라호텔 호캉스 후기를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오늘은 수영장 이용과 로비 라운지 (바당, 올래 바) 이용 후기를 포스팅해볼게요.
제주 신라호텔 호캉스 후기 #1 (스탠다드 룸, 산책로, 이벤트홀)
제주 신라호텔 호캉스 후기 #1 (스탠다드 룸, 산책로, 이벤트홀)
제주 호캉스 후기 '제주 신라호텔'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제주 신라호텔 호캉스 후기를 써보려고 하는데요, 제주 여행기의 거의 마지막 포스팅 주제가 될 것 같네요. 근데 이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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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라 수영장 (쁘띠카바나 예약, 풀사이드바)
처음에 체크인하면서 야외수영장은 시차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안내받았었어요.
- Mint 09:00-10:00 / 12:00-14:00 / 18:00-20:00
- Grey 10:00-11:00 / 14:00-16:00 / 16:00-18:00
- White 11:00-12:00 / 16:00-18:00 / 22:00-24:00
민트, 그레이, 화이트는 팔찌 색으로 구분되는데, 체크인할 때 가장 사람 없는 그레이 시간대로 추천해주시면서 그레이 팔찌도 같이 주셨어요. 시간대 변경을 하고 싶으면 수영장 입구 카운터에서 변경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대로 이용할까 하다가 오후 4시~6시가 포함된 화이트 시간대에 수영장에 가야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해서 화이트 팔찌로 바꿔서 들어갔어요. 근데 수영장 이용 후에도 변경하고 싶은 시간대 있으면 팔찌 바꿔주신다고 하는거 보니, 시차제 이용을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수영장 이용 관련 참고사항
수영장 이용시 복장은 티셔츠, 아쿠아 슈즈 등 착용 불가하고 수영복 착용시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튜브는 지름 1m 이내 사이즈만 가능하고, 수영복, 수영모, 수경, 튜브는 대여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의사항 에티켓 부분에 입수 시 수영모를 착용하라고 쓰여있는데, 모자 없이 이용하는 분들이 많았고 크게 제재를 하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수영장 입구는 1층에 있었어요. 탈의실 안 락카 이용이 가능하고, 샤워실에 워시 제품이 모두 있어서 수영복만 들고 내려갔어요. 샤워실 입구에는 탈수기와 젖은 수영복을 담아갈 수 있는 비닐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탈의실에서 안쪽으로 나가보니 실내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었어요. 수영장 내에서 입을 수 있는 가운이 준비되어있어서 챙겨 입고 야외 수영장으로 나갔습니다. 나가는 문 앞에는 야외용 슬리퍼도 준비되어있었어요.
실내수영장에서 나와보니 전 연령이 사용 가능한 패밀리 풀이 바로 있었습니다.
패밀리풀에서 어덜트 풀로 가는 쪽에 있던 자쿠지! 오며 가며 볼 때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패밀리 풀, 어덜트 풀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이용을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이동할 때 너무 추웠거든요.
자쿠지 옆으로 어덜트풀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있었어요.
어덜트 풀은 만 19세 이상 고객만 입장, 이용이 가능한 풀이라서 좀 더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근데 제가 간 날에는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어덜트 풀이나 패밀리 풀이나 한가했습니다. ㅎㅎ
어덜트 풀의 카바나는 세 종류 정도 있고, 모두 유료 시설이었어요. 유료 시설 외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보니, 비용이 들더라도 카바나 또는 데이베드를 대부분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쁘띠카바나가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위 사진에 보이는 바람막이 쳐져있는 카바나가 쁘띠카바나 모습인데, 인기가 많은 만큼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해요.
제주로 신혼여행 오는 분들은 몇 주 전~몇 달 전부터 예약한다고 후기를 봤거늗요. 저는 방문 3일 전 쯤 쁘띠카바나라는 것을 알게돼서 거의 포기하고 예약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가능했습니다! 1월이다 보니 결혼 비수기 때라 예약이 수월하지 않았나 싶어요. 카바나 예약은 전화예약밖에 안돼서 오히려 전화 연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아요. ㅎㅎ
▼쁘띠카바나 예약번호▼
*쁘띠카바나 : 33,000원 (2시간 이용, 하이네캔 클럽보틀 2병, 미네랄 워터 2병, 잡지 제공)
카바나 이용은 쁘띠카바나 옆쪽 카운터에 예약 내역 확인 후 안내받아 입장할 수 있었어요. 대여 가격이 비싼 듯하면서도 맥주 2병 포함 생각하면 이용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맥주는 주스로도 변경 가능해서 하나는 오렌지 주스로 변경했습니다.
카바나 이용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 풀사이드바에서 유명한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을 시켜먹었습니다. 비싼 만큼 양도 거의 2인분으로 많다고 해서 하나만 시키고 공깃밥을 추가했어요.
*주문 메뉴 :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43,000원, 공깃밥 추가 3,000원
으리으리한 비주얼의 짬뽕이 나왔어요. 수저와 물, 앞접시도 인원수에 맞게 주셨습니다.
짬뽕에 들어있던 해산물 모습입니다. 내용물도 실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짬뽕 위에 올라간 파채와 짬뽕국물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비싸도 다들 한 그릇씩은 먹고 오는 이유가 있었어요. ㅎㅎ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둘이 먹었는데도 짬뽕은 조금 남겼네요. 짬뽕 면도 면이지만 국물과 부속 재료들 양이 많아서 공깃밥 추가는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흰쌀밥과 짬뽕국물도 정말 맛있었거든요.
짬뽕을 열심히 먹고 물놀이도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어요. 따뜻한 자쿠지에서 일몰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한참을 감상했네요.
자쿠지 뒤쪽으로는 건식 사우나도 있었어요. 수영복과 가운이 많이 젖어 호텔 내부로 들어가기까지 굉장히 추울 뻔했는데 건식 사우나에서 몸을 말리고 가니까 좀 낫더라고요. ㅎㅎ 풀장 쪽으로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깥 구경하며 있기도 좋았습니다.
수영장 이용을 마치고는 샤워실에서 샤워 후 객실로 올라왔어요. 샤워실은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샤워 공간마다 칸막이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이 있었어요. 다들 객실에 올라가서 샤워를 하셔서 그런지 샤워실은 저 혼자서 이용했네요. ㅎㅎ
제주 신라호텔 라운지 바당, 올래 바
객실로 돌아오니 살짝 허기가 져서 가벼운 저녁식사할 겸 6층 라운지로 올라가 봤어요. 오랜만에 칵테일 한잔하려고 올래 바로 갔는데, 하필 클래스가 있는 날이라서 운영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바로 옆 로비라운지인 바당에서 올래 바 메뉴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당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로비라운지 바당 메뉴로는 주로 커피나 티, 디저트류의 음식들이 있었어요. 식사 대용으로 간단하게 먹기는 피자가 좋을 것 같아서 피자를 주문했고, 같이 마실 칵테일도 주문했습니다.
*주문 메뉴 : 콤피네이션 피자 38,000원, 숨비유자 29,000원, 마가리타 26,000원
바당의 시그니처 칵테일인 '숨비유자'입니다. 신랑이 달달한 칵테일 어떤 게 있나 여쭤보니 숨비유자를 추천해주셨어요. 알코올 향이 많이 나지 않고 단 맛이 강한 칵테일이었어요.
저는 마가리타를 골랐어요. 테킬라가 들어가서 쌉싸름한 맛이 있었지만 입구에 소금이 쓴 맛을 많이 중화시켜주었어요. ㅎㅎ
콤비네이션 피자도 금방 나왔어요. 따뜻하게 나온 피자 바로 먹으니 치즈 맛이 풍성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칵테일과 어울리는 메뉴는 아니지만 적당하게 배 채우기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제주 신라호텔 두 번째 포스팅으로 수영장 이용, 라운지 바 이용 후기를 써보았어요. 수영장과 라운지 바 역시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포스팅하다 보니 얼마 되지 않은 제주 여행이 옛날 기억이 된 것처럼 굉장히 그립네요. ㅠㅠ ㅎ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는 호캉스 세 번째 포스팅으로 호텔 후기는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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