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맛있기로 유명한 포천 중식당 '미미향' 후기

포천 중식당 '미미향' 탕수육, 볶음밥, 굴짬뽕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포천으로 캠핑 갔다가 들렀던 중식당 미미향 후기를 써보려고해요. 12월 초에 다녀왔는데 잊고 있다가 사진첩에서 발견해서 이제야 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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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미미향

1955년에 시작해서 벌써 50년 넘게 운영중인 중화요리 전문점 미미향! 모든 메뉴가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탕수육이 정말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주말에 방문한 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미미향-전용주차장

미미향은 포천이동갈비촌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꽤 널찍한 양방향 일차선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어요. 가게 바로 건너편에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했습니다.

 

미미향-기본차림

다섯 명 예약했는데 이렇게 룸같이 분리되어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주셨어요. 단무지, 양파, 춘장, 앞접시가 미리 세팅되어있었습니다.

 

 

미미향-메뉴

미미향 메뉴판이에요. 요리부 메뉴가 참 다양했는데 소, 중, 대 요리 양 구분은 안되어있었어요. 저희는 각자 식사를 주문하고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메뉴 : 짜장면 5,500원, 굴짬뽕 8,500원, 볶음밥 8,000원, 탕수육 27,000원

 

미미향-볶음밥

가장 먼저 나온 볶음밥!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밥위에 짜장이 듬뿍 올라가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볶음밥이 참 맛있게 볶아져서 너무 맛있었어요. 양도 1인분은 조금 넘는 양이었던 것 같아요.

 

미미향-굴짬뽕

굴짬뽕.. 나오자마자 맛보는바람에 처음 그 모습을 못 찍었어요. ㅠㅠ 국물 비주얼은 순한 맛이지만 베트남 고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꽤 칼칼한 맛이었어요. 숙취도 없는데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굴짬뽕 전에 짜장면이 먼저 나왔는데 찍을 생각도 못하고 순식간에 사라져서 못찍었네요. ㅎㅎ 짜장면도 맛봤는데 맛있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기본 이상은 훨씬 넘는 맛이었어요.

 

미미향-탕수육

대망의 탕수육! 여태껏 먹어본 탕수육과 확실히 달랐어요. 튀김은 바삭하고 양념은 좀더 달달해서 간장 양념의 강정 느낌이랄까요. 저는 원래 찍먹파인데 부먹으로 나와서 실망할뻔했지만, 먹어보니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어요. 바삭, 쫀득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탕수육-단면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과 찹쌀, 두툼한 고기가 가득 있었어요. 달달한 탕수육과 칼칼한 굴짬뽕은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주문한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고, 특히 기대했던 탕수육이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요! 맛집 포스팅할때는 그때 그 맛이 생각나서 항상 괴로운 것 같아요.. 지금도 쓰면서 침이 고이네요.

 

 

근데 이날 손님이 많아서인지, 원래 조리가 조금 오래 걸리는건지 모르겠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식사라도 다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볶음밥 다 먹을쯤 짜장면, 짜장면 다 먹을쯤 굴짬뽕 이런 식으로 코스요리처럼 나와서 한 사람씩 뻘쭘하게 먹는 상황이.. ㅠㅠ 그 덕에 다 같이 조금씩 맛볼 수 있었던 건 좋았지만! 속도가 좀 맞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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