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드 추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 콘텐츠 포스팅이에요! 오늘 리뷰할 작품은 일본 드라마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인데요, 최근에 백신 맞고 팔 아파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었던 이틀 동안 몰아본 드라마입니다. 여러모로 코시국에 넷플릭스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참, 일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는 웨이브에도 있다고 하니 웨이브 이용 중이신 분들 참고해주세요. :)
*포스팅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東京タラレバ娘)
방송 기간
-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 2017년 1월 ~ 2017년 3월
-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2020 : 2020년 10월
방송 분량
-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 10부작, 회당 50분 내외
-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2020 : 단편, 97분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출연 : 요시타카 유리코, 에이쿠라 나나, 오시마 유코, 사카구치 겐타로, 히라오카 유타, 이시카와 렌, 스즈키 료헤이 외
기본 소개 : 높은 이상과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세상을 마주하다 아무런 성과 없이 어느새 30대를 맞이한 극작가 린코와 그의 친구들을 통해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내는 공감도 100%의 러브 코미디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는 2014년 연재된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2017년 방영된 10부작 드라마가 있고, 2020년 방영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2020'이라고 하는 단편 작품이 있어요. 1회부터 극 중의 세 주인공이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시점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2020년 시점의 내용이 방영된 것 같아요.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타라레바'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단어가 아니라 ~타라(~たら)의 뜻인 '~다면', ~레바(~れば)의 뜻인 '~라면'이 합성된 의미라고 해요. 30세의 세 친구가 모이면 술 한잔 기울이며 말버릇처럼 '그때 ~다면 지금 어땠을까' '그때 ~라면 어땠을까' 라며 항상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이 대화를 듣고 있던 한 청년이 이들에게 '타라레바 상(たらればさん)'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ㅎㅎ 그래서인지 일부 번역된 걸 보면 '도쿄 후회 망상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쓰이는 곳도 볼 수 있어요.
방송 시간이 1시간 내외로 긴 편인 것에 비해 내용이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에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어요.
2020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는 당연히 결혼도 하고 적어도 아이 둘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린코, 카오리, 코유키 세 친구는 어느새 싱글의 서른이 되었고, 지나버린 20대에 만났던 남자들과 자신의 선택들에 대해서 후회만 하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평소와 같이 셋이 모여 술 한잔 하며 후회와 망상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듣고 있던 금발의 모델 청년 KEY가 셋에게 말하자면 팩폭을 하게 되고,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들을 바라보게 된 세 친구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일과 사랑을 이루어나가게 됩니다.
내용이 진전될수록 갸우뚱하게 되는 내용들이 간간히 있었어요. 특히 불륜의 등장과 전 남자 친구의 세컨드가 되는 등등.. 하지만 마지막 회까지 몰아서 보게 된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만화 원작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것 같은 연출이 나름 재밌었고, 메인 주인공 린코 역의 '요시타카 유리코'의 코믹스러운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는 일드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꽤 상위권으로 꼽히는데 그 이유가 내용 자체에 있기보다 우리나라에서 남친짤로 유명한 KEY역의 '사카구치 켄타로'에 있는 것 같아요. 볼수록 잘생기긴 했더라고요. ㅎㅎ
일본 드라마를 끝까지 본건 거의 처음인데, 가끔 항마력 테스트받는 느낌을 받은 것 빼고는 대체적으로 재밌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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