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굿즈만들기

나만의 굿즈 | #2 칼선 스티커 만들기 (레드프린팅)

그란이 2021. 1. 16. 09:13

나만의 굿즈 #2 칼선 스티커

*프로크리에이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용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 떡메모지 만들기에 이어서 칼선 스티커 만드는 과정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떡메모지보다는 손이 좀 더 가지만 그만큼 결과물은 더 뿌듯한 것 같아요. 이번에 제작할 업체는 '레드 프린팅'인데요, 일단 소량 제작이 가능한 점이 큰 이유였어요. 애즈 랜드의 경우 최소 500장부터 주문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레드 프린팅의 자유형 스티커로 제작했습니다.

★떡메모지 만드는 방법은 아래 게시물 참고해주세요.

2021/01/12 - [취미/굿즈만들기] - 나만의 굿즈 | #1 떡메모지 만들기 (애즈랜드)

그럼 칼선 스티커 제작 및 주문 과정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1. 제작 사이즈 결정

레드프린팅 칼선스티커

먼저 스티커의 사이즈, 수량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므로 사이즈를 먼저 결정해주는 게 좋아요. 단가 확인을 위해 레드 프린팅&프레스 사이트의 스티커 → 모양별 스티커 → 자유형 스티커로 들어갑니다.

용지는 가장 많이들 하는 유포지로 선택했고, 재단 사이즈(실제 스티커판의 크기)는 100 × 100 mm, 코팅은 무광코팅을 선택했습니다. '재단'의 경우 묶음 재단으로 선택하면 직접 재단 사이즈대로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개별 재단으로 선택해주세요. 수량과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제가 주문한 사이즈의 경우 추가 비용은 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수량별 가격도 보면, 1개 선택했을 때와 8개 선택했을 때의 비용이 같아요. 이점 참고하셔서 같은 가격에 최대 수량 인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칼선 스티커도 떡메모지와 동일하게 재단 사이즈 외 작업 사이즈가 존재해요. 사방 2 mm 씩 크게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외 주의사항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꼭 읽어주세요.

 

2. 포토샵으로 그림 이동 및 개별 저장

*프로크리에이트에서 그림 작업 시, 캔버스 크기는 재단 사이즈보다 10 mm 줄인 90 × 90 mm, 300 DPI, 색상 프로필 CMYK으로 진행 (재단 끝에서 스티커까지 최소 3 mm는 넘어야 해서 일부러 캔버스 크기를 줄여 작업했습니다.)

PSD 파일로 이미지 공유하고, 포토샵에서 열어준 다음 개별 개체 선택해서 저장해주세요. 개별 개체 선택 후 새문서에 저장하는 건 저번 떡메모지에서 했던 것처럼 Ctrl+C → Ctrl+N → Ctrl+V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여기서 제가 한 가지 실수한 게 있는데.. 그림 속 흰색 부분은 칠하지 않고 투명으로 뒀어야 했는데 흰색으로 진행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쇄물에서 점박이처럼 작은 점들이 살짝 보이더라고요. 이점 꼭 유의해주세요! 흰색은 투명으로!

저는 이렇게 각 그림 별로 알아볼 수 있게 파일명을 해주었습니다.

 

3. 일러스트레이터에 그림 배치

폭과 높이는 재단 사이즈를 넣어주고, 사방 2 mm 늘린 작업 사이즈를 위해 '도련' 상하좌우 모두 2 mm로 입력해주세요.

파일 → 가져오기(단축키 Ctrl+Shift+P)를 이용해서 각 그림을 가져옵니다. 이때 '연결' 체크박스는 반드시 해제해주세요! 저는 위 그림처럼 배치를 해줬어요. 가장 바깥 빨간 선이 작업 사이즈인 104 × 104 mm이고, 흰색 대지 부분이 100 × 100 mm 재단 사이즈입니다.

 

4. 칼선 만들기

그다음 칼선을 그려주어야 하는데, 칼선은 작업 사이즈에서 5 mm 안쪽으로 작업해야 합니다. 먼저 불러온 개체들이 있는 인쇄물의 레이어를 하나 복사한 다음, 기존 레이어는 안 보이게 숨김 처리해주세요.

이제 인쇄 사본 레이어를 가지고 칼선 작업을 해주면 되는데요,

위 사진처럼 개체 선택 → 이미지 추적 → 윤곽 순서로 윤곽을 잡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때 이미지 추적이 안보이시면, 상단 '윈도우'메뉴에서 '이미지 추적'으로 꺼내 주세요.

그다음, 칼선은 윤곽선만 늘려주면 되기 때문에 내부에 잡힌 선들은 모두 지워줍니다. 개체 선택 → 상단 '오브젝트' → 이미지 추적 → 확장으로 윤곽선을 잡아주고, Ctrl+Y 를 이용해 선만 보이는 상태에서 내부 선들은 모두 지워주세요.

칼선은 개체 크기보다 약 1 mm 크게 넣어주면 되는데, 전체 개체 선택 → 오브젝트 → 패스 → 패스 이동 순으로 진행해주세요.

칼선만들기

패스 이동 후 안쪽 선들은 다 지워주고 1 mm 패스 이동된 선만 남겨줍니다. 패스 이동하면서 겹쳐진 선들은 패스파인더를 이용해 정리해주세요. 패스파인더 역시 창이 안보이시면 상단 '윈도우' 메뉴에서 찾아주세요.

패스파인더 적용

그다음 다시 Ctrl+Y를 이용해 돌아와 주세요. 레드 프린팅 주의사항에 있는 것처럼 칼선을 색상 M 100으로 설정해줍니다. 두께는 0.3 pt 정도로 해주었어요.

이 상태에서 숨김 처리되어 있었던 이미지 파일을 다시 보이도록 하고, 각 개체별로 3 mm 이상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개체 간 거리는 왼쪽 선분 도구를 이용해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체 측에서 요구한 대로 레이어 분리 후 저장해줍니다.

'반칼'레이어에는 칼선, '인쇄'레이어에는 이미지, 이렇게 분리하여 레이어 구분을 해주세요.

출처-레드프린팅 앤 프레스

파일 형식을 PDF로 지정한 후 저장해주어야 하는데요, 위 사진처럼 호환성과 옵션 설정 후 저장하면 됩니다. 그리고 초기 주문화면의 파일 업로드 부분에 PDF 파일 업로드하고 결제하면 끝! 주문 후 배송 완료까지 3일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도착했어요.


칼선스티커 만들기

인쇄물 결과입니다. 왼쪽은 배경지 뜯은 모습이에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흰색 부분을 투명처리해주지 않아서.. 자세히 보니 거뭇거뭇한 게 눈에 거슬리네요ㅜㅜ 아쉽지만 하나 배웠다 생각하고 다음에는 실수하지 말아야겠어요.

여기까지 굿즈 만들기 두 번째로 칼선 스티커 만드는 과정 공유해보았는데요, 다음에도 다른 굿즈로 포스팅 써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