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애호박전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이번 주 오래간만에 비가 쏟아졌어요. 비 오는 날에는 왠지 모르게 기름 자글자글한 전이 먹고 싶어 지는 것 같아요.
김치전을 해 먹어 볼까 하다가 조금 귀찮기도 하고 냉장고에 애호박이 있길래 간단하게 애호박전을 해 먹었습니다.
애호박전은 차례, 제사 때만 해 먹었던 것 같은데 전 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것 같아요. ㅎㅎ
그럼 제가 해본 애호박전 만드는 방법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애호박전 만드는 법
▶준비사항
*애호박 1개, 계란, 부침가루
시댁에서 따온 애호박이에요. 집에서 기른 애호박이라 파는 것보다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싱싱한 맛이 있답니다.
양이 적을까 봐 2개를 준비했는데 애호박을 썰다 보니 큰 것 하나로도 양이 충분했습니다.
먼저 애호박을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서 준비해 주었어요.
그다음 애호박 사이사이에 소금을 뿌려 간을 해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호박 자체에 소금간이 많이 된 걸 좋아해서 소금을 많이 해주었어요.
소금에 재워준 애호박은 잠시 두고 계란을 풀어주었어요.
계란을 채에 풀어주어 걸러주면 풀리기도 잘 풀리고 계란 옷 입히기에도 조금 더 수월해서 채에 한 번 걸러주었어요.
부침가루를 묻힐 때에는 일회용 봉지에 부침가루 적당량 넣어 소금간이 된 애호박을 넣어서 섞어주었습니다.
이때 애호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호박끼리 붙어 한쪽 면에는 부침가루가 안 묻을 수 있어서 한번 할 때 5개 정도씩 나눠서 묻혀주었어요.
그다음 계란옷을 입혀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옷 입힌 애호박을 올려 부쳐주었어요.
완성~! 아직 초보 주부이다 보니 기름 양 조절을 못해서 태운 것 같은 색감이 나왔어요.ㅠㅠ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답니다!
언니가 만들어준 오이, 고추, 양파가 들어간 장아찌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일반 간장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간장 베이스의 장아찌가 있으시다면 함께 드셔 보세요.
더 알찬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다 보니 막걸리도 한잔 먹고 싶더라구요. ㅎ
전이 땡기는데 귀찮다! 싶으시면 애호박전 어떠신가요? 쉽고 간단하게 해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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