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부드러운 진미채 만드는 방법

그란이 2020. 6. 22. 08:25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저번 주말 밑반찬을 거의 다 먹어가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진미채 볶음(진미채 무침)을 해보기로 했어요.

얼마 전 친정아버지가 요리를 해보신다고 진미채 볶음을 하셨었는데 제가 한 것과 다르게 엄청 부드러웠어요.

제가 한 건 냉장고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딱딱해졌었거든요..ㅠㅠ

그래서 아버지께 레시피를 받아서 해봤는데, 알고 보니 아빠도 백종원의 진미채 볶음 레시피를 보고 하신 것 같더라고요. ㅎ

저도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백종원 선생님의 진미채 볶음과는 양 또는 순서가 약간 다를 수도 있는 점 감안해주세요!

부드러운 진미채 만드는 법 (백종원 진미채)

▶준비사항

* 진미채 500 g, 마요네즈, 통깨, 참기름 3큰술

* 양념(종이컵 기준) : 고추장 1/3컵, 고춧가루 1/4컵, 황설탕 1/4컵, 물엿(올리고당) 1/3컵, 물 1/6컵

진미채 500 g

먼저 진미채 500 g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그다음, 조금 더 부드러워지길 원해서 물에 4~5분 정도 담가 두었어요.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진미채의 달고 짠맛이 다 빠져나가므로 주의해주세요!

채로 걸러 물기를 제거한 다음 마요네즈를 적당량 뿌려 버무려줍니다. 촉촉하게 버무려줄수록 진미채의 비린맛은 제거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진미채 양념

마요네즈를 버무린 진미채는 놔두고, 양념을 만들어줬어요. 황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그리고 물엿은 집에 없어서 올리고당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다음, 물 1/6 컵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불에 끓여줍니다.

진미채볶음 양념

마요네즈가 버무려진 진미채에 양념을 부어 섞어 주었어요. 양념을 끓일 때 애초에 큰 냄비에 끓여서 양념 위에 진미채를 부어줘도 무관합니다.

처음에는 양념의 양이 적어 보여서 조금 당황했는데, 섞다 보니 딱 맞았어요. ㅎ

참기름도 첨가하여 섞어주고, 그릇에 옮긴 다음 통깨도 뿌려줬어요.

진미채볶음(진미채무침)

제가 넣은 고춧가루가 조금 매운 편이라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밥도둑, 진미채 볶음이 완성되었어요.

불에서 양념과 함께 버무리면 굳으면서 딱딱해지는 진미채 볶음! 이렇게 양념만 별도로 만들어 버무리니 아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오늘 반찬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진미채 볶음 어떠신가요?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