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덕후를 위한 나고야 오스상점가 / 수요일의 엘리스 나고야점 / 당고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
오늘은 나고야 여행 가볼 만한 곳 추천 나고야 오스상점가 방문 후기입니다. 오스상점가는 나고야 대표 쇼핑 거리 중 하나로, 약 1200개의 상점과 음식점이 있는 상점가인데요, 전자제품, 드럭스토어, 빈티지 의류점, 중고물품점부터 식당까지 굉장히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초기 닌텐도 게임기과 비디오게임 테이프, 희귀 피규어들까지 빈티지 물품 구경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특히 가챠가 엄~~청 많아서 어떤 가챠가 있는지 가챠샵 들어가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ㅎㅎ
저는 사카에 숙소에서 출발했기때문에 사카에역에서 보라색 메이조선을 타고 2 정거장 이동 후 가미마에즈역에서 내렸습니다.
이날도 맑은 날씨라 기분 좋았어요. ㅎㅎ
너무 부지런했는지.. 오전10시쯤 도착했더니 대부분 상점들이 아직 오픈 전이었어요. ㅎㅎ 활기찬 오스상점가 즐기시려면 11시 이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스상점가 지도가 있길래 한번 봐주고요. 색으로 나뉜 길이 다 상점가 길인 것 같아요. 오스상점가에는 오스칸논 사원을 중심으로 여러 사찰과 신사들이 있다고 해요. 지도에는 그런 사찰, 신사 위주로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혹시 열린곳 있을까 걷던 중 발견한 엘리스 상점 수요일의 엘리스! 여긴 오전 10시 오픈이더라구요. 마침 사람도 없겠다 해서 바로 들어가 봤어요.
톡파원에서 나온 걸 보고 가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발견해서 반가웠습니다. 출입문이 정말 작은 문 하나더라고요. 몸을 한껏 숙여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 촬영은 가능하지만 음식물은 금지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좁았어요. 캐릭터 상품이다 보니 가격대가 좀 있었습니다. 살만한 건 손수건이나 키링정도였던 것 같아요.
안쪽엔 사탕, 과자 같은 먹거리 상품들도 있었어요. 식기류도 있었는데 컵도 가격대가 꽤 있었습니다.
엘리스 상점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니 오스칸논 사찰이 보여서 들러봤어요. 14세기에 설립되었다 재건된 불교 사원이라고 하네요. 한쪽에서는 행사 중이었는데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꽃구경 하다 나왔어요. ㅎㅎ
가챠 좋아하신다면 오스상점가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대형 가챠샵도 많고 일반 빈티지샵에도 가챠 기계가 많았어요.
기계가 많다 보니 종류가 중복되긴 했는데 그래도 꽤 다양한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간판 가챠를 찾고 싶었는데 이거 하나밖에 발견을 못했어요. ㅠㅠ 자석으로 붙이는 간판을 원했는데 세워두는 입간판이랑 확률이 50%이길래 안 했습니다.
그중 저의 픽은 공중전화였습니다. ㅎㅎ 레트로한 느낌의 핑크색 공중전화 마음에 들어요.
구경하다 보니 출출해서 당고를 먹으러 갔어요. 오스상점가 맛집하면 오스공원 근처에 있는 마사미츠(Masamitsu Daifuku Osu)가 가장 많이 나와서 여기로 가봤어요.
2개에 400엔짜리 한팩을 구매했어요. 비주얼만 봐도 달달 쫀득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당고를 워낙 좋아하는데 여기 당고 진짜 맛있었어요! 당고 크기가 큰 만큼 더 쫜~득하고 소스도 넉넉해서 맛있었습니다. 강추예요.
이렇게 해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오스상점가 방문기를 써보았는데요,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활기찬 상점 거리를 구경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곳은 다 들렀다 온 것 같아요. ㅎㅎ 빈티지 전자제품가게 구경, 가챠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나고야 시내여행지 고민 중이시라면 오스상점가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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