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명물 된장 돈가스(미소카츠) 맛집, 야바톤 후기(철판안심, 등심돈가스)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나고야 식도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이 바로 된장 돈가스(미소카츠)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지점이 많고 유명한 야바톤에서 먹어봤어요.
나고야 시내에서도 야바톤은 지점이 정말 많은데요, 제가 방문한 곳은 야바톤 사카에 마츠자카야점(마츠자카야 남관 10층)이었습니다.
야바톤 사카에 마츠자카야점은 백화점 10층에 위치해있다 보니 쾌적한 편이었어요.
나고야 맛집마다 웨이팅을 했기 때문에 야바톤도 당연히 대기할 줄 알았는데 한산했어요. 바로 맞은편 장어덮밥집 아츠타 호라이켄은 웨이팅이 꽤 길어 보였습니다.
평일 저녁시간대였는데 저희 포함 4~5팀 정도가 있었습니다.
야바톤 메뉴로는 여러 가지 부위의 튀김을 먹을 수 있는 모둠메뉴부터 갈비살, 안심, 등심돈가스가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세트 기준으로 1,700엔부터 2,600엔 정도 선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후기에서 가장 많이 봤던 철판 안심돈가스 세트(2,310엔)와 무난할 것 같은 등심돈가스 세트(1,660엔)로 주문했습니다. 세트에는 반찬과 된장국, 밥이 나오기 때문에 꼭 세트로 드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등심돈가스(로스카츠)는 육즙이 풍부한 고기와 된장 소스의 궁합이 뛰어난 대표적인 된장 커틀릿이라고 합니다. 된장 소스가 촉촉하게 뿌려져 나왔어요.
사실 철판 안심이 메인이고 등심돈가스는 기본으로 먹어보자고 시킨 건데 웬걸.. 등심돈가스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스에 절여져서 그런지 오히려 안심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생각보다 짠맛은 강하지 않았지만 평소 워낙 짜게 먹지 않아서 ㅎㅎ 양배추로 간을 좀 융화시키며 먹었습니다.
지글지글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오는 철판안심돈가스는 음식 서빙 후 그 자리에서 소스를 뿌려주세요. 치익~ 소리부터 맛있었습니다.
튀김옷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철판안심돈가스가 왠지 더 짭조름한 맛이었습니다.
안심 한 덩이 먹고선 뭔가 빠졌다 싶었는데 파추가 한다는 걸 뒤늦게 생각해서..! 파(네기) 추가를 했습니다. 야바톤 철판안심에는 파를 꼭 같이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먹어보니 느끼함이 삭 사라졌어요. 파 꼭 추가해서 드세요!
파 추가까지 총 4,030엔 나왔어요. 철판 안심돈가스를 기대하고 왔는데 등심이 훨씬 맛있었던 야바톤이었습니다. ㅎㅎ
나고야 명물 된장 돈가스 맛집 찾으신다면 지점 많고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야바톤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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