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근교 당일치기, 이누야마 가는 법 정리(나고야역에서 이누야마 유엔역)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나고야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일정을 꼽으라면, 나고야역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이누야마 당일치기 여행 일정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도 한몫했지만, 조용한 분위기의 이누야마유엔역 근처 산책길부터 먹거리 가득했던 이누야마 성하마을까지 다 좋았던 기억만 있는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나고야역에서 이누야마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나고야 근교 여행 이누야마를 즐기는 방법으로는 나고야역 → 이누야마역 → 이누야마 성하마을 → 이누야마성 → 이누야마 유엔역 → 나고야역 복귀 이렇게 이동하는 경로의 후기가 가장 많았는데요,
어느 한 후기에서 이와는 반대로 이누야마 유엔역에서 하차 후 이누야마역 쪽으로 내려오는 경로를 더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저도 이누야마 유엔역에서 쭉 내려오는 경로로 선택했습니다!
나고야역에서 이누야마 가는 방법
나고야역에서 이누야마까지는 메이테쓰 이누야마선을 타고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이누야마 여행 시 이누야마 조카마치 킷푸(이누야마 성하마을 패스/1인 1,630엔)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나고야역과 이누야마역 왕복 교통비 + 이누야마성 입장료'만 해도 1,800엔이 넘기 때문에 이누야마 성하마을 패스의 다른 혜택 이용 없이 왕복 교통비와 이누야마성만 들어간다고 해도 패스를 사용하는 편이 이득입니다!
이누야마 조카마치 킷푸(이누야마 성하마을 패스)는 나고야역 메이테츠 라인 개찰구 앞 창구에서 구입 가능했어요.
패스에 포함된 내용이 한국어로도 정리된 안내문이 있어서 이해하기 편했어요. 사진 찍어두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이누야마 성하마을 패스에는 이누야마까지 왕복 티켓, 이누야마성 입장권, 우라쿠엔 할인권, 이누야마 성하마을 점포할인 쿠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누야마 성하마을 패스 티켓꾸러미를 비닐에 잘 담아주셨어요. 뒤쪽에 총괄표 1장, 설문조사 QR 1장까지 총 일곱장의 티켓이 들어있어서 당황했는데, 위에 안내문 순서대로 넣어주시기 때문에 안내문 잘 확인하면서 사용하니 어려움 없었어요!
가장 첫 번째 티켓인 나고야역 → 이누야마 유엔역 가는 티켓을 넣고 전철을 타러 내려갔습니다. 티켓에는 종착지가 이누야마 유엔역으로 적혀있지만 이누야마역과 이누야마 유엔역 모두 하차 가능합니다.
이건 이누야마에서 다시 나고야역으로 돌아오는 티켓사진인데요, 마찬가지로 출발지가 이누야마 유엔역으로 되어있지만 이누야마역에서도 승차가 가능합니다.
이제 전철을 타러 이누야마 방면으로 쓰여있는 1번 플랫폼으로 내려갑니다.
같은 플랫폼에 여러 방면의 종착지 전철이 들어와서 헷갈리는데요, 일본 전철은 시간이 정확하기 때문에 시간표로 시간 확인해 두는 게 가장 편한 것 같아요.
마침 신우누마역이 종착역인 급행이 들어와서 9:31 차를 탔습니다.
맑은 날씨 덕에 이누야마 가는 길 내내 곳곳에서 멋진 벚꽃풍경을 감상하며 갈 수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달려 이누야마 유엔역에 도착했어요. 이누야마 유엔역에서 이누야마성 쪽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서쪽출구로 나가야 하는데요..!
남편이 갑자기 저기 좀 보라고 해서 돌아보니, 건너편 동쪽출구 쪽에 너무 예쁜 벚꽃풍경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동쪽출구로 직행! ㅎㅎ
이번 나고야여행에서 벚꽃구경 정말 실컷 하고 왔어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벚꽃 풍경입니다.
벚꽃 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떨어지는 잎모양도 너무 예뻤어요.
바로 위 건물들이 모두 주택인 줄 알았는데 구글맵으로 보니 불교사찰이 많았어요. 워낙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저희도 조용히 사진만 찍고 다시 이누야마성 쪽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ㅎㅎ
제가 길을 못 찾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서쪽출구로 가는 길은 안보이더라고요. 조금 돌아야 했지만 돌아가는 길도 예뻐서 산책하는 겸 걸어갔습니다.
이누야마성 쪽으로 가는 길은 강을 따라 쭉 내려가게 되어있었는데요, 강 옆이라 그런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어요. 덕분에 모든 사진에 머리가 하늘로 솟고 있네요.
강을 따라 쭉 걷다 보니 끝에 높은 곳에 이누야마성이 보였습니다.
저는 인디고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우라쿠엔 정원을 먼저 들렀다 이누야마성으로 올라갔는데요, 우라쿠엔 정원과 이누야마성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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