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기록

임신준비기록 | #2 나팔관조영술/일산제일영상의학과의원

그란이 2021. 1. 18. 10:03

임신 준비 기록 #2 나팔관 조영술/일산 제일영상의학과 의원

★이전의 기록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임신준비기록 #1 일산 마리아병원 첫 방문/난임 검사/배란 유도제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긴장과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나팔관 조영술 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검사하기 전에 간략하게 한번 찾아봤어요.

나팔관 조영술(HSG, 자궁난관 조영촬영)
자궁이나 난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X선으로 촬영하는 검사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나팔관 조영술을 함으로써 자궁과 난관의 모양, 자궁과 난관의 소통상태를 검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X선 촬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배란 이후에 할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어서 생리 끝난 직후 ~ 배란되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저는 일산 마리아병원에서 연계해 준 일산 제일영상의학과 의원에서 진행했습니다. 가기 전에 전화 예약하고 가야 하고, 마리아병원에서 준 검사 의뢰서를 지참해서 가면 돼요. 간혹 금식이 필요하거나 진통제 먹고 오라는 병원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금식은 필요 없고 진통제 이야기도 따로 없으셔서 그냥 갔습니다.

주엽역 근처 한솔코아 건물 6층에 위치해있어요.

일산제일영상의학과의원

어차피 한 번은 해야 하는 검사라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지레 겁먹고 있었습니다. (결론 - 참을 만했지만 두 번 하고 싶지는 않다.)

연계받은 이 병원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무서우시다', '아니다 친절하시다' 등등 후기가 너무 제각각이라서 걱정을 아주 한 아름 안고 갔습니다. 근데! 간호사 선생님들, 의사 선생님(여자분) 모두 친절하셨어요. 예약시간이 뒤에 계속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간 서두르시는 느낌이 있긴 했어요. 접수 → 진료실 → 탈의실 → X선 촬영실 이 순서인데 순식간에 후다닥 지나간 것 같아요.

처음에 검사 의뢰서로 접수를 하고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데, 최근 생리일과 임신 경험, 과거 쓰러진 적 있는지 등등 물어보시고 조영술 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 듣고 나왔습니다. 미리 겁먹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조영제 투입하기 전까지는 아프다기보다는 불편한 느낌일 거고, 조영제 투입 시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1분 미만으로 끝나니까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진료실에서 나와서 검사 동의서에 서명 후 옷을 갈아입습니다. 다음으로 X선 촬영실 들어가서 속옷 탈의 후 촬영 테이블에 누워서 검사가 진행됩니다. (저는 초음파 할 때보다 살짝 더 민망했어요ㅠㅠ)

검사 진행하면서 의사 선생님이 진행상황 계속 말씀해주셔서 마음은 편했는데, 조영제 넣고 난 후부터 생리통 느낌이 살살 올라왔어요. 점점 아프다가 살짝 고비가 오려고 할 때, '이제 5초 안으로 검사 끝나요. 조금만 참으면 돼요~' 휴..

마지막에는 긴장이 더 들어갔는지 저도 모르게 입이 덜덜 떨렸어요. 통증은 검사 끝나자마자 바로 사라졌습니다. 간혹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럴 땐 진통제를 먹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검사 끝나고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다시 옷 갈아입고 진료실에 들어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결과를 설명 들었어요. 다행히 양쪽 다 잘 뚫려있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검사 후 2~3일간 출혈이 있을 수 있고, 마리아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저녁부터 잘 챙겨 먹으라고 하셨어요. 마지막으로 수납하면서 작성해 주신 결과지 받아서 나왔습니다.

나팔관조영술 검사

★수납내역★ 검사비 31,800 원

검사 후 며칠 뒤 배란 초음파 보러 마리아병원에 가면서 검사 결과지 제출하면 끝! 다음은 배란 초음파 후기로 포스팅을 써 볼게요.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