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뜨개실로 수세미 뜨기(다이소 수세미 뜨개실 색, 종류 비교)

다이소 수세미 뜨개실 코바늘 / 까슬까슬 촘촘한 / 수세미 뜨기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

 

다이소 쇼핑 갔다가 오랜만에 코바늘 뜨개질을 하고 싶어서 다이소 수세미실을 사 왔어요.

 

다이소-뜨개실

제가 간 다이소에서는 중량 30g짜리 실만 있었는데요, 색상이 꽤 다양했습니다. 저는 흰색, 핑크, 스카이블루 색상으로 골라왔어요. 가격은 모두 1,000원이었습니다.

 

 

다이소-수세미실

핑크, 스카이블루 색상과 흰색의 털 묶음 모양이 달라서 다른 종류인가 싶었는데, 흰색은 날개실, 핑크와 스카이블루는 그냥 수세미 뜨개실이라고 쓰여있었어요.

 

 

다이소-뜨개실-색

자세히 보니 표준 게이지로 기재된 코수, 단수도 다르네요.

 

 

다이소-수세미실-비교

실을 놓고 보니 흰색실의 날개실이 훨씬 풍성하게 있네요! 중량은 같은데 흰색의 날개실이 더 많으니 실 길이는 더 짧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다이소-코바늘

먼저 흰색과 핑크색으로 단면 수세미를 만들어봤어요. 오랜만에 뜨는 거라 유튜브 한참 보고 떴습니다. 영상은 아델코바늘님의 원형수세미 뜨기를 보면서 만들었어요. 한길긴뜨기와 앞 걸어 한길긴뜨기를 반복해서 뜨기 때문에 단면인데도 도톰해서 좋습니다. ㅎㅎ

 

아델님은 코바늘 6호(3.5mm)를 사용하셨지만, 저는 6호로 뜨니 너무 작아서 8호(5.0mm)로 떴어요. 영상 댓글 보니 초보자는 장력 조절이 안 돼서 작게 떠진다고 하더라고요. 두꺼운 바늘을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서 바늘을 8호로 바꿔보니 수세미 지름 12cm로 크기가 알맞게 떠졌어요.

 

 

수세미-코바늘

다이소 뜨개실뭉치 한 개로 몇 개 떠지나 궁금해서 흰색과 핑크로 쭉 떠봤어요. 흰색 1개, 핑크 1개, 총 뜨개실 뭉치 2개로 단면 수세미로 다섯 개 나왔는데 마지막에 핑크색이 모자라서 흰색 남은 걸로 이어줬습니다.

 

 

수세미-양면

파란색 실로는 삐약콩 코바늘님 영상을 보고 만들었어요. 테두리를 둥글둥글 꽃잎처럼 만들어 나가는 게 재밌었습니다.

 

 

근데 파란색 실은 핑크색 실보다 훨씬 거칠고 단단했습니다. 실제 뜨고 나서도 수세미 자체가 단단한 느낌이더라고요. 실 색상마다, 제조 로트 번호마다 실 촉감(?)이 다른 것 같으니 살 때 잘 확인하고 사야 될 것 같아요.

 

 

수세미뜨기

양면 수세미는 단면 두장을 뜨고 두장을 겹쳐 이어주는 거라 시간은 더 걸리지만 두께감 있게 떠져서 거품이 잘 날 것 같아요. ㅎㅎ

 

오랜만에 뜨개질하니 명상하는 기분도 나고 재밌었습니다. 날개실이 많은 수세미 실이라서 뜨개질하는 내내 반짝이 날개실이 많이 떨어져서 중간중간 쓸어 담는 게 일이었지만요.

 

다른 수세미 디자인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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