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명물 닭날개 튀김 맛집 추천, 사카에역 세카이노 야마짱 니시키산 오츠점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나고야 여행 마지막날 밤, 미라이타워 야경을 구경하고 나고야 명물이라는 닭날개 튀김(테바사키)을 먹으러 세카이노 야마짱 니시키산 오츠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저녁으로 장어덮밥을 먹었던 터라 배가 아직 부른 상태였지만(게다가 장어덮밥 먹기 전 배탈이 났던 상태 ㅠㅠ), 마지막 밤인데 닭날개 튀김을 안 먹고 가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맛만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다녀왔어요.
세카이노 야마짱 지점은 나고야 사카에 내에서도 정말 많은데요, 제가 갔던 니시키산 오츠점은 숙소였던 컴포트인 나고야 사카에에서 바로 옆 블록에 위치해 있어서 도보 1~2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사카에역, 미라이타워에서도 가까워요. ㅎㅎ
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어서 올라갔는데요, 금연실로 원한다고 하니 3층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나이 있으신 남자분이 안내해 주셨는데 사장님이신지 엄청 친절하셨어요. ㅎㅎ
3층 안쪽은 만석이었고 입구 쪽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이자카야 치고는 조명이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이미 만취해 있는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ㅎㅎ 특히 20대로 보이는 젊은 현지분들이 왜 이렇게들 취하셨는지 시끌시끌했습니다. ㅎㅎ
테이블마다 호출벨이 있어서 주문할 때 편했어요.
세카이노 야마짱은 1인 1드링크 주문해 달라고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대신 기본으로 나오는 유료 술안주 오토오시(오토시)와 자릿세는 없다고 합니다.
일본 이자카야는 오토시가 기본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없어서 좋네요!
여느 이자카야처럼 술안주 메뉴가 다양하게 많이 있었어요. 저는 저 후추범벅 닭날개 튀김이 목적이어서 닭날개 튀김으로 주문했어요. 나고야식 닭날개 튀김(테바사키)은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튀긴 닭날개를 버무리고, 후추와 참깨를 뿌려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후추양은 아예 없게, 적게, 기본, 많이 4가지 단계로 선택이 가능했어요. 저랑 남편 모두 후추를 좋아하지 않아서 후추 적게를 선택하려다가 기본을 먹어보자 싶어서 스탠다드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 접시 5조각에 660엔(세금포함)이었습니다.
매일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추천 메뉴판도 있었어요.
봄 시즌메뉴로 보이는 사와 4종이 있길래 사쿠라사와로 한잔 주문했어요.
배가 아직 다 낫지 않았던 저는 우롱차로 주문했습니다.
영롱한 색감의 사쿠라사와와 우롱차가 먼저 나왔습니다. 사쿠라사와 안에는 벚꽃 잎이 들어있었는데요, 맛은 특별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달달한 술맛!
나고야 명물 닭날개 튀김이 나왔습니다. 후추양이 기본이어도 빈틈없이 뿌려져 있어서 닭날개 후추 튀김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첫 한입은 '굉장히 자극적이다' 였어요. 근데 먹다 보니 내가 후추를 이렇게 맛있어했나 싶을 정도로 중독적이었어요. 달콤 짭조름한 양념 위에 후추가 뿌려져 있어서 그 단맵짠의 조합이 참 맛있었습니다. 다른 술보다는 맥주안주로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기본 맛을 먹다 보니 후추가 적게 들어간 튀김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처음에 먹은 후추양이 워낙 자극적이어서인지 살짝 부족한 맛이었어요. ㅎㅎ 먹다보니 좀 느끼하다고도 생각들었구요. 후추가 느끼한 맛을 잡아줬던 거였나 봐요.
이후 기본 후추양으로 한 접시 더 주문해 먹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닭튀김은 느끼해서 많이 못 먹는데 계속 들어갔어요. 배 아픈 사람 어디 갔냐며.. ㅋㅋ
닭날개 말고 군만두(506엔)도 주문했는데요, 무난히 괜찮은 맛이었어요. ㅎㅎ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나고야식 닭날개 튀김! 나고야 명물 맞네요. 다만 워낙 맛이 자극적이다 보니 호불호는 있을 것 같아요. 제 친구는 너무 자극적인 맛이라 금방 질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먹어보기 전엔 호불호를 모르니, 한 번씩 맛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방문한 세카이노 야마짱은 나고야 뿐 아니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전국에 지점이 많다고 하니 다른 지역 여행 가셔도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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