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가볼 만한 곳 추천, 노리타케의 숲(나고야 그릇 쇼핑)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나고야 오스상점가에 갔던 날, 미소우동을 먹고 바로 나고야 노리타케의 숲으로 향했어요. 노리타케의 숲은 일본의 도자기 제조회사 노리타케 본사 옆으로 조성된 기업문화시설로, 공원, 그릇샵, 음식점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해요. 바로 옆에는 이온몰이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ㅎㅎ
노리타케의 숲으로 가기 위해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가메지마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요, 나고야역에서도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길에 노리타케의 숲 표지판이 크게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노리타케 본사 건물을 지나면 바로 노리타케의 숲 입구가 보입니다.
자전거, 애완동물 출입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노리타케의 숲은 제가 들어간 빨간 건물이 있는 입구부터 이온몰 앞쪽 공원까지 넓게 조성되어 있었어요.
맑은 날의 적벽돌 건물은 언제나 예쁜 것 같아요. ㅎㅎ
지도에 보니 공장이라고 되어있던데 지금은 보존, 상징적인 의미로 남겨져있는 것 같았어요. 이날 안전모를 쓴 여러 직원들이 내부에 들어가던데 보수공사를 했던 걸까요. 궁금했습니다.
해가 꽤 뜨거운 날씨였는데 벤치마다 사람들이 앉아서 뭘 드시고 계셨어요. 풍경은 너무 예뻤지만 더운 관계로 빠르게 구경했습니다. ㅎㅎ
적벽돌 건물 맞은편으로는 분수대가 있었습니다. 둥글둥글하게 깎인 나무들이 참 귀여워요.
노리타케 그릇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그릇, 와인잔, 찻잔세트들이 판매 중이었어요. 찻잔세트 예쁜 게 많았는데 금액대는 저렴한 게 5~6만 원대부터 비싼 건 30~40만 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노리타케 코리아 온라인몰과 비교해 보니 현지 가격이 저렴하긴 했어요.
너무나 탐났던 토토로 그릇과 컵들! 일부 제품은 나고야역, 사카에 오아시스 토토로 동구리샵에도 판매 중이었어요.
토토로 제품도 노리타케 공홈 온라인몰보다 저렴했습니다. 구매계획 있으시다면 현지에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라이프스타일 샵 반대쪽으로 나오니 이온몰이 바로 보였어요. 이온몰에 츠타야 서점이 있다고 해서 구경 좀 하다가 스벅 커피 한잔 사들고 나왔습니다.
다시 굴뚝 광장 쪽으로 나와서 걸었어요. 노리타케의 숲에는 큰 나무들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었어요.
항상 있는 건지, 어린이날이 다가와서 걸어놓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왕 코이노보리가 바람에 살랑살랑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그 아래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여유로운 마음이 들고 기분 좋더라고요.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말자! 다짐하고 왔기에 노리타케의 숲에서도 그릇쇼핑은 아이쇼핑으로만 하고 왔는데요, 소비욕구 잘 참았다는 생각과 동시에 토토로 컵 하나만 사 올걸 싶은 후회도 드네요. 여행지에서 소비하는 그 나름의 즐거움도 있으니까요. ㅎㅎ
그릇, 컵, 찻잔 등 도자기 제품 좋아하신다면 노리타케의 숲 구경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꼭 그릇 구경이 아니어도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겸사겸사 이온몰 구경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나고야역에서도 멀지 않으니 나고야역 가볼 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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