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 카페 추천, 커피가 맛있는 분카샤
안녕하세요. 그란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딘타이펑 명동점에서 점심을 먹고, 슬슬 걸어 을지로 3가에 가봤어요. 종로 3가, 청계천 쪽은 자주 갔었는데 을지로 3가는 이렇게 도보로 간 건 처음인 것 같아요. ㅎㅎ
힙지로라고 불린 지도 몇 년 되었는데 이제야 처음 가봤습니다. 인스타에서 간간이 힙지로 감성카페 포스팅은 본 적이 있어서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를 몇몇 지도에 표시해 놨었는데요, 그중에서 분카샤 을지로점에 가보고 싶어서 찾아가 봤어요.
분카샤 을지로점
영업시간 10:00 - 23: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을지로 분카샤는 입구 찾기가 힘들다는 후기가 많아서 분카샤 골목에 들어서서는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봤어요!
1층에 호성 P&P라고 하는 인쇄소가 있는 건물에 위치해 있고, 입구는 건물 오른쪽 작은 문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잘 보면 이렇게 분카샤임을 알 수 있는 종이가 붙어있어요... '다소 불친절한 입구군' 싶으면서도 이게 바로 '힙'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ㅎㅎ
분카샤 카페는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입구로 들어가서도 여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웠어요.
계단을 통해 반층쯤 올라가니 카페임을 알 수 있는 판넬이 보였습니다. 여기 맞구나 분카샤!
사람 많을까 걱정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별로 없었어요.
건물 밖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ㅎ
커피, 음료 메뉴가 다양했어요. 오늘의 목적 후르츠 산도를 포함해 팬케이크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 잡고 앉았어요. 2인테이블 4~5개 정도, 나머지는 4인 테이블이었는데 4인 테이블에는 3인 이상일 때만 착석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주문한 메뉴들이에요. 체리가 올라간 분카샤커피(6,500원), 비엔나커피(6,500원), 후르츠산도(10,000원)를 시켰습니다.
분카샤 커피는 진한 바닐라라떼 위에 생크림이 올라간 커피인데요, 비엔나커피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크림이 맛있었어요. 커피도 맛있었고요. 커피 가격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주얼에 매료되어 시켜본 후르츠산도예요. 후르츠산도도 크림은 맛있었는데 바나나를 제외한 과일들이 너무 셨어요. ㅠ 과일 신맛이 세다 보니 빵과 크림이 많이 묻히는 듯했습니다.
힙한 감성을 느껴보고자 방문했던 분카샤 을지로점. 커피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지만 후르츠산도가 조금 아쉬웠어요. 한 번쯤 가본 걸로 만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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