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기록 | #6 임신 준비 영양제

임신 준비 기록 #6 임신 준비 중 먹고 있는 영양제 정리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오늘은 제가 임신을 계획하면서 먹었던 약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해요. 결혼 전에는 종합비타민 한 알과 유산균 정도만 챙겨 먹었었어요. 이것조차 회사 출근하자마자 먹는 루틴 중 하나여서 회사 안 가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빼먹기도 많이 빼먹었죠. ㅎ

결혼 후 임신을 계획하게 되면서 임신준비 중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 몇 개를 추천받아서 지금까지 꾸준히 먹고 있는데요, 효능에 대해서는 자세히 찾아본 적이 없어서 이참에 조사 좀 해봤습니다.

임신준비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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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엽산

엽산은 비타민B군에 속한 비타민 중 하나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꼭 필요한 비타민이지만, 체내에 저장되지 않아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고,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시금치나 깻잎과 잎채소, 양배추, 아보카도, 골드키위, 콩, 동물의 간 등이 있습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높은 경우나 임신 계획 중이라면 임신 여부 확인 전에도 결핍되지 않도록 식이를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임신 중 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 mcg이고, 임신 준비 중이라면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400 mcg 정도씩 섭취하라고 알려져 있죠.

저는 솔가 엽산을 먹고 있는데요, 원래 하루에 400 mcg 한알 먹었는데 이번에 새로 사면서 800 mcg를 사버려서 이틀에 한 알씩 먹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엽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큼 체내 흡수 후 남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해요. 그래서 하루에 한알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2. 비타민D

비타민D 부족은 햇빛을 잘 보지 못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죠. 저도 작년 말까지 건강검진했을 때 항상 비타민D 부족으로 나왔어요. 1년 정도 꾸준히 챙겨 먹다 보니 정상수치로 올라왔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흡수 및 면역력 등 신체 모든 질병과 연관이 있어서 임신 준비, 임신 중 관계없이 항상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정자의 수와 운동성에 도움을 주고,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여성의 성호르몬에 관여하기 때문에 임산과 배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비타민 결핍이라면 4000 ~ 5000 IU를 일정기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 리틀 약사)

다만 임산부의 비타민D 과다복용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이 부분은 꼭 담당 의사 선생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타민D는 임신 준비 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비타민D도 솔가 제품을 먹고 있는데, 하루에 2200 IU 한알씩 복용 중입니다.

 

 

3. 오메가 3

오메가 3은 엽산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은 하는 영양소라고 해요. 오메가 3의 DHA는 태아의 두뇌, 눈 발달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임신으로 인한 산후 우울증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DHA는 임신 초기 조기 유산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고 합니다.

엽산과 오메가 3을 같이 섭취하면 더욱 이득을 볼 수 있다는데요, 실제 혈액 내 DHA 함량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염산과 DHA를 같이 섭취했을 때 혈액 내 DHA 농도가 올라가고, 적혈구 내 엽산 농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혈중 DHA 농도도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출처 - 미래 한국 건강정보)

저는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의 오메가 케어 제품을 먹고 있어요. 원래 오메가 3도 솔가 제품을 사서 먹었었는데 알이 너무 커서.. 바꿨어요. ㅋㅋ 1일 섭취량인 4 캡슐(2,200 mg)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오메가 3 하면 중금속 함유에 대한 걱정이 있는데 이 제품은 먹이사슬 가장 하위 소형 어종 멸치 100%에서 추출하여 중금속 걱정 없다고 해서 믿고 먹고 있어요.

 

4. 유산균

사실 유산균은 제가 원래 장이 좀 안 좋아서 꾸준히 먹고 있는 제품이에요. 임신 후 호르몬 분비의 변화 및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질염, 변비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유산균이라고 해요. 임신 초기 많은 분들이 변비 때문에 고생하시더라구요. 임신 중에는 약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으니 예방차원에서 꾸준하게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꾸준한 유산균 섭취로 장 내에 유익균이 늘어나고 태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균주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유익균 주가 함유된 복합 균주 제품의 섭취가 권장되는데요, 소장에서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와 대장에서 작용하는 비피도박테리움이 적절히 배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선택한 제품은 오메가 3와 같이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의 프로바이오입니다. 1일 2회, 1회 1포 직접 섭취하는 제품인데, 맛과 향도 거부감 없고 섭취도 간편해서 몇 년째 먹고 있어요.

 

5. L-아르기닌

L-아르기닌은 작년 신랑이 정액검사 후 추천받은 영양제입니다. 저는 안 먹고 신랑만 먹고 있어요.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일종으로,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근육에 원활한 영양 전달과 회복에 도움을 주어, 운동하시는 분들이 헬스보충제로 많이 드시는 영양소예요. 그 외에도 아르기닌은 간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임신 준비 중에 남성이 L-아르기닌을 복용하면 남성의 정자 수와 운동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가끔 여성에게도 처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시험관 시술을 할 때 착상 시 내막의 혈류를 좋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리틀 약사)

L-아르기닌은 맘 카페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나우 제품의 추천이 가장 많더라고요. 그래서 해외 직구로 구매했어요. 1000 mg 과 500 mg 종류가 있는데, 1000 mg은 1알씩 하루 두번, 500 mg은 2알씩 하루 두번 이렇게 먹으라고 되어있네요. 근데 1000 mg짜리는 알이 정말 커요. 알약 못드시는 분들은 500 mg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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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저희 부부가 먹고 있는 영양제 정리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코큐텐, 이노시톨 등 영양제 종류가 참 많더라구요. 저는 지금 먹고 있는 것들만 해도 조금 버거워서 ^^; 더 늘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난임 검사 후에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요.

임신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영양제 잘 챙겨서 하루빨리 건강한 아기 만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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