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 만들기 #3 필라캔들 (팜왁스 필라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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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캔들 만들기 두 번째로 필라 캔들을 만들어봤어요. 필라 캔들은 캔들을 담고 있는 용기가 별도로 없고 몰드를 이용해 만드는 캔들입니다. 유튜브 보다가 '팜왁스'라는 왁스 종류를 알게 되었어요. 팜왁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자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을 분말로 만든 왁스이고, 굳으면서 눈 결정처럼 크리스탈 모양을 이루는 너무 예쁜 왁스예요. 녹는점은 60도, 붓기 권장 온도는 93~95도 정도라고 합니다. 몰드, 왁스 등 재료는 '별님캔들'이라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순서 요약★
- 몰드에 심지를 고정한다.
- 왁스를 충분히 녹인 후 종이컵에 옮겨 식힌다.
- 염료(색소), 향료를 넣는다. (염료, 향료 혼합 온도 : 93~95 ℃)
- 93~95 ℃에서 몰드에 붓는다.
- 충분히 굳으면 몰드에서 빼내 마무리한다.
팜왁스로 만든 필라 왁스를 찾아보다가 그라데이션 캔들이 너무 예뻐서 저도 그라데이션을 넣어 줬어요. 위 순서에서 왁스를 두 번에 나누어 부어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 '아비앙또캔들', 'DIY Candle Recipe'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첫 번째로 만든 캔들은 사각뿔 캔들이에요. 오각뿔과 사각뿔 둘 중에 고민하다가 사각뿔 몰드를 샀는데, 오각뿔 몰드와는 다르게 뒤집었을 때 거치대가 없어서 위 사진처럼 별도로 고정을 해줘야 해요.ㅜㅜ
먼저 팜왁스 100 g을 녹여주었습니다.
그라데이션을 위해 녹인 왁스 중 70 g을 종이컵에 담아 향료를 섞어주었어요. 눈꽃 모양이 잘 나타나게 하려면 향료는 3~5 % 가 적당하다고 해서 향료 약 4 g을 넣어주었습니다. 향은 저번과 동일하게 달달한 '입생 로랑'향을 넣어주었는데, 팜왁스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향을 넣기 때문에 향 손실이 많이 되어서 내열성의 강한 향으로 넣어주는 게 좋다고 해요.
왁스 온도가 93~95 ℃ 정도 되었을 때 몰드에 부어주었어요. 향료를 넣는 온도와 몰드에 붓는 온도가 거의 비슷해서 향료 넣어 섞고 곧바로 몰드에 부었습니다. 그다음 남은 왁스를 다시 가열해 주었어요. 팜왁스는 온도가 빨리 떨어져서 재가열을 해야 온도가 나오더라구요.
재가열 한 남은 왁스에도 동일하게 진행하면 되는데, 색소를 추가해 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색소, 향료를 넣어 섞어준 왁스를 몰드에 추가로 부어주었어요.
몰드 모서리 부분부터 굳으면서 눈꽃 결정이 살짝 보이기 시작했어요! 3~4시간 정도 굳힌 후 몰드에서 캔들을 분리시키면 완성입니다.
라벤더 색으로도 하나 더 해봤어요. 눈꽃 결정이 정말 예뻐요!
이건 조개 모양 몰드로 만들어 본 필라 캔들이에요. 조개 몰들은 윗면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그라데이션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에 다 부어 만들었습니다. 향료 넣는 온도가 높아서 향 손실은 조금 있는 게 단점이지만 캔들 자체가 너무 예뻐서 팜왁스를 재구매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ㅎ
필라 캔들은 몰드가 참 다양해서 요즘은 몰드 쇼핑에 푹 빠져있어요. 종류가 많아서 선택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몰드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ㅋㅋ
다음 포스팅은 데일리 소이 필라 왁스를 이용한 필라 캔들 만들기로 써볼게요! 오늘도 블로그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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